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문학 강사 윤지원과 함께 하는 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
윤지원 지음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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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 윤지원

(영화 인문학 강사 윤지원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나를 발견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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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집어삼킨 재난상황 때문에 움츠리고 있는 나에게, 살포시 찾아와 준 책 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

 

 

여럿이 함께 보아야 즐거운 영화가 있고, 혼자 조용히 집중하며 보아야 더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가 있다.

 

 

꼭 보고 싶은 영화는 극장을 찾기도 하지만, 요즘엔 주로 지난 영화들을 챙겨보는 편이라 혼자 조용한 시간에 TV로 볼 때가 많다. 의외로 그런 영화들 중에서 가슴 뭉클한 보석을 발견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수용소에서 귀도가 보인 말과 행동은 그를 낙관주의자로 보기에 충분하다. 조수아를 숨기기 위한 말과 행동이 그랬다. 하지만 조수아와 함께 있지 않을 때 그의 표정을 보면 귀도는 두려움에 차 있다.(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인생은 아름다워 편-226)

 

 

이 책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에 소개되어 있는 영화도 대부분 그런류의 영화인 것 같다.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하기도 하지만, 또 더러는 각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기도 한다. 그러니 영화를 온전히 즐긴 후에, 또 다른 시각으로 다양하게 접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어떤 순간에도 인생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세상이 핑크빛이라고 느끼는 낙천적인 긍정 때문이 아니다. 인생이 아름다운 건 오히려 삶은 늘 비극임을 인식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 힘껏 행복하려는 의지와 모든 것을 뛰어넘는 사랑 덕분이다.(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인생은 아름다워 편-229)

 

 

두려움에 떨면서도 오직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가슴시리도록 아픈 결말을 보면서도, 인생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화로 만나는 철학· 인권· 예술· 소통· 자기이해에 대한 강좌를 열고 있으며, 영화와 삶을 연결하고자 애쓰고 있는 영화 인문학 강사인 저자가, 자신의 그런 소망 그대로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우리들에게 배달한다. 영화 줄거리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시작으로 풍성하게 볼 수 있게 키워드는 물론이고, 인상적인 장면, 감정 등 감독의 의도까지 세세하게 구성해 놓았다.

 

 

우리 사회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규칙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해진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성장이 가로막히는 부분도 있다. 학교, 직장, 가족이 때로는 낮은 기대 혹은 목표가 우리에게 암초가 된다.(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모아나 편-18)

 

 

세상의 경험은 빠짐없이 우리를 성장 시키는 도구다. 풍파에 이리저리 상처가 나도 우리의 존재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아도,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내지 않아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 온전히 귀하고 소중하다.(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모아나 편-25)

 

 

우리는 때로 타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한다. 특히 외면하고 싶은 모습이 잘 보인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충고나 위로를 할 때 우리는 어쩌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이 들어야 할 말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미드나잇 인 파리 편-38)

 

 

가오나시는 현대인들을 대변한다. 많은 이들과 관계 맺고 살아가지만, 홀로 태어나 홀로 죽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외로움과 공허함을 떠안고 있다. 그 공허함을 무분별한 관계와 물질로 채우려 한다. 과거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지금, 오히려 사람들은 더 외롭다.(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편-93)

 

 

우리도 마음속에 이런 고민 하나쯤 가지고 살아간다. 안전한 하우스를 지을까 말까. 그런데 하우스를 지으면 떠나고 싶을 때 떠나지 못할까봐 고민한다. 만약 떠나려고 할 때 하우스에 안에 토마토가 풍성하게 열려 있으면 그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리틀 포레스트 편-150)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마주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보기 싫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어쩌면 구질구질한 현실과 암울한 미래를 인정해야 한다.(영화가 나를 위로하는 시간-리틀 포레스트 편-151)

 

 

 

현대를 살아가면서 누구는 영화로, 또 누구는 음악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위로 받는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무엇으로 견딜 수 있을까? 오늘은 영화를 다양하게 즐기면서 위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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