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전에 가고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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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없는 한밤에 밀리언셀러 클럽 142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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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일, 스탠바이미, 쇼생크 탈출....
영화로는 많이 만났고 그의 글쓰기에 관련된 책이나 명언 으로 가끔은 인식하게 되었던 작가
멍청하게도 스티븐킹과 스티븐호킹을 헷갈려 했던나는
'과학자가 영화가 되는 소설도 쓴다고 굉장하다!' 라는 생각도 했더랬었다. (부끄럽다.)


이런 내가 이 책이 보고싶었던 것은 인스타에서 본 책 사진 아래 쓰여있던 추천문구!

 

이 책에 담긴 이야기 네 편은 응징과 공모에 관한 것들이다. 또한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범죄에 관한 이야기이자, 우리가 스스로에게 세상을 합리화하는 방식과 세상에 대해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힘 있는 이야기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처절한 독을 품고 있다.
-닐게이먼

 

내가 믿고보는 닐게이먼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니
안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잘 선택했다.

 

3편의 중편과 1편의 단편이 담긴 이 책은 두툼한 두께에 간결한 표지로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내가 책을 읽은 순서는 공정한거래 → 행복한 결혼생활 → 1922 → 빅드라이버 순으로 읽어나갔다.
우선 어떤 스타일인지 알기위해 단편을 읽고 마음에 드는 제목대로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심장은 점점 빨라뛰고 다 읽지도 않았는데 자꾸만 뒷장으로 넘어가고싶고 결론부터 보고싶은 마음에
잠시 책을 덮어야 할때 결론쪽을 슬쩍 슬쩍 보며 마음속으로 제발 내가 생각하는 결론은 아니길 바랐던 독자는
나 하나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공포영화처럼 확 놀래켜서 무섭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듯한 혹은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주인공을 멀리서 뒤짐지고 지켜보다가
주인공들이 마주한 사건과 사고를 어쩔수 없이 목격하고서는 어찌 해야할지 몰라 입을 가리고
계속 한 걸음쯤 뒤에서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어떻게 하라고 할 수도 그들이 하는걸 말릴수도 없는 찹찹한 기분
그리고 내가 그 범죄 현장이던 사고 사건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더 묘했다.

 


공정한 거래를 읽을때만 해도 가볍고 기묘하다.  정도였지만
행본한 결혼 생활, 1922는 페이지터너로 쑥쑥 넘어가지만 눈과 손의 속도만큼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특히나 끝까지 읽고나면 소설이나 영화에서 처럼 정의가 이긴다던가 뭔가 잘 해결되었다 라는 느낌보다.
담백하게 현실감있게 끝나버린 이야기들이 끝나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아련한 마음을 남겨두었다.
현실감있는 이야기에 책을 읽고 난 후에 씁쓸한 입맛과 함께 정말 누군가의 삶이 이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 읽고난 후에도 부분 부분 잔상이 떠올라 진저리 처지면서 다음 단편을 읽으면 더욱 몰입이 되면서도 끔찍했다.

 

이 책의 매력은 어디선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들은것만 같은 연쇄살인마 부자의 몰락, 성폭행범, 불쌍한 도둑... 들의 이야기들이
어디선가 보거나 들어본 것 같은 내용으로 생소하면서도 생소하지않아 더 쉽게 푹 빠져들어 읽게 된다는 데 있는 것 같다.
등장인물들이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아서 책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의 소재들은 어쩌면 작가가 신문지상에서 본 힌트들이고
이 이야기들은 그 흰트에 살을 붙여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힘든부분들이 적잖아 있었는데 이런 사람이 나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안심이 들었던게
작가가  어떻게 알았는지 작가의 맺음말에 독자가 읽기 힘들었을 만큼 본인도 쓰는게 힘들었다고 고백하는 부분에서 였다.
이런 행동들은 정상이 아니고 읽는 이도 쓰는이도 다 힘들고 괴로운 일인 것이라는 생각에 작가의 그 언급을 읽으면서 뭔가 안심이 되었다. 
이것들이 정상적인 이야기는 아닐거라는 것에 실제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확인 받는 기분에 더 그랬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를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정말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선택했을 이야기들을 멀찌감찌 지켜본 것만으로 숨이 턱턱 막혔다.
정신이 너덜 너덜해지는 강렬한 사건들에 맞닥들인 평범하지만 특별한 등장인물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절망속에서 희망을 희망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처절하고 절실했으며 진지하기도 하고 자신의 그런 모습에 우스워 웃는 모습은 인간적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것은 후회되지 않는다. 뭔가 인간의 내면깊숙한 곳을 어둡고 죄가득한
예전 같으면 전쟁을 일삼았던 인간들 그리고지금도 욕심과 탐욕으로 가득한 겉으로만 번지르르 착한 인간들의 진짜 내면을
아무 막 없이 직접적으로 보고 온 듯한 카타르시스도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으로 스티븐킹 소설에 첫 데뷰를 한 나에게 그는 자신이 나쁘지 않은 이야기꾼이며
기대하고 믿어볼 만한 이야기꾼 임을 증명해 냈다.
나는 이제 좀 더 깊은 인간의  마음속 심연으로 스티븐킹과 함께 떠날 준비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책의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든다.
별도 없는 한밤에, Full Dark No stars...

