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어스본 세계 명작
로라 코완 지음, 조지 어머스 그림, 김영진 옮김, 조너선 스위프트 원작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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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게 하고 싶지만 문체가 어렵지는 않을 지, 내용이 어렵지는 않을 지 걱정이 많을 양육자들에게 좋은 소식! 어스본에서 새로 나온 세계명작이 정말 읽기 편하게 나왔다는 사실! 읽는 내내 술술 읽혔고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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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가 여행을 떠났다가 조난을 당하고 우연히 도착한 섬은 소인국이었다. 소인들이 걸리버를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걸리버는 소인들에게 맞춰서 일부러 묶여서 가고 하라는대로 한다. 작지만 당당한 소인국 사람들을 보고 겉모습만으로 자신을 작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멋졌다. 걸리버 역시 크다고 함부로 하지 않고 작은 세상을 존중하고 어울려서 살아간다.

나라의 이름은 릴리펏이었고 걸리버에게 자신들의 말을 가르쳤고, 걸리버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걸리버는 릴리펏 사람들의 침대 600개와 이불 600채를 이어서 이불을 써야 했고 매일 수백명이 먹을 음식을 먹어치웠다.

왕은 점점 걸리버에게 원하는 것이 많아졌고 욕심꾸러기 왕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었던 걸리버는 옆나라인 블레푸스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 돌아온 걸리버는 블레푸스쿠에서 받은 양과 소를 전시하여 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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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꼭 읽어야 하는 세계 명작을 쉽고 재미있게, 내용도 부드럽게 잘 풀어서 읽기 편안했다. 원작에 잘 맞는 그림체와 어울리는 글도 좋았다. 아이와 요즘 문고책들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인데 문고책은 확실히 글이 중요하다. 내용이 술술 읽혀야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다. 어스본은 그 기본에 충실한 세계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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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 - 아름답고 정교한 우리나라 금속공예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7
전재신 지음, 지현경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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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정교한 우리나라 금속공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오랫만에 찾아온 할머니께 송이는 모아둔 보물을 꺼내서 보여드린다.

머리핀을 보며 장신구인 비녀를 이야기해주시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송이는 그림으로 그려본다. 차를 마시며 은잔도 알려주시고, 할머니와 같이 찰흙으로 잔을 빚어보기도 한다. 모양가위를 보고 금동가위를 설명해 주시고, 은팔찌와 금귀걸이를 이야기하며 종이로 장신구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당 보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송이와 할머니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 읽어보고 우리도 함께 이것저것 보물을 만들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치 독후활동을 알려주는 것 같은 느낌! 덕분에 책 읽는 내내 어떻게 만들지 이야기하는 재미도 있었다.

마지막에 실제 이야기에 참고된 보물들이 나오는데 이 보물들을 만나러 각 박물관도 둘러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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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짤 코파츄 1 달콤 짭짤 코파츄 1
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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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스타 코파츄와 천재 PD 버니가 함께하는 이야기! 코파츄는 사건 취재를 담당하고 버니는 방송 PD를 맡고 있다. 날씨가 화창해서 둘은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주민들이 모여서 모래사장 한가운데 정체불명의 알이 있는 것을 보고 이 알이 누구의 알인지 취재하기 시작한다. 제비, 거북이, 바다표범, 펭귄이 전날 이 곳을 지나갔고 알을 낳는 동물과 낳지 않는 동물로 구분하여 용의자를 추려나간다. 그리고 알을 키우는 방식에서 또 구분되어 알의 주인을 찾는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코파츄와 버니!

또 해결해가는 과정을 영상크리에이터인 버니가 찍고 정리해서 유튜브에 올린 화면은 유튜브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마을 대표를 뽑는 내용에서는 동물의 종류를 생활환경, 다른 동물을 먹는지, 알을 낳는지 등으로 나누는 법을 배웠다. 코파츄를 구하는 부분에서는 생물의 먹이관계를 생산자, 1차 소비자 2차 소비자, 3차 소비자로 나누어 설명해주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기본 지식을 배우니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달콤 짭짤 코파츄! 다음에는 또 어떤 사건을 해결할지 코파츄와 버니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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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보람 그림책 3
보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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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완벽한 계란 후라이가 뭐지?“
“완벽”은 무엇일까?

