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디테일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 끗 디테일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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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에게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대는 돈이 없어서 좋은 물건을 살 수 없다. 하지만 갖고 싶다는 욕망을 가질 수는 있다. 이들이 30대가 되면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물건들을 구매한다."
- 고스게 다쓰유키 - P197

긴 여행에는 반드시 쉼표가 필요하다. - P209

‘로프트에는 언제나 새로운 것이 있다‘는 인식은 여행객인 저에게도 심어졌습니다. 일본을 여행할 때 로프트에 꼭 들르는 이유는 어떤 물건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색다른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경험의 습관화가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졌죠. 애정으로까지 발전한 경험 습관화의 핵심은 결국 ‘제품‘입니다. 로프트의 제품을 보면 이런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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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장미의 이름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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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이 원고를 남기지만, 누구를 위해서 남기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무엇을 쓰고자 했는지도 모르겠다. 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nuda tenemus (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 - 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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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장미의 이름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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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책을 읽으시다니요? 한 서책의 내용을 알기 위해 다른서책까지 읽어야 하나요?」「그래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책들은 종종 다른 책들에 대해 말하지. 간혹 무해한 책은 위험한 책에서 꽃을 피우는 씨앗과 같거나 그 반대라고. 독초대궁이에 단 열매가 열리는 격이라고나 할까.」 - P51

「과연 그러하겠습니다.」 나는 속으로는 적지 않게 놀랐다. 그때까지 내가 안 바로, 서책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든 하느님이든, 책 바깥에 놓여 있는 것들만 다루는 물건이었다. 그러나 사부님 말씀에 따르면, 서책이라는 것은 서책 자체의 내용도 다루고 있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서책끼리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것을 나는 사부님 말씀을 듣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고 보니 문득 장서관이 몹시 마음에 걸렸다. 그렇다면 장서관이란, 수 세기에 걸쳐 서책끼리의 음울한 속삭임이 계속되는 곳, 인간의 정신에 의해서는 정복되지 않는, 살아 있는 막강한 권력자, 만든 자, 옮겨 쓴 자가 죽어도 고스란히 살아남을 무한한 비밀의 보고인 셈이었다.
「사부님, 드러나 있는 서책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서책에 이를 수 있다면 어째서 굳이 서책을 숨기려 하는 것인지요?」「몇 세기가 지나면 숨기는 것도 쓸모없는 짓이 돼버리지. 하나 몇 해 또는 며칠의 기간 동안에는 어느 정도 쓸모가 있다. 우리를 봐라. 이렇게 헤매고 있지 않느냐?」「그렇다면 장서관이라고 하는 게, 진실을 퍼뜨리는 곳이 아니라 진실이 드러날 때를 늦추는 곳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입니까?」「 꼭 그런 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그렇다고밖에는 할 수 없구나…………」 - P52

「서책이라고 하는 것은 믿음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새로운 탐구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삼는 것이 옳다. 서책을 대할 때는 서책이 하는 말을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 - P104

「나는 기호의 진실을 의심한 적 없다. 이 세상에서 인간이 나아갈 길을 일러 주는 것은 기호밖에 없다. 내가 이해하지 못한 것은 기호와 기호와의 관계다. 나는 일련의 사건을 두루 꿰고 있다고 믿었고, <묵시록>을 본으로 삼아 호르헤에게 도달했다. 그러나 그것은 우연의 일치였다. 나는 일련의 사건을 일으킨 단일한 범인을 추적하다가 호르헤에게 이른 것뿐이다. ... 내 지혜라는 것은 어디로 갔느냐? 나는가상의 질서만 좇으며 죽자고 그것만 고집했다. 우주에 질서가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나… 이것이 어리석은 것이다.」...「우리가 상상하는 질서란 그물, 아니면 사다리와 같은 것이다. 목적을 지닌 질서이지. 그러나 고기를 잡으면 그물을 버리고, 높은 데 이르면 사다리를 버려야 한다. 쓸모 있기는 했지만 그 자체에는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니깐 말이다.」 - P376

「유용한 진리라고 하는 것은 언젠가는 버려야 할 연장과 같은 것이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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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장미의 이름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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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배움이란, 우리가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야. 할 수 있었던 것, 어쩌면 해서는 안 되는 것까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 P154

나는 학문에 대한 사랑을 독려하는 그분의 낙관적인 태도, 학문이 우리에게 줄 수 있다는 희망의 약속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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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장미의 이름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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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여러 번 읽으며 곱씹어야 하고, 아는 만큼 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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