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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하루 - 두 심리학자가 초대하는 365일 마음챙김 안내서
아리아 캠벨 다네시.세스 J. 길리한 지음, 이진 옮김 / 수오서재 / 2022년 11월
평점 :
단단한 하루 /아리아 캠벨 다네시, 세스 J. 길리한
(두 심리학자가 초대하는 365일 마음챙김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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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 전문가와 임상심리사가 전하는 365가지 삶의 제안들!
진정한 삶은 우리가 갖지 못한 1퍼센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우리가 가진 99퍼센트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삶은 여러 면에서 훌륭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신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면, 아마도 당신에겐 집이 있고, 입을 옷이 있고, 당신이 사랑하는 그리고 그만큼 당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당신이 바로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삶입니다.(33쪽)
작지만 머물 집이 있고, 비싼 옷은 아니지만 헐벗지는 않아도 되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나는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달랑 한 장남은 달력을 보며 마음이 답답하다. 아이들 취업 문제를 제외하면, 특별히 힘겨웠던 한 해는 아닌데 어쩐 일인지 모르겠다. 나와 같은 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비범하게 만들고 사사로운 일에 집착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긴장을 풀고 사랑하는 것들로 주의를 돌려보라고 이 책≪단단한 하루≫는 제안하며, 또 누구나 자신의 얘기를 들어 주기를 원한다며, 오늘 우리들 앞에 있는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라고 조언한다.
1월: 새해가 되었고, 새날이 밝았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되찾을 기회입니다.
2월: 삶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체험해야 할 대상입니다.
3월: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이 날마다 당신을 초대합니다.
4월: 정원을 가꾸는 일처럼 삶을 가꾸는 일에도 믿음이 필요합니다.
5월: 고통에서 출발한 한 가닥 실이 때로 삶이라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직물의 일부가 됩니다.
6월: 일단 시작해 보면 방법은 저절로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시작하세요. 열정이 따라옵니다.
7월: 우리의 하루는 빈 도화지입니다. 붓을 들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8월: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하듯 당신의 작은 성공을 축하해 보세요.
9월: 모든 시련 속에는 축복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과제이자 기회입니다.
10월: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 보세요. 이 배 저 배 갈아탈 수도 있겠지만 지금 탄 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어요.
11월: 우리가 할 일은 세상과 함께 흘러가면서, 매 순간의 기쁨, 아름다움, 의미를 찾는 것뿐이겠지요.
12월: 움켜쥐고 있는 손에 힘을 풀어 보세요. 가볍고 여유 있는 삶이 펼쳐집니다.
이렇듯 이 책≪단단한 하루≫는 365일을 월별로 나뉘어서, 명사들의 명언을 매개로 하여 하루하루의 삶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기운을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위로와 삶의 지침을 일러주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물음표를 던지며 숨겨진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살며시 제안한다.
소중히 여기는 관계를 생각해보고 ‘마음챙김’을 실천해 보기를 권하고, 건강을 헤쳐도 좋을 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으니,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삶을 가꾸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또한 삶은 덧없는 것임을 자주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가까운 사람을 잃고 나서야 정신 차리지 말고 지금 깨어나 오늘을 살아가라고 경고하며, 오늘 당장 죽을 것처럼 살라고 당부한다. 또한 우리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며, 무엇보다도 잠언 18장 21절 (죽고 사는 것이 혀에 달렸으니.)을 빌려 항상 말을 조심하기를 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평소에 ‘자기계발서’를 가끔 읽으면서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시대에 따라 요구하는 게 다르고(어제 옳은 일이 오늘도 반드시 옳은 건 아니니까….) 사람마다 모두 특성이 다르므로, 똑같이 따라한다고 해서 같아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기계발서가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더욱 자신감을 잃게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늘 나는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품고 있었으나 이제는 놓아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서…. 또한 단체의 시끄러운 일들로 인해 선택의 고민에 빠진 나를 구하기 위해, 이 배 저 배 갈아탈 수도 있겠지만, 지금 탄 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겠기에….
만약 당신이 오늘 죽는다면.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말이나 행동이 있나요?
연락이 끊긴 사람이 있나요?
용서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사과하고 싶은 상대가 있나요?
만나고 싶은 사람, 가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290쪽)
단단한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단단한 한 달이 두 달이 되며, 그렇게 단단한 1년 365일이 되는 만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임상심리사와 인지행동치료 전문가가 제안하는 이 책≪단단한 하루≫를 매개로하여, 오늘 하루를 단단하게 살아 나가면 좋겠다. 그리하여 자신을 위로 받고 힘을 얻어 벌떡 일어나 새로운 삶의 여정에 동참하기를…. 지금 밖에 내리고 있는 함박눈과 함께 아픈 일은 쓸어 보내고, 희망찬 2023년을 기약하면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