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1%의 비밀 - 성공과 행복을 위한 54가지 기술
비믈라 파틸 지음, 손민규 옮김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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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발 1%라도 바뀌었으면~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면 조금은 조심스러워진다. 똑같은 내용을 떠들어대는 책을 만나 실망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사실에 손뼉을 치며 일어서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그 기대와 걱정은 정확히 50대 50으로 내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음, 다행스럽게도 [나를 바꾸는 1%의 비밀]은 좀 괜찮았던 것 같다. 내용의 중복은 피할 수 없었으나 54개의 주요 포인트들을 간결한 글과 함께 간간이 우화를 섞어 설명해놓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목차를 보며 가장 먼저 눈에 띄어 발췌초록했던 부분은 "10. 성공한 사람들의 열 가지 특성."이었다. 솔직히 새로울 것은 없었다. 하지만 간결하게 정리된 몇 가지, 사람을 중시하라, 즉각적으로 반응하라 등의 글을 읽으며 한 번 더 마음을 다질 수 있었다. 언제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억을 강조해주려 이런 계발서들이 나오는 것 아닐까? 진실은 간단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법!

 

 솔직히 번호를 매겨놓고 이건 하지마라, 저건 해라는 식의 글은 좋아하지 않지만 [나를 바꾸는 1%의 비밀]은 별로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익숙해진 건지 아니면 오랜만에 계발서를 읽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쉽게 책장을 넘겨가며 가끔씩 생각에 잠기기도 하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이었다.

 

 굳게 잠겨있는 나를 바꿀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줄 열쇠가 되기에는 조금 부족할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열쇠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할 책인 것 같기는 하다. 절벽을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고 있는 표지 속의 토끼처럼 왠지 내 인생도 고단하고 노곤해지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욕심을 버리고 나를 다스리자. 그러고 보니 열심히 살라는 말이 오늘의 키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리고 부수적인 설명들과 옵션들이 가미된 글. 뭐, 그래도 어렵지 않게 읽어 나름대로 맘에 든 책이다. 

[출처] 나를 바꾸는 1%의 비밀 (양장)|작성자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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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미학, 성공하려면 티내라 - 성공의 절반은 헤어스타일이다
이지수 지음 / 지&선(지앤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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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모양이 가지는 힘!

 

 사람의 외모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가 살과 헤어스타일이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이 살이 빠지면 몰라보게 예뻐지고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찾게 되면 한 번 더 예뻐진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에 부정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나는 [성공미학]이라는 책을 읽기 전까지 우리의 머리 모양이 가지는 힘이 이토록 클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성공미학]이라는 책은 헤어 스타일링에 자신의 인생을 바친 분이 쓴 책이다. 나야 그쪽 분야를 잘 몰라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매우 대단하신 분인가 보다. 도대체 사람들의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어떻게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지 궁금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나는 그 내용의 다양함에 놀라고 말았다. 단순한 머리 모양을 넘어서서 그것이 가지는 힘과 내면의 변화 그리고 여러 역사적인 근거들을 담은 주장 등 모두 처음 들어보는 신기하고도 재미난 이야기들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헤어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대학 시절 속칭 야해 보이는 머리라고들 부르는 1:1 파마를 하고 다녀 과도하게 개방적인 아이로 오해받았고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고 싶은 지금 태어나 처음으로 1자 앞머리를 잘라 어려 보이는데 성공했다. 헤어스타일이 내면을 바꾸는 힘은 지속적이지는 않은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사실이다. 나 역시 멋지게 머리를 한 날이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어 도도한 발걸음으로 거리를 누볐던 적이 있기에 책을 읽으며 공감했다. 하지만 내 경험상 이러한 자신감이나 내면의 변화는 오래가지 않았던 것 같다. 아쉽게도 머리 모양이 변형되거나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무뎌지면 새로운 감정이나 알 수 없는 힘 역시 스르르 사라져버리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사람 인상의 70%를 결정한다는 헤어스타일.(이 책을 쓴 작가에겐 99.9%인 것 같지만) 자신의 스타일을 잘 찾아낸다면 아름다운 몸매와 함께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포장! 이미지 메이킹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출처] 성공미학, 성공하려면 티내라!- (성공의 절반...|작성자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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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레슨 -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꾼 3개의 황금열쇠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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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http://lifelog.blog.naver.com/saidsong/

포기라는 단어는 버려라.
 

 책을 읽다보면 가끔씩 주인공이 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거나 이 책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어리석은 자는 바로 나로구나 하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의 기분은 솔직히 말하자면 유쾌하지도 불쾌하지도 않다. 다만 잔잔한 호수에 돌이 하나 날아 들어와 물보라를 일으키는 기분이랄까. 잔잔한 파장으로 약간의 긴장감을 준다. 이런 긴장감은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이때가 내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므로 이것이야 말로 독서의 고마운 선물이구나라고 감탄하는 순간이다.