 


덤으로 요즘 나의 네일은 별 네일... 이책받고 바로 별도없는이란 말에 영감받아 집에서 해봄 ㅋㅋ

꽤 두껍다 하지만 페이지터너임 마구 넘어간다...

 


약간의 스포가 곁들여진 후기 (스포가 싫은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공정한 거래 : 암에 걸린 것을 알게된 주인공 데이브는 길거리에서 이상한 것들을 파는 엘비드라는 사람<??>을 만나 계약을 하게 된다.
자신의 절친이자 완벽한 인생을 사는 톰에 대한 그 간단한 계획은 시한부 인생의 데이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그보다 완벽할 수 없던 톰의 인생도 바꿔놓는다.
▶ 누구든 자신보다 완벽한 친구 엄친딸 엄친아를 보면 미운 마음에 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진짜 자신의
저주로 그 친구가 망해가는 걸 보게 된다면 어떨까? 망해가는 친구의 처지의 비참함도 끔찍했지만 그걸 당연히 여기는 것을 보는것도 끔찍했다.

 

행복한 결혼생활 : 27년간 자신과 완벽히 맞는 짝이라 생각했던 남편 밥과 함께사는 다아시는 남편 밥이 일로 출장간 사이 텔레비젼의 리모콘의
건전지가 다 되어서 새로운 건전지를 갈기위해 차고에 갔다가 남편의 평생의 비밀을 만난다. 그녀는 살기위해 선택을 해야했다.
▶내가 잘 아는이가 끔찍한 살인마라면 그걸 아는걸 그가 알게되었다면 그가 날 주시하고 있다면 쉬는 숨 하나가 눈을 감는 순간 순간이
살얼음 판이자 지옥일 것이다.

 

1922 : 그저 땅을 사랑했던 농부 제임스는 도시에서 살고 싶어하는 아내 알렛과 다툰다.부모에게 물려받은 자신의 땅을 팔고 도시로 가고싶어하는
아내와 대립하던 제임스는 아내 알렛이 점점 미워진다. 그리고 아내를 없애야겠다는 계획의 14살 짜리 아들 헨리에게 도움을 달라고 한다.
모든것을 끝내고 조용히 행복하게 살려고 했던 제임스의 계획은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았다.
▶  다 잘될줄 알았다. 하지만 살인은 어떤 이의 목숨을 빼앗는 동시의 나의 영혼도 죽여버리는 행위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살인과 동시에 타게된 지옥의 급행열차가 얼마나 무시 무시하게 주변의 모든것을 파괴하며 종착역으로 달려가는지를 볼 수 있었다.

 
빅 드라이버 : 소설가로서의 삶을 살며 노후를 위해 간간히 강연을 다니던 테스, 평소와도 다름없는 강연 요청에 아니 더 마음에 드는 요청에
가볍게 강연을 가고 강연후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건과 마주하고 걷잡을 수 없게 변해간다.
▶  경찰과 정의를 믿을 수 없는 자신이 잘 못 한 게 없지만 피해자지만 가해자보다 더 끔찍한 취급을 받는 성폭행의 피해자 죽어도 개죽음
살아도 나머지 삶은 이전과 같을 수 없어 이를 악문,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지금 세상현실이 너무나 잘 들어나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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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블 이야기
헬렌 맥도널드 지음, 공경희 옮김 / 판미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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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블 이야기는 겉으로 보기에는 한 여자가 어릴적 꿈이던 매잡이를 어른이 되어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였다.    



