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대를 위한 서양철학 : 고중세 편 - 세계와 인생에 대한 지혜
이명곤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글 세대를 위한 서양철학 : 고중세 편 – 세계와 인생에 대한 지혜』는 국내에 고대와 중세 철학을 묶어 쓴 책이 없고, 철학사를 목적으로 수업을 하기에 적당한 교재가 없어 저자가 본인 수업 교재로 쓰려고 만든 책이다. 스스로의 필요에 만든 교재였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얼마나 깊이 있게, 어느 정도의 분량 만큼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본인이 더 잘 아는법이다. 책이 두꺼운만큼 꼼꼼하게 자세한 설명이 충분히 들어가서 오히려 읽기가 쉬웠다. 필기 따로 안해도 될 만큼 내용이 풍부하다. 고대를 다 읽고 중세를 시작하다 깨달았다. 나는 그동안 고등학교 윤리시간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학 교양 철학, 그 이후의 철학서적을 통해서도 중세 철학을 따로 배운적이 없었다. 매번 고대 철학 다음에 중세는 신 중심 철학, 중세 암흑기였다는 말이 전부가 되어 바로 근대 철학으로 넘어갔었다.
저자께서는 당시 한국에서 중세 철학을 배울 곳이 없었기 때문에 프랑스 리옹 가톨릭 대학교로 가서 토마스 아퀴나스를 전공하고 파리 1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로 박사를 하셨다. 그래서 이 책은 고대 철학의 내용도 알차지만 특히 중세 철학이 정리가 잘 되어있다. 종교 서적이 아닌 일반 철학서 분야로는 중세 철학에 대해 이만큼 친절하게 다룬 책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적어도 나는 중세 철학을 처음 접하는 입장이라 이 책이 너무 어렵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친절하고 치밀하게 짜여진 잘 만들어진 중세철학 참고서 느낌이었다. 중세 철학은 정말 암흑기의 산물이었나, 중세 철학은 신학의 시녀였나, 중세는 신 중심의 사회였나에 대해 편견 없이 소개되고 있다. 중세 철학은 외부 세계보다는 인간의 내면, 진정한 자아, 나의 본질에 대해 보다 깊숙하게 들여다본다. 중세 철학자 암브로시우스에 대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엉뚱한 이야기지만 아직 살아계시면 백세쯤 되신 노모와 함께 사시는 지리산 문화재 고택 사진가 암브로시오 어르신 형제님이 생각난다. 조선 후기 지어진 고택에서 커다란 백리향 나무 옆 우물이 있는 마당을 바라보며 아프리카 원두를 핸드그라인더로 갈아 핸드드립으로 내려 스타벅스 컵에 담아 주시던 커피가 참 맛있었다. 😆 아무튼~! 밀라노 암브로시우스 주교의 탁월한 성경 해석으로 소개된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는 내용이 공교롭게도 내일 하는 성서공부 창세기의 배움 문제다. 모범 답안지를 여기서 얻었다.
토미즘의 지성주의의 의미를 알아보는 챕터에서 정신을 가진 인간은 자기 세계를 가지기 위해 산다는 소제목을 보는 순간 반쯤 잠에 취한 나는 왜 그 말에 울컥했을까. 보에티우스의 책 제목처럼 나는 그시간 철학의 위로를 받았던 것인지 깊히 생각해 볼 일이다.

아우구스 티누스의 모토가 “알기 위해서 믿는다.” 라면 토마스 아퀴나스는 “믿기 위해서 먼저 알고자 한다.”가 모토가 된다. 나는 좀 더 단단한 중심을 갖고 믿기 위해 알고 싶었다. 한 번 읽었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다. 한 번 더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떠난 새벽길 - 한수산 순례 에세이
한수산 지음 / 생활성서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수산 작가의 『내가 떠난 새벽길』은 1,2부에서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조선 입국을 위해 오신 험난한 중국 여정길을 따라가고, 3부에서는 중국 마카오 필리핀으로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세 신학생의 자취를 찾아다니는 순례 에세이입니다. 세월이 흘러 세상이 그 옛날보다 좋아졌음에도 순례길은 고통스럽기만 한데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화장실도 없는 험한 길을 몇 날 며칠 달려가고, 땀에 절어 옷을 짜서 입어야 되는 더위를 참아가며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찾아다닙니다.

저도 종종 멀지 않은 순례지를 찾아 갈 때면 순교자들은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이런 고생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떠올랐습니다. 잘 모르지만 뭔가 숙연해지는 마음이 들어서 조용히 성지에 머물다가 오는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문득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사람에 지친 상태로는 사람에게 잘 하기가 힘들어지던데 이 분들은 단순히 지치고 귀찮고 싫은 정도가 아니라 죽이겠다고 쫓아오는 사람들을 피하면서까지 타인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으시지요. 사사로운 감정이 섞이면 이렇게까지 큰 마음을 갖기가 힘듭니다. 이게 바로 나를 내려놓고 하느님 뜻대로 살아야 된다는 말의 의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마음속에서 내 생각을 말끔히 지우고 하느님 말씀을 잘 생각하여 하느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인간의 마음으로는 자신을 희생하기 힘든 법이니까요.