언제나 질문을 던지는 보람작가의 신작, ’완벽한 계란 후라이를 주세요‘도 과연 ‘완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목부터 궁금증이 일던 완벽이라는 단어는 아이랑 한참 이야기를 해도 우리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크기? 계란 모양? 싱싱함? 계란 노른자 익힘 정도? 아 잘 모르겠어!“ 하며 아이와 같이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한 번 읽어보자 하고 읽어본 동화책!

먀옹이 식당을 개업하고 친구들이 놀러왔는데 화장실이 급했던 먀옹은 자리를 비우게 되고, 멍멍손님이 들어와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주문하고 있다 오겠다고 나가버렸다. 친구들은 과연 ‘완벽’하다는건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눈다. 크기, 모양, 가격, 완벽한 계란, 후라이를 놓는 방식,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 요리사의 조건 등 여러가지 제안이 나오고 친구들은 일단 많이 만들어보자 하고 열심히 만든다. 화장실 갔다 돌아온 먀옹은 돌아와서 놀라서 쓰러졌지만 돌아온 멍멍 손님에게 계란 후라이를 포장해주고 멍멍은 기분 좋게 돌아간다. 모두 다같이 후라이를 나눠 먹는데 끼토와 토토는 계란 후라이를 못먹고 친구들이 나선다.

우리가 아는 그 캐릭터들, ’모두 참방‘에 나오는 츤랑이, 끼토, 토토, 개밍, 수박이, 다람쥐 세친구까지 함께 이야기에 나와서 무척 반가웠다. 아이는 책이 오자마자 ’모두 참방’ 책을 가져와서 같이 비교해보며 반가워했다.

완벽한 계란 후라이는 나에게 맞는 계란 후라이였던 것 같다. 모든게 달라도 현재 내 기분과 상황에 딱 맞는 그것이 바로 완벽이 아닐까 하는 우리의 결론.

어찌되었든 계란 후라이는 맛있으니까!
이날 다음 식사에는 계란 후라이가 올라왔다. 역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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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윤초록 지음, 김윤정 그림 / 풀빛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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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를 통해 배우는 과학 지식! 의좋은 형제에서는 광합성과 식물의 원리를, 땅이 흔들리는 까닭에서는 지진과 지질, 효녀 심청은 바닷 속 생물,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는 계절과 절기, 선비와 갈모는 기후변화, 훈장님과 꿀단지는 단맛에 대해 알려준다.

나는 항상 예시를 들어서 아이에게 이해가 쉽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식물의 한살이 부분에는 지금 우리집에서 키우는 해바라기를 예로 들기도 하고, 지층에 대한 부분은 예전에 제주도 여행에서 봤던 지질단면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계절 절기는 마침 아이가 낮과 밤의 길이에 대해 물어보았던 것이 떠올라 관계해서 알려주었다. 이렇게 책과 관련된 예시를 들며 함께 설명해주면 아이의 이해도가 올라간다.

익숙한 전래동화에 나온 내용으로 과학지식을 재밌게 알려주니 이해도 잘되고 아이가 몰입해서 보았다. 전래동화도 글이 재밌어서 술술 읽히고 지식도 딱딱하지 않아서 부담이 덜했다. 이미 아는 지식도, 모르는 지식도 전래동화를 통해 새롭게 접근하니 흥미로웠다.

그림체도 재밌어서 만화를 보는 듯한 재미도 있었다. 아이가 오자마자 스윽 훑어보고 재밌다고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과학책이라고 지식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연계하여 알려주니 새로웠다.

과학을 처음 접하거나 과학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에게 이 책으로 시작하면 즐겁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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