딱히 줄거리라고 이야기 하기에 시간의 흐름과 중간 중간 나오는 화이트라는 사람에 대한 저자의 감정변화 때문에

순서대로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짧게 이야기 하자면

메이블이라는 참매를 직접 데려가 훈련시키고 메이블과 함께 살아가면서 아버지를 잃은 아픔 가득한 삶에서

메이블과 함께 자신을 아버지, 화이트 돌아보면서 상실감과 좌절감을 치유해 나가는 저자의 처절한 내면의 싸움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다 결국 저자는 마음의 슬픔은 사랑으로 변해 메이블과도 헤어질 수 있게 된다.



 

 


처음에 읽으면서 매 이야기인데 매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지 의아했다.

메이블 이야기라며 매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말이다.

하지만 왜 그녀가 매를 길들여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 나의 기대는 매사냥을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길들이는지 자세히 알 수 있을거란 것이 대부분이었다.

물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매를 훈련시키고 매사냥을 하는 것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듯 매에게 사냥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 부분이 중요시 묘사가 되지만 이 책에서 매와 저자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그 존재 자체가 저자에게는 의미였다.


저자는 그 새 자체 매 메이블을 통해 치유하지 못한 상처를 치유하고 커다랗게 흔들려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삶에서 메이블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 그 과정과 그녀의 마음의 변화가 너무나 중요했다. 왜나면 그 슬픔은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의 슬픔이었기 때문이다.


그 구원받기 전의 혼돈과 괴로운 시간을 매라는 매게체로 슬픔과 괴로움을 화이트라는 작가의 삶을 살피면서 화이트를 향한 관심과 동정, 매에 대한 화이트의 글에 대한 불편함을 곱씹는 것 등은 거대한 상실감으로 놓치못하던 아버지와의 이별을 진정으로 내려놓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불편해 하던 화이트의 글들을 차차 이해하며 상실감과 괴로움, 슬픔을 내려 놓아가는 작가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 해졌다.


특히 담담하게 자신의 상태를 (좋던 나쁘던 이상하던 끔찍하던) 자세히 담담히 써 내려간 그녀의 용기에 감동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기위해 고민하고 마음을 읽어가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그녀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올해들어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한 주간 메이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내내 나의 외할아버지를 생각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면서 도시에서 방학때 마다 내려가는 손주들을 위해 그네를 메고 직접 잠자리채며 새총을 만들어주시던 자상한 할아버지.

내가 도시 아이면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하늘을 보는 여유를 놓치않게 해주셨던 분.

자글 자글 하고 까만 얼굴에도 보석처럼 빛나던 눈과 까칠한 새끼줄 처럼 거친손을 하셨지만 따뜻했던 외할아버지의 손이 생각났다.

동물들도 잘 키우셔서 동물들 돌보는 것도 알려주셨던 외할아버지.

내가 외국에 나가 있을때 아프셔서 걱정하실까봐 말씀도 못 드리고 갖다와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그 사이 돌아가셔서 마지막 얼굴도 목소리도 듣지 못해 한동안 아니 아직도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외할아버지.


(몽골에서 인부들이 선물로 준 몽골 책에 내가 자주 보던 새들의 사진이 있었다...)

 

 

그때 내가 있던 곳이 몽골이라 초원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메이블의 사냥을 읽을 때 마다 몽골에서 보던 매와 독수리등의 맹금류가 날아다니던 모습이 생각났다.

그 황량하고 처절하게 아름답던 초원과 가끔 슬프게 아름답던 하늘과 끝없이 펼쳐지던 야생화들의 모습이 눈앞에 다시 떠올랐다.
 

결국 책을 덮기 직전 쯔음의

그럼에도 시간은 흘러갔고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마법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제 손에 그 판지 조각을 쥐고 가장자리를 매맘지자, 모든 슬픔은 다른 것으로 변해 버렸다. 그것은 단출한 사랑이었다. 나는 판지 조각을 다시 서가에 넣었다. "저도 사랑해요, 아빠." 내가 속삭였다. p420

이 문장에 속수무책으로 눈물이 흘렀다.


다행이었다. 그렇게 그녀를 괴롭히던 그녀의 슬픔이 사랑이 됨에 안도가 흘렀다.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었지만 유독 맘에 들던 문장이 많아서 읽으면서 내내 사진을 찍어두었다.

책이 예뻐서 차마 줄을 긋고 싶지 않았달까...

