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읽게 하고 싶지만 문체가 어렵지는 않을 지, 내용이 어렵지는 않을 지 걱정이 많을 양육자들에게 좋은 소식! 어스본에서 새로 나온 세계명작이 정말 읽기 편하게 나왔다는 사실! 읽는 내내 술술 읽혔고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걸리버가 여행을 떠났다가 조난을 당하고 우연히 도착한 섬은 소인국이었다. 소인들이 걸리버를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걸리버는 소인들에게 맞춰서 일부러 묶여서 가고 하라는대로 한다. 작지만 당당한 소인국 사람들을 보고 겉모습만으로 자신을 작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멋졌다. 걸리버 역시 크다고 함부로 하지 않고 작은 세상을 존중하고 어울려서 살아간다.나라의 이름은 릴리펏이었고 걸리버에게 자신들의 말을 가르쳤고, 걸리버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걸리버는 릴리펏 사람들의 침대 600개와 이불 600채를 이어서 이불을 써야 했고 매일 수백명이 먹을 음식을 먹어치웠다.왕은 점점 걸리버에게 원하는 것이 많아졌고 욕심꾸러기 왕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었던 걸리버는 옆나라인 블레푸스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 돌아온 걸리버는 블레푸스쿠에서 받은 양과 소를 전시하여 부자가 된다..어린이가 꼭 읽어야 하는 세계 명작을 쉽고 재미있게, 내용도 부드럽게 잘 풀어서 읽기 편안했다. 원작에 잘 맞는 그림체와 어울리는 글도 좋았다. 아이와 요즘 문고책들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인데 문고책은 확실히 글이 중요하다. 내용이 술술 읽혀야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다. 어스본은 그 기본에 충실한 세계명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