우리는 각박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9월 순교자성월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 나를 내놓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며 근처 가까운 곳이라도 가톨릭 성지에 다녀오셔서 이 시대의 위로를 전해 받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더불어 성지순례 떠나기 전 한수산 작가의 『내가 떠난 새벽길』을 읽어보시면 순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실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성지 순례가 되실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예수
프랑수아 모리아크 지음, 정수민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전에 북캐스터 하면서 읽은 “로마노 과르디니의 주님의 기도” 에서도 나온 이야기 같은데 그리스도 인이라면 일반적으로 주님 하느님 하는 그런 하느님 예수님이 아니라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나만의 예수님상이 있어야 된다고 한다. 똑같은 한 사람을 이야기하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조금씩은 다른 모습이 부각되어 보이기 때문에 동일한 인물에 대해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는다. 프랑수와 모리아크가 생각하는 예수님은 다른 작가들의 예수님보다 덜 신적이고, 더 사람같았다. 멀리 계신 막연한 존재가 아니라 주위에서 쉽게 만날 것 같은 그런 평범한 사람의 아들이었다. 사람의 아들이 인간적인 모습에서 점점 거룩하게 변모하는 모습을 문학적으로 표현했는데 특히 예수님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26장의 글들이 다른장들보다 더 예술적이었다. 181쪽~182쪽 주님의 거룩하신 변모 이야기에서도 나왔지만, 327쪽 예수님이 잠 못 이루는 밤 겟세마니 동산으로 열두 제자 중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고 가셨다는 대목이 이르니 문득 황창현 신부님의 특강이 떠올랐다. 왜 예수님은 열두 제자 중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고 가셨을까. 다른 제자들도 모든걸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는데 왜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선택되었을까.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골고루 사랑하셨다면 유다가 자신이 덜 사랑받는다고 느끼고 은돈 서른 닢에 예수님을 팔아버리지 않았을텐데(339쪽).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한다. 왜 그럴까... 무슨 차이일까... 싶었던 문제를 오늘 사목 방문오신 주교님께서 복음말씀 강론중에 답해주셨다. 베드로는 바닷가 어부의 특징대로 침착하지 못하고, 떠오르는 대로 행동하는 면모가 있는데 왜 예수님은 그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175쪽)말씀 하셨을까.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물었을 때 다른 제자들 아무도 답을 못하고 있었지만 베드로만 답을 하였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베드로의 신앙 고백 때문에 인간적인 부족함에도 베드로가 첫 교황이 된 것이다.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물음에 바로 답을 주시니 하느님 진짜 내 생각까지 다 들여다보시는 것 같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 (315쪽)