책도 오랜만에 보는 양장에 가름끈도 있는 예쁜 표지라 들고다니면서 읽으면서 뿌듯하기 까지 했다.


마음에 들던 문장들...



 

 

매는 슬퍼하지도 않고 상처를 입지도 않는다.

그저 사냥하고 죽일 뿐이다.

스코틀랜드 부듯가의 어느 눅눅한 아침

한 낯선 남자가 겁에 질려 퍼덕거리는

검은 발톱과 부드러운 은색 눈빛의 매 한마리를

상자에서 꺼내 나에게 보여 주었다.

나는 매에게 '메이블'이란 이름을 붙여 주었고

케임브리지로 데려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참매는 아주 작은 부분들도 생명력으로 끓어올랐다. 멀리서 보면 메이블 주위에 증기가 나와 휘감아 올라갔다가 모든 것을 살짝 뿌옇게 만드는 게 보일 것 만 같았다. 그렇게 메이블은 강렬하고 구체적인 생생함이 두드러졌다. 메이블은 내 상처를 태워 없애는 불꽃이었다. 매 안에는 후회나 깊은 슬픔이 있을 수 없었다. 과거도 미래도 없었다. 매는 오직 현재에 살았고, 그게 나의 피난처였다. 나는 매의 줄무늬 있는 날개의 움직임에 몰두하는 것으로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매 안에 죽음이라는 퍼즐이 붙잡혀 있다는 것을, 그 안에 나 또한 붙잡혀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거기에는 창조의 느낌이 있다. 내가 들판을 떠날 때는 도착했을 때보다 많은 말이 있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쓸쓸하지만, 그 상대가 시골일 때는 그렇지 않다."


화이트의 글들을 책 곳곳에 인용한 덕분에 나도 화이트라는 작가의 글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이 것들 말고도 책의 내용중에 저자의 눈에 그린듯한 묘사들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셜록이라던가 007에 나오것만 같은 풍경들...

내가 나무를 심던 몽골이 연상되는 풍경들....

매의 사냥모습은 정말 눈에 그려지는 듯 했다.

사진 한 장 없는 글이었지만 내 눈앞에는 영국의 중세 매사냥의 모습도 마법의 숲도 캠브리지도 그녀의 집도 펼쳐졌다.


가끔 다시 열어서 읽어보게 될 책 같다.


그럼에도 시간은 흘러갔고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마법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제 손에 그 판지 조각을 쥐고 가장자리를 매맘지자, 모든 슬픔은 다른 것으로 변해 버렸다. 그것은 단출한 사랑이었다. 나는 판지 조각을 다시 서가에 넣었다. "저도 사랑해요, 아빠." 내가 속삭였다. p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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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오더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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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 시리즈는 영화부터 보았다.

그것도 4D로... 물론 3D안경을 쓰진 않았지만 말이다.

스릴러 같은 느낌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책으로 찾아보게된 메이즈 러너 시리즈

 


이렇게 우선 메이즈러너 시리즈는 끝이 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아직 궁금증이 남아있을 것이다.

왜.... 그들이 미로로 들어가게 된는건지 미로 이전의 일들에 대한 궁금증이 남게된다.

 

그리하여 메이즈러너 제로.... 그 시작 위키드 에 관련된 시리즈책이 나왔따.

그것도 두권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그중 한 권이 바로 킬 오더 ....

바이러스의 시작...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크라는 소년이다. 17살로 태양플레어가 있던날 자신의 옆집 친구인 트리나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있다가

플레어로 녹아들어간 많은 사람들과 달리 살아남게 된다.

 

전철에서 군중들과 떨어져 생존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마트와 트리나는 불량배들같은 사람들에게 겨우 얻게된 식료품을 빼앗기고 험한일을

당할뻔 하다가 예전에는 군인이었던 알렉과 라나를 만나고 이때 17~19살 정도의 친구들인 다넬 미스티 도트 그리고 어리지만 씩씩하고

긍정적인 벡스터를 만나 일행을 꾸려서 어렵고 힘든 생존의 길을 걸어간다.

마크는 정착촌에서 그동안의 어렵고 힘든 생존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조금씩 인정하면서 트리나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꿔본다.

하지만 그들에게 행복한 미래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어느날 갑자기 어디서 온 것인지 알수없는 버그(비행선)가 나타나 정착촌에 무더기로 화살을 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화살에 맞고 쓰러지고 그들의 일행은 다넬도 쏘이게 된다.