 

 [성공레슨]의 주인공 연우를 만나고 알아가게 되면서 몇 년 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갑자기 기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밤낮없이 일을 하고 바로 앞에 있는 현실에 안주하느라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지 못했던 대학 4학년 시절. 그때 나는 나의 선택이 옳은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의 높은 문턱을 실감하며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어영부영 일 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고 미국으로 간 연우의 끊이지 않는 방황과 공허함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나에겐 연우와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게 해주는 나만의 과도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내 또래, 혹은 연상의 독자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인지 잘 알리라 생각한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참으로 유쾌한 일이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의 번호를 매겨놓고 지금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당장 일어나라고 소리치는 책은 읽고 싶지 않다. [성공레슨]은 참으로 친근감이 가고 점점 더 책 속으로 푹 빠지게 해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덕분에 주인공 연우와 함께 열쇠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성공 메시지를 부담감 없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이 전해주는 대답은 하나같이 비슷하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소망을 잊지 않고 매일 곱씹으며 그 소망을 이룰 길을 모색하고 지금 당장 실천하기 시작하라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말이 쉽지 그 과정을 결코 녹녹치 않으리라는 생각에 시작도 안 한 것이 여러 번이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숫자 26' 바로 내 나이이다. 무언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기엔 조금 늦지 않았나 생각해 본 적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려운 현실에 부딪치더라도 내가 꿈꾸고 소망했던 일을 쉽게 포기해버리지는 말자고 내 자신과 약속했다. 잘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잘 되도록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믿을 것이다. 연우가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얻은 것처럼 언젠간 나도 커다란 깨달음과 성취 앞에 웃으며 미소 지을 날이 꼭 올 거라고 기대해본다. "어서 오라! 그 날이여~ 여기 내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노라!"

[출처] 성공레슨-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꾼 3개의 황...|작성자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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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 - 20대 여자들을 위한 자기격려서
김현진 지음 / 해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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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개선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http://lifelog.blog.naver.com/saidsong/

요즘 들어 유난히 자기계발서들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물론 책은 가리지 않고 두루 읽는 편이지만 뭐든지 필요 이상으로 넘쳐나고 배가 부르면 독이 되는 법. 나는 자기계발서들이 소리치는 변화와 개선의 목소리에 조금은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계발서들을 읽는 순간에는 저자의 말대로 할 수 있을 것 같고 의지가 솟아오르기도 하지만 이제는 이조차도 피곤해지는 걸까? 조금은 배부른 소리 같지만 붓꽃향기처럼 오래도록 남는 향기로운 책을 읽거나 너는 잘 하고 있다는 격려의 말이 듣고 싶었다. 지금도 괜찮다고, 앞으로 지금 이대로라도 문제될 건 없다고, 제일 중요한 건 네 자신이라고 말해줄, 그리고 좌절하고 있는 나를 토닥거리며 함께 울어 줄 친구 같은 그런 책 말이다.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라는 제목위에 작게 적혀 있는 '자기격려서'라는 말을 생각 없이 지나친 나는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이것이 나를 위한 격려가 담긴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작가는 나처럼 스무 살의 중반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는 여자였고 자신과 같이 지친 영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아낌없이 베풀고 싶어 하는 통 크고 마음 착한 사람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우리에게 과감히 자기계발서들을 덮어 버릴 것을 요구한다. 지금 모습 그대로도 당신은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니 변화를 생각하기 이전에 현재의 자신을 먼저 사랑해 볼 것을 권하는 저자. 왠지 호감이 갔다. 비슷한 연령대에 겪을 수 있었던 동일한 경험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그녀와 함께 나누는 둘만의 대화는 깊어만 갔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저자는 참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남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산 사람이었다. 혹시 그녀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이 잘난 사람이냐고? 아니다. 만약 그녀가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다면 나는 과감히 책을 덮고 보이지 않는 방안 구석 어딘가로 던져버렸을 것이다. 그녀는 단지 사연 많은 이십대 중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때문에 그녀가 하는 말들과 위로는 너무나 현실적이다. 적당한 존댓말로 아직 마음 속까지 시원하게 터놓는 그런 친구사이는 아니더라고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가까워지기 시작한 사람처럼 자신의 경험담들을 차근차근 늘어놓는다. 때로는 내 몸을 미워하지 말자고 10킬로가 빠져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하고 부디 죽지 말라고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여리고 여린 호소로 코끝을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녀가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친구 같은 사람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듣는 것은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리고 내 나이또래의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해주는 이야기들도 상당히 믿음이 갔다. 우리 가끔은 자기계발서들을 덮고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 덕분에 "안 돼." 혹은 "그건 아니야."라고 말하기 보다는 "괜찮아."나 "잘했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좀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도 멋진 애인도 아닌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는 포용과 성숙함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내 자신에게 “너는 참 좋은 아이야.”라고 속삭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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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스필만 지음, 김훈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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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꼽는 생애 최고의 책.

리뷰는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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