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 - 미래를 지키는 환경 상식 ㅣ 반갑다 과학 6
조성문 지음, 신병근 그림 / 사계절 / 2026년 1월
평점 :
#도서제공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지구를 더 건강하게 지키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과학책 <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은 그 질문에 아이들의 눈높이로 차분하게 답해준다. 미세먼지와 오존, 녹조, 생물다양성과 외래종,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생활 폐기물과 토양 오염, 생활 속 유해 화학 물질까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 문제들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지구온난화’, ‘분리수거’, ‘탄소중립’, ‘미세먼지’처럼 아이들이 학교나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뿐 아니라, 어른들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도 놓치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더 이상 키우기 싫다고 자연에 버리면 왜 안 되는지, 음식을 남기는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름철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이유 등은 아이들이 평소 궁금해했거나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환경을 다룬 책은 읽다 보면 죄책감이 앞서거나 혼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개념을 차분히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시해 부담 없이 다가온다. 예를 들어 실내 미세먼지도 유해하므로 환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손 씻기는 미세먼지와 생활 속 유해 화학 물질을 이야기할 때 공통적으로 강조되는데, 적절한 세제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환경 문제로부터 조금은 거리를 둘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본문 곳곳에는 미세먼지 수치나 쓰레기가 썩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그래프와 도표로 비교해 제시한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어 아이들이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처음 환경 개념을 배우기에도,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다시 돌아보며 경각심을 갖기에도 적절한 구성이다.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구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전해주기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내일도 지구에서 신나게 지내려면>은 그 첫걸음을 떼기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