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 - 1천만 원 종잣돈의 비밀
레간자 지음 / 치읓 / 2021년 11월
평점 :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레간자
(1천만원 종잣돈의 비밀-당신이 꼭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치읓
#레간자
#부자가은행을떠나지않는이유
#종잣돈의비밀
#종잣돈모으기
얼마 전에 1년 동안 1천만 원을 정기예금에 넣었다가 만기 때 해지하여, 이자1,820원을 떼고 10,128,750원을 받았다. 결국 1년 이자가 128,750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대안이 없고,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없어, 그 금액 그대로 또다시 정기예금에 넣었다.
이렇게 월별로 한 건씩 12개 정도의 통장을 만들어, 급할 때 한 건씩만 해약해서 쓰고, 형편이 나아지면 다시 메워서 노후를 살자는 게 내 목표였는데, 아이들 취업이 생각대로 쉽지 않아, 또 거기에 마음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이제는 정말 투자를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 하던 중에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가 내게로 왔다.
잘 읽히고 쉬운 재테크 책을 내고 싶었던 작가의 소망대로, 200쪽 가량의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으로, 술술 읽혀 하루나 이틀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분량으로, 꼭 필요한 엑기스만 들어 있다.
저자는 가장 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돈의 흐름을 알기위해서라도 은행에 자주 드나들기를 당부한다, 이자보다는 돈을 모으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을 추천하며, 종잣돈을 만들 때 성향별로 각자의 방식대로 하기를 권하는데, 나처럼 안정형에게는 ‘채권형 펀드’가 제격인 듯하다. 그러니, 자신의 성향에 맞게 책을 참고삼아 투자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은행의 비밀을 알려주고, 각 장마다 ‘핵심 TIP’을 두어서 구체적으로 1천만 원을 모을 수 있는 방법, 부자들의 은행활용법, 지점마다 특화되어 있는 서비스, 스마트뱅킹 활용법과 포트폴리오 구성 TIP,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의 장단점은 물론이고, 비상금을 활용할 수 있는 ‘파킹 통장’과 좋은 펀드 고르는 법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6장에서는 실지로 1억을 만들 수 있 방법도 세세하게 잘 나와 있어, 책을 덮고 바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따라 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루 1시간, 책쓰기”의 저자 이혁백 작가의 글을 인용하며, 행복의 조건은 돈, 건강, 사랑, 일, 관계의 다섯 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며, 돈의 흐름은 누구도 예측불가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단순히 돈을 벌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일하지 말고,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남을 돕기 위해서 일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무엇보다도 재테크는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흔들리는 그릇에는 물을 담을 수가 없다는 저자의 글을 발판으로 삼아, 개인적으로는 우선 ‘파킹통장’을 활용해 보고, ‘채권형 펀드’에 대해 조심스럽게 투자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우선, 은행을 방문해야겠다.






*레간자: 저자의 필명. ‘소리 없이 강한 사람’이라는 뜻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