이에 마크와 알렉은 버그에 올라가 그 안에 있던 조종사들과 싸워서 버그를 망가뜨리고 그들이 쏜 화살이 생화확바이러스 무기였음을 확인한다.

다시 자신들의 정착지에 돌아오니 정착지는 죽음의 냄새가 가득하고 다넬의 죽음에 나머지 일행은 정착지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간호사 출신인 라나가 전염병을 의심하고 다넬과의 접촉을 막았지만 떠나기 직전에 미스티도 감염된 것을 알고 남기고 떠나려하자

토드는 자신의 친한 친구의 죽음에 미스티를 버릴수 없다고 한다.

결국 미스티와 토드를 남기고 나머지 일행은 서로 떨어져걸어가며 버그에서 발견한 워크패드에서 얻은 정보로 버그가 있던 기지로 이동한다.

이동하던중 다른 정착마을도 만나지만 그곳도 마찬가지로 죽음의 냄새뿐이다.

그곳에 4살밖에 안된 팔에 활을 맞고도 감염되지 않은 디디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가 아무런 케어도 받지 못함을 보고

디디를 같이 데려가기로 한다.

디디와 함께 가던중 디디마을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상황을 보러가게된 알렉과 마크는 그들에게 잡히고 디디가 악마라고 여기는

마을사람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결국 불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에게 불을 지피고 도망쳐 다시 트리나와 라나가 있는곳으로 오지만

그녀들은 어디론가 끌려가고 없다. 그 끌려간곳이 자신들이 가려던 버그의 기지라는 것을 알고 부지런히 가보지만

기지에서 알게된것은 바이러스를 정부에서 진행한 것이라는 것과 이미 라나 일행을 바이러스에 미친 사람들에게 넘겨준 것을 알게된다.

그들에게서 죽기살기로 도망쳐 나오면서 버그한대를 훔쳐서 도망오게 되고

바이러스가 예상과 달리 돌연변이 형태로 퍼져나가게 되어 정부에서도 포기하게 된 것을 알게된다.

용병들까지도 감염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미쳐가게 된다.

훔친 버그에서 얻은 아주 귀한 무기 트랜스바이스를 가지고 미친사람들 사이에서 라나와 트리나 일행을 찾지만

바이러스로 미친 사람들에 의해 고통받는 라나를 결국 자신들의 손으로 죽여 고통에서 구해주고

트리나와 디디를 찾지만 트리나도 감염된 상태이다. 거기에 디디가 감염되지 않은 것을 보고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은 디디를 마귀로 여기며

괴롭히고 계속해서 잡으려고 달려든다.

결국 알렉과 마크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트리나와 디디는 버그를 타고 최후의 정부로 가는 시설이 있는 곳으로 가게되지만

그곳으로 용병들과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도 오고 있었다.

거기다 알렉도 마크도 자신들이 바이러스에 걸려 가망이 없음을 알게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디디에게 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멈출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긴장과 극한 사항 여기까지가 끝이겠지 했지만 더 끔찍한 상황들이 그들에게 닥쳤으며

마크가 꿈으로 꾸는 과거의 상황으로 하나 둘씩 밝혀지는 플레어 전후의 상황 그들이 정착촌까지 오는 과정에 있었던 어려움과

마크 트리나 알렉 라나의 끈끈함이 생긴 과정들을 하나 하나 읽다보면 그들의 선택과 결정에 공감하며 안타까워져 책장을 넘기기가 두려웠다.

왜 이렇게 까지 그들을 몰아가는지....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모든것들 때문에 테리사와 토마스가 그 끔찍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참아낸 이유가 납득이 가면서도 안타까웠다.

 

또 한가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나오는 테리사와 토마스의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이다.

메이즈러너의 팬이라면 처음에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가도 작가의 그 치밀한 설정에 감탄할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사람들은 불완전 하다...

아무리 많은 시물레이션을 한다해도 자연, 인간은 또 다른 변수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다음 메이즈러너시리즈의 이전이야기 피버코드도 어서 보고싶다 2016년에 나온다니...

이걸 어찌 기다리나....

지금 스코치 트라이얼이 영화로 개봉하지만 이 킬오더도 영화로 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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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1~3 세트 - 전3권 (본책 3권 + 가이드북)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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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사야한다!!! 굉장한 책... 저자가 걸린 시간만큼 책도 멋지게 나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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