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꼬리, 누구 꼬리? 보랏빛소 그림동화 37
줄리 머피 지음, 한나 톨슨 그림, 윤선주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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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꼬리, 누구 꼬리일까? 엉덩이에 달린 꼬리가 하는 역할이 무엇일까 아이랑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보기 좋은 동화책이다.

어떤 꼬리는 끊어져서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잘 메달려서 안전하게 하기도 하고, 뱅뱅 잘 돌아서 벌레도 쫓고, 꼬리로 노래도 부르고, 다른 동물의 흉내를 내기도 하고, 독을 쏘기도 하고, 힘이 엄청 쎄서 꼬리로 찰싹 때려서 먹이를 구하기도 하고, 꼬리를 발처럼 쓸 수 있기도 하고, 따뜻하게 몸을 감싸주기도 한다.

지구 곳곳에 사는 동물들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꼬리를 진화시켰고, 생존에 최적화되어 현재 꼬리로 남았다. 꼬리 이야기를 보면서 그 동물의 생존 환경, 번식 방법, 먹이를 잡는 방법 등을 함께 배우게 되니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아이는 여러 동물의 꼬리를 보며 매우 놀라고 감탄하며 자신이 꼬리가 없다는 사실을 살짝 아쉬워 하기도 했다.

어린 아이가 봐도 좋고 초등생이 봐도 좋을 재밌고 유익한 동화책! 아이랑 꼭 한번 즐겁게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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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 수상한 향기 약국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안나 루에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전은경 옮김 / 아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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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영혼을 여는 열쇠지만 코는 영혼의 대문이다.

탐험일지의 내용이다. 특히나 나는 이 문장에 완전히 동의한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 않는 순간들 속에 함께 있었던 향기를 맡는 그 순간 갑자기 기억이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지는 기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 가족은 향기에 민감한 편이라 지나가다가 어떤 향이 스쳐가면 눈동자가 커지며 서로 알지 하는 눈빛을 나누곤 한다. 그 향을 통해서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향기약국은 어느 날 갑자기 옛 집으로 이사가게 된 루치와 어린 동생 벤노, 엄마와 아빠, 옆집 남자아이 마츠가 나오는 미스테리한 이야기이다. 루치와 벤노, 그리고 마츠는 어떤 상황 속에서 흥분하지 않고 상황을 마주보려 애쓰며 어떻게든 해결해나가고자 노력한다. 다섯살인 벤노를 모든 상황에서 배제하려 하지도 않고 잘 돌보며 함께 상황을 해결해 나간다.

향기는 힘이 있고, 그 미스터리한 힘 속에서 아이들의 기지는 빛을 발한다.

어쩌면 아이들이 겪기엔 괴기하고 무섭고 두려움에 가득 쌓인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현명하게 상황를 해쳐나간다. 손을 뗄 수 없이 깊게 빠져든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향기약국으로 스며든 것 같다.

미스터리한 상황들 속에서 앞으로의 향기약국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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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그림책
벤야민 고트발트 지음, 윤혜정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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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시끄러움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라 손이 갔다. 그림책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림에서 소리가
저절로 들리고 있다. 왼쪽오른쪽 한 면이 비슷한 소리를 내는 다른 상황이라 더 재미있었다.

함께 읽으며 이건 무슨 소리일까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고, 머리속으로 다양한 소리를 생각해도 좋겠다. 상황을 상상해도 즐거울 것이다.

어떤 형태로 이 책을 즐기든지 확실한 것은 책을 읽는 내내 왠지 모르게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눈과 귀가 즐거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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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이의 칠일장 1 :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초승달문고 32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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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확 끌리는 느낌에 몇 장 읽어보고 이 책이다 싶어서 선택했는데 역시나! 너무 재밌어서 푹 빠져서 읽었다. 책에 관심 없었던 아이도 이야기 하나 읽어주니 푹 빠져서는 나머지는 혼자서 다 읽던 모습을 보니 아이도 같이 빠진 것 같다.

삼백이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다른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 하나같이 삼백이와 연관이 있었다. 삼백년이나 산 삼백이이니 별의별일을 다 겪었을 테지 싶었다.

삼백이는 이름이 없던 아이인데 어느날 저승사자를 우연히 목격하게되고, 저승사자가 이름을 세번 부르면 데려가서 죽게된다는 사실을 알고 이름 없는 사람으로 살게된다. 그렇게 죽음을 피해서 삼백년 살다가 결국 저승사자에게 잡혀서 간다는 이야기인데 그 내용이 흥미진진하다. 어떻게든 저승사자를 피하려고 용을 쓰는 모습이 애처로운데 웃기다. 저승사자에게 붙잡혀서도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억울하다며 이야기를 풀어 놓는 모습에서는 대단하다 싶었다. 역시 호랑이굴에 들어가서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것인가 싶었지만 결국 저승사자와 함께 가는 삼백이.

그 이후의 이야기들도 하나같이 흥미롭고 재밌으니 즐겁게 읽어보기를 바란다. 우리 옛 이야기 방식은 왠지 모르게 푹 빠져서 읽게 되는 글맛이 있는 것 같다. 소리내어 읽으면 더 재밌는 음율도 한가득이니 어떻게 봐도 재미를 놓을 수 없다. 이렇게 정말 재밌어서 2권을 얼른 읽게 된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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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다듬기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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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한 편으로 어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화책 한 권이 만들어진 것인지 보는 내내 사랑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책을 먼저 읽은 아이에게 어떤 책이야고 물어보니 “멸치 다듬는 이야기!“ 라고 해서 이게 무슨소리인가 했는데 책 내내 멸치를 다듬고 있다. 신문지 위에서 멸치를 다듬는데 신문의 이야기에 자연스레 멸치가 스며들어 있다. 미술 전시회에 멸치가 전시되기도 하고 멸치가 공연을 하기도 하고 하늘을 날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귀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상상해 내는지 작가에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어찌나 멸치들이 귀여운지 한 장 한 장 살펴보며 그림책을 읽게되었다. 글도 재밌지만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가 정말 큰 재미있는 동화책이었다.

동시에 운율이 반복되는데 아이와 약간 리듬을 넣어서 읽었더니 랩을 하는 것도 같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같아서 책을 읽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멸치. 멸치 다듬는 이야기를 읽고 멸치를 잔뜩 넣은 잔치국수나 멸치볶음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는 이 책 덕분인지 요즘 멸치볶음을 잘 먹고 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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