아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에로의 초대 - 김창래 교수와 함께 사유하는 철학 축제
김창래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철학자는 그물을 만드는 사람이고 과학자는 그 그물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한가지의 그물로는 매번 똑같은 종류의 고기밖에 잡지 못한다. 그물코의 크기가 다른 그물을 사용하면 다른 사이즈의 고기들을 잡을 수 있다. 저자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물고기가 있으니 우리에게 다양한 그물을 사용해볼 것을 제시하며 철학에로의 초대장을 보낸다. 신은 지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철학할 수 없다. 인간은 신의 지혜를 얻고 싶기 때문에 철학을 한다. 짐승은 신이 지혜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기 때문에 철학할 수 없다. 오직 인간만이 철학을 하는데 인간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신이 될 수 없어서 끝없이 지혜에 가까워 질 수는 있어도 완전한 지혜를 얻지 못한다. 플라톤은 우리 인간이란 이상적인 존재인 이데아의 모상일 뿐이므로 아무리 내가 너보다 잘나고 똑똑하다고 해본들 사물의 그림자만을 보고 살아가는 똑같은 모상들일 뿐이라고 한다. 스스로가 모상일 뿐임을 아는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상인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보다 낫기 때문에 그들에게 너 자신을 알아라고 철학적인 가르침을 주려고 했으나 자신이 부족한 인간임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며 독약을 마시게 된다.
인간의 이성은 어떻게?를 묻는 과학은 발전시켜 나가지만 그 어떻게의 근본을 파고드는 왜?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를 묻는 과학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묻는 철학의 기반위에서 발전을 해나가기 때문에 과학이 발전할수록 철학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과학의 발전에 따라 과학의 근간이 되는 철학은 점점 더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책의 여정은 우리집 뒷 산을 오르는 과정과 비슷했다. 처음에는 아파트 산책로를 따라 어렵지 않은 길을 걷다가 커다랗고 화려한 나비, 산새들이 노는 숲으로 가게된다.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신기한 자연의 풍경 속에서 마냥 즐겁다. 그렇게 길은 평탄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가볍게 땀을 흘리며 즐겁게 쭈욱 이어진다. 마지막 정상까지 1.4키로 정도 남은 구간부터는 서서히 힘들어지다가 1.1키로 지점에서는 갑자기 길이 급경사를 이루며 진짜 등산다운 등산을 하게 된다. 다리도 아프고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걸었는데도 겨우 300미터 나아갔을뿐이다. 돌아가기엔 넘 멀리왔고 정상으로 가기에는 숨이 차고 다리도 아프고 길도 험하다. 내가 여기를 왜 왔나, 그냥 집에서 쉬고 있을걸 후회막심이다. 책은 초대, 초월, 신까지는 내내 즐겁고 재미있다가 3장으로 들어가며 슬슬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한다. 자아쯤 들어가면 읽다가 멈추다가 속도가 느려지다가 인식으로 들어가면 읽는다기보다 글자만 보이며 머리가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이를 어쩌나... 여기서 책을 덮기엔 남은 부분이 100페이지 채 되지 않아서 포기하기 찝찝하다. 글자라도 구경하며 가는 일이 꽤나 힘들다. 어찌어찌 가다보니 끝에는 또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나는 왜 이렇게 관념론이 어려운가 스토리에 내 푸념을 보신 인친님께서 원래 동양인의 사고에는 인식이나 관념이 아예 없었다고 하시며, 19세기 후반에 일본에서 프랑스어 사전을 만들며 인식과 관념이란 단어 자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이야기로 위로를 해주셨다. 해결책으로 서양인의 방식으로 생각하는거라는데 그부분은 다음을 위한 숙제로 남기기로 했다.
저자께서 이 책을 쓰신 목적은 기존의 사고방식을 벗어나 철학적인 사고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하려는 것이었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었나? 당장은 알 수 없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오늘 어떤분이 왜 내가 젊을때는 하느님이 내 곁에서 도와주고 계셨다는 것을 모르고 나이가 들어 되돌아보니 그게 하느님의 뜻이었구나를 알게 되었을까, 나이가 들어 철이 들었나보다 라고 말씀하시는걸 들었다. 이 책을 읽기 전 같으면 나도 아마 그 말씀에 동의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전과는 답이 약간 다르게 나왔다. 인간의 이성은 과학적인 사실은 알 수 있어도, 초월적인 신의 지혜를 알지 못하지 때문에 당시에는 무엇인지 모르고 지나갔다가 세월이 흘러 되돌아봤을 때 초월적인 존재에 대해 깨닫게 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에로의 세계로 초대해주신 김창래님과 세창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대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틸라이프
가이 대븐포트 지음, 박상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인스타 광고로 을유문화사의 스틸라이프를 보게 되었다. 그림과 문학작품에 나타난 정물에 대한 내용이라서 흥미가 생겼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어떤 기대라기 보다는 작고 예쁜 이 책이 중심을 잘 잡아 내용이 산만하게 흩어지지 않고 마지막 장까지 집중력있게 이야기가 잘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컸다. 무심하게 옮긴이의 글을 읽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정물화의 종류와 기원의 의미가 시작되는데 기대이상으로 내용이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정물화의 기원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두 갈래의 시발점을 갖는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자손이 죽은 부모의 영혼이 먹을 수 있게 음식을 바쳤다. 오랜 시간이 지나 제사를 지내줄 자손 마저 죽고 나면 무덤 벽에 음식 그림으로 영혼이 영원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마련한 것이 이집트적 정물화의 기원이다. 정물화의 또 다른 시발점으로는 아모스서 8장 1절~2절을 그 기원으로 본다. 정물은 하느님의 자애로움과 자연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동시에 우리 삶에서 사라지는 것들을 상징하게 되었다. 그래서 정물화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은유로 still life, dead nature, nature non morte 등으로 불리운다.

이후로 서양 예술에서의 정물화는 오랜시간 사과와 배의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에덴의 금지된 사과가 악malus과 사과 malum사의의 언어유희로 시작되어 사과는 상, 유혹, 보상이며 또한 상반된 의미로 사랑과 증오, 조화와 불협화음을 동시에 의미한다. 반면 배는 신성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며 그 자체로 좋은 의미를 나타낸다. 고흐에게로 가서 배는 양파, 촛불, 라스파이의 책 또는 테오의 편지로 변주되면서 구원의 개념과 통하게 된다. 피카소의 그림에서도 사과와 배는 여러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자주 등장한다. 스틸 라이프 이 책에서는 그림이나 문학 작품에 나타나는 여러 정물의 묘사를 예를 들어 설명하며, 우리는 보여주는 것 너머의 정물의 진정한 의미를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려면 미술사적, 도상학, 기호학, 문학적 은유등을 이용해야 될 것이다. 작고 예쁜 책이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두께가 얇아서 깊은 내용으로 파고들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골고루 언급하고 있어서 본인의 열정에 따라 얼마든지 깊이있게 읽어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