[알라딘서재]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

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ｌ서평_2023

mibog6422 () l 2023-02-15 20:27

https://blog.aladin.co.kr/785698288/14353161

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 - 성과를 내는 1페이지의 마법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설미리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평점 :

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 설미리

(성과를 내는 1페이지의 마법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사람들이 당신의 브랜드를 기억하도록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16쪽)

여기에 우리는 뭐라고 답할까? 저자인 설미리 대표는, 우선 자신이 어떤 이미지로 보이고 싶은지를 정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연상되는 메시지와 울림을 주는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여기까지는 그다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면 다들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사실 SNS를 하는 사람들은 종종 느끼겠지만, “이건 정말 좋아요! 눌러 줘야해” 싶은 것도 있지만, 진짜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조회 수가 엄청난 것들이 의외로 꽤 많다. 별거 아닌 걸 가지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관심을 집중시키게 만드는 힘은 도대체 뭘까? 알 것 같은데 도대체 막상 하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게 그 또한 현실이다.

한동안 한 페이지 보고서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저자도 한 페이지에 하나의 메시지를 담으라고 권한다. 나를 증명하기 위한 한마디를 새기라는 것이다. 한 개의 메시지로 이슈를 만들고, 첫 문장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은 심플하게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카드뉴스는 정말 첫 페이지가 다한다. 늘 떠날 준비가 되어 있고, 늘 바쁘기만 한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도 짧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첫 페이지, 첫 문장에서 승부를 거는 것이다. 카드뉴스 첫 페이지에 무엇을 말해야 고객의 마음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지 기억하자.(84쪽)

카드뉴스의 목적, 전달 메시지, 가독성 등을 고려하되, 문제를 확인하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야하고, 나에게 사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카드뉴스 역시 첫 페이지로 모든 게 결정된다고 한다. 트래픽과 클릭을 유발하는 ‘3초의 시선 끌기’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이야기할 만한 스토리 팔기를 제안한다.

3초로 승부를 걸고 싶어도 아이디어가 없어 걱정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늘 새로울 수는 없다고…. 끝없이 새로운 것만 찾아서 헤매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것들에서도 얼마든지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예를 들며 알려 준다,

‘이 남자는 내 고객님이다. 이 남자는 다른 나라 남자다.(188쪽)

의외로 이웃들과 친구들 심지어 아이들과도 어느 정도는 소통이 가능한데, 유난히 남편과는 소통불가인 사람들이 많다.(요건 내 얘기다.) 저자는 남편과 가족을 대할 때에 고객을 향한 마음을 품고 소통했더니,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신기하게도 점차 해결되면서, 비즈니스를 할 때 고객을 다루는 일에까지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이 책≪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을 읽어나가다 보면, 책이 참 군더더기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책 속에서 워낙 절제를 강조하기도 하지만, 책 자체가 더없이 깔끔하다. 결코 주절주절 늘어놓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용이 모두 획기적이지는 않다. 어쩌면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은, 카드처럼 꼭 필요한 것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그 안에 마케팅 전문가의 경험이 진솔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