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건축! - 인간의 건축에 영감을 준 동식물 이야기 지식곰곰 13
크리스티안 도리언 지음, 윤예지 그림, 박규리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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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발명!> 시리즈를 잇는 <덕분에 건축!>은 인간의 건축에 영감을 준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국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2023 블루피터상 최종 후보작인 <덕분에 건축>은 읽는 내내 동식물의 놀라운 지혜와 기술에 경의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는 벌집을 본뜬 건축물이고,
싱가포르 아트사이언스 박물관은 연꽃의 아름다움을 본 뜬 건물이다.
영국 30 세인트 메리 엑스 건물은 해로동굴해면을 본따 만들어서 건물 전체에 신선한 공기가 잘 통하도록 설계되었다.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은 두리안의 모습을 본따 뜨거운 열기를 막아주고 빛은 건물안으로 들여보내준다.

거북이가 판 굴에는 뱀, 개구리, 쥐 전갈 등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새로운 사실도 배웠다.
진주담치를 통해 방수가 가능한 초강력 접착제도 만들게 되었다.

자연은 지낸 수백만 년 동안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갈고 닦아 온 기술과 발견한 재료로 만들어낸 것들이므로 매우 훌륭한 재료와 구조물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는 좋은 기술을 많이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동식물이 오랜시간 배우고 익힌 것들을 우리가쉽게 얻어 쓰는 것 같아서 약간 부끄러우면서도 고마웠다. 인간은 언제나 쉬운 방법을 찾느라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는데 동식물들은 자연에 이로운 방향으로 오히려 도움을 주면서 발달해왔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우리는 지금이라도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재료와 방법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것이다.

아이는 읽는 내내 진짜! 우와! 신기해! 이거 봐봐 어 이거 나 알아 등등 내내 감탄하고 놀라워했다. 책을 통해 배우는 기쁨을 만끽하도록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서 나도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다 읽고 나니 덕분에 발명도 보고 싶어졌다. 얼른 시리즈를 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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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프레리독, 여름휴가를 떠나다
이나영 지음, 보람 그림, 이서윤 워크북 집필 / 다산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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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방학을 맞이한 프레리독 가족은 특별한 여름 방학을 보내기 위해 바다로 떠난다. 도도, 레레, 시시, 파파, 솔, 라라, 시시, 엄마, 아빠 총 9가족은 바다에서 신나게 논다. 갈매기 이장님이 소개해준 야생 수박밭에서 들은 커다랗고 커다란 수박 이야기는 아이들의 구미를 당긴다. 결국 커다랗고 커다란 수박을 찾아 떠난 도레미파솔라시! 아이들은 엄마아빠와 함께 먹고 싶고, 도도는 완벽한 수박으로 여름방학 숙제인 관찰일기를 쓸 생각에 들뜬다. 그렇게 커다랗고 커다란 수박을 찾고 엄마아빠께 가져가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

읽는 내내 벌어지는 사건들과 귀여운 프레리독 가족 덕분에 너무 재미 있었다. 아이들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 보였고, 모두 함께 하면서 행복해 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귀여운 보람님의 그림체가 이 동화책의 묘미를 살려주었다. 특히 보람님의 동화책 세계관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더 빠져드는 것 같다.

함께 제공되는 날개책은 <이서윤의 초등생활처방전>의 이서윤 교사가 기획, 집필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책과 연계하여 독후활동 및 방학 생활 정보도 매우 유익했다. 아이는 동화책보다 날개책을 먼저 풀고 싶어 할 정도였다. 함께 하나씩 해 보면서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익하게 체험으로 공부할 수 있어 유익했다. 꼭 여름방학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것들이라 여러모로 도움이 되니 꼭 함께 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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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창비아동문고 329
안미란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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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도시에 사는 고양이 그냥에게 찾오는 여러 동물들은 각각의 사연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녹아 살던 곳에서 멀어져버린 북극곰, 산에서 나무가 점점 사라져서 살 곳이 없어져서 내려온 곰, 황조롱이 등 다양한 동물이 나온다. 하나같이 살던 곳이 없어져서 어쩔 수 없이 도시로 내려 온 동물들.

보면서 내내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우리는 어쩌다 그들의 삶의 터전을 없애게 되고 만 것일까. 어떻게든 도시에서 적응해서 살아가려는 동물들과 그 동물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인간들. 대비되는 모습에서 참혹하고 슬펐다.

그저 동물의 직업을 상담하는건가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각각의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은 하나같이 깊어서 나도 모르게 읽다가 숨을 참게 된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도시에 사는 동물들과 갑자기 도시로 내려오는 동물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그리고 그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정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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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출렁 문어섬 웅진 우리그림책 105
김지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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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책으로 떠나는 북캉스!
책 속에서 즐겁게 8섬 8색 문어섬으로 떠나는 여행!

야옹이가족은 무더운 여름 날 ‘어디라도 여행사’를 통해 문어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무당벌레 아줌마, 다람쥐 부부도 같이 꺼났다. 먼저 첫 문어섬에서는 낚시를! 문어발 낚시라니 말만 들어도 신나는 기분~
문어 회전 요리, 문어 워터파크, 쉼 섬에서 쉬고, 먹물놀이에, 기념품가게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문어섬 투어는 만족도 최상!

알록달록한 색감에 귀엽고 몽글몽글한 그림체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먹물 범벅이 되어 기분 좋게 돌아가는 야옹이 가족을 보니 얼마나 즐거웠는지 표정에서 느껴진다. 물놀이 실컷 하고 기분 좋게 웃는 아이 미소도 떠오르고 보는 내내 함께 여행한 기분이 들어서 행복했던 책!

야옹이 가족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
고래고래 고래섬? 오싹오싹 상어섬? 느릿느릿 거북섬? 다음 속편이 너무 기다려지는 책이다.

무더운 여름 날, 시원하게 북캉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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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붓은 억울해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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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 시리즈 3번째 이야기 <병아리 붓은 억울해>로 시작하는 필통에 사는 물건들의 이야기!


병아리붓이 열심히 한자를 적는 꿈을 꾸고 깨고 나니 필통 속이라 행복한 병아리 연필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꿈이라 다행이지 뭐야 ㅎㅎ


쓰는 마음 지우는 마음에서는 진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꾹꾹 눌러 지우게 되고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제해서 보내는 내용이 나오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일기 조차 마음 껏 쓸 수 없구나. 엄마가 볼 거니까 생각하고 써야하는구나 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도록 하고 확인 받는 것은 아이들의 사생활을 전혀 보호하지 않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과제니까 하긴 해야겠지만 엄마에게 모든걸 들켜야하는 아이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우연히 연필을 친구에게 주게 되버리는 아이, 어쩌다 얻은 연필이지만 마음이 불편한 아이. 둘 사이는 쪽지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잘 풀리게 된다. 나도 아이와 쪽지로 서로 마음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서 더 몰입이 되었다. 아이와 서로 불편했던 것, 서운했떤 것을 서로 쪽지에 적고 오가면서 마음을 알게되고 서로 마지막에 꼬옥 안아주고 이해했던 기억들. 이렇게 아이와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는 것 같아서 행복했던 기억. 앞으로도 쭈욱 함께 오래 가자!


책의 내용이 전부 공감이 많이 되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것이 많아서 무척 좋았다. 필통에 사는 물건들의 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이 더 전해져서 왠지 먹먹하고 사랑스러웠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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