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 인생의 여행길에서 만난 노시인과 청년화가의 하모니
나태주 지음, 유라 그림 / 북폴리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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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이후 시집을 산 기억이 없다. 그때 산 마지막 시집의 제목도 기억이 안 나지만


여행을 테마로 국내와 국외 시인들의 시들을 모아둔 시집이었다.


전혀 여행과 연관 지을 수 없는 시들도 있던 게 의외였지만


책장에 두고 어딘가 가고 싶어질 때 꺼내서 아무 시나 읽곤 했었다.



대학교 때는 세계여행이 꿈이었기에 세계지도를 책상 유리 밑에 두고 어디를 갈지 공상하곤 했다.


물론 지금도 세계여행은 위시리스트 이기는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면서 여행이 사치 같았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


시를 읽는 것도 여행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어딘가 놀러 간다는 게


여행을 떠나고 기차나 비행기를 타는 게 어색해진 지금


집에서 구독 서비스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일상인 요즘


2021년에서 2022년을 지나며 자기 전에 한두 편씩 시를 읽고


시화집에 그림을 바라보고 있자니 다시 여행을 꿈꾸게 된다.


이번에 보게 된 시화집은


이름만 들어봤지 한 번도 시를 찾아보지도 읽어보지 않았던 #나태주 시인과


예전에 짤방에서 그림 잘 그리는 아이돌이라는 걸로 본 적 있는 걸스데이


유라의 그림이 함께한 시화집 이다.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아름다운 시와 그림으로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시집이었다.




표지부터 아련하고 멋진 이 시집은 총 4부로 되어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149편의 나태주 시인의 시와


20편의 화가 유라 씨의 그림들이 어우러져


짧지만 긴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시라는 것은 한 번에 소설 읽듯이 읽는 것보다


책상이나 자주 손이 가는 곳에 놔두고 자주 보는 편인데


머리맡에 놔두고 잠들기 전에 읽기 좋은 책이었다.



이번 시화집으로 나태주 시인의 시를 처음 접했는데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편하고 글이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너무 난해하고 산문적인 시를 보다가


동글동글 몽글몽글한 기분이 드는


마음이 치유되는 혹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들을 읽다 보니


연말 연초에 마음을 비우고 새로 시작하려 지점에서


매우 어울리는 시들이 많았다.



특히 책 머리에 나태주 시인이 친필로 써 내려간 글귀가 1월 1일에 읽으면서 가슴에 박혔다.



우리들 하루하루가


소중한 여행입니다.


매일매일 지겹다며 버틴다고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두근 두근거리면서 삶을 살아가는 2022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 표지 색감이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유화와 펜 드로잉 아이패드 그림 등 다양한 그림들이


나태주 시인과 참 잘 어울렸다.



화가 유라 씨의 그림이 참 좋았다.


맑고 가끔은 뿌연듯한 그림에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고픈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내 취향인 것 같다.



그림을 통한 병풍식 달력이 책에 동봉되어 있었는데


그림이 계절을 오롯이 담고 있어서


책상 한편에 올려놓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인테리어가 된다.



오랜만에 읽는 시집에서


예쁜 시들이 참 많았는데


그중 성공이라는 시가 인상적이었다.



지금도 내가 하는 일이 맞는 건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건지 항상 두려운 나에게..


굉장히 위로가 되는 시였다.




성공


나는 지금도 가고 있는 중이야


나는 지금도 두리번거리고 있는 중이야


....


나는 지금도 서 있는 중이야


나는 지금도 다리가 아픈 중이야


그래도 좋아 왜냐면


나는 지금 내가 만나고 싶은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이니까 말이야


한 해를 넘기며 뭔가 2021년 이룬 게 없는 것 같아서 괴로웠던...


나에게 굉장히 위로가 되어주었다.



여행5 라는 시와 시화에서는


내가 살았던 아주 추웠던 곳이 생각나면서


마음이 정말 뭉클해졌다...




저작권으로 다 올릴 수는 없지만...



주변의 친구들에게 전달해 주고픈


아름답고 예쁜 시들과 시화들이 가득했다.


시만 있는 시집만 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화집을 보게 되었는데


시를 더욱더 가슴 깊이 이해하는데 시화집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느꼈다.



올해는 시를 좀 더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하게 해주는 시화집이었다.



많은 이들이 시를 읽고 좀 더 아름답고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한다.



우리들 하루하루가



소중한 여행입니다.

성공



나는 지금도 가고 있는 중이야



나는 지금도 두리번거리고 있는 중이야



....



나는 지금도 서 있는 중이야



나는 지금도 다리가 아픈 중이야



그래도 좋아 왜냐면



나는 지금 내가 만나고 싶은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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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가 일 잘하는 법 - 선배도, 상사도, 회사도 알려주지 않은
피터(Peter) 지음 / 와이즈베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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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거나 자영업을 하거나 아니 학교에서 공부를 때도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기획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하는지 알지 못한 하는 모든 일든은

요행으로 수도 있지만 난관에 부딪히고 어려움을 만나고 변수가 생기면 문제가 되어 실패를 겪는다.

그래도 자신의 위치 무엇을 위한 어떻게 하고픈지를 안다면 주변을 둘러보고 뭐가 되었는지 확인하여

이탈한 경로를 다시 잡고 다시 출발하려면 경로의 목적지를 알아야 한다.


중요한 기획이란 업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전에 기획이란 무엇일까?

이것에 실무로 내공이 쌓인 저자가 카카오 브런치에서 250 조회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책이 나왔다.


일을 하다 보면 자주 지치곤 한다. 자신이 일하는 목적과 방향 일터에서 어떤 위치와 자리에 있어

자신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의미 있는지 모른다면 기계처럼 일하다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이게 내가 원했던 아니라며 일을 그만두기도 쉽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험 속에서 일을 해봤을 것이다.

직장 2~4 새로운 직장이나 직종으로 옮기려고 찾아다니는 이들 일을 잘해서 스카우트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아마 일을 잘하는 이들은 회사에서도 남에게 뺏기기 싫어 키우려고 안달일 것이다.


13 전략기획자가 말하는 실전 기술을 담은 책은 이론과 실무의 사이에서 이론이 실무에 어떻게

스며들어 진행되는지 보여준다.


책은 3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PART1 기획만 알아도 회사 일이 술술 풀린다 (일의 기본 )

PART2 결과의 차리를 바꾸는 전략기획의 기술 (기획 실무 )

PART3 회사에서 프로 일잘러로 살아남는 (기획자의 공부 )


일의 정의, 기획 실무, 발전을 위한 자기계발 방법으로 나뉜 책은



PART1에서는 기획이란 무엇인지 기획이 어떤 일을 하고 어디서 쓰이는지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이야기한다.

이런저런 경영 관련 책을 읽었기에 대충 알던 지식들은 정리하고 다시 읽어볼 책이나 놓친 책들을 체크하기에도 좋다.

기획과 전략기획의 차이점, 회사의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의 중요성 사회 초년생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이 나열되어 있다.

용어들도 여러 나오는데 용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간단히 정리되어서 기획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기획인지 어떤 기억인지 정리해 주는 파트이다.


PART2에서는 실질적으로 기획을 디테일하게 실무를 생각할 것을 단원씩 집어주는 실무 부분이다. 포지셔닝 고객 니즈 확인, 역량 재고 kpi 설정 재무제표 업무를 하다 보면 마주치고 맞닥뜨리고 해결해야 것들에 대한 기본과 중점을 이야기하는 장이었다. 세세하게 용어와 실무를 다루진 않지만 용어와 기법이 어떻게 어디에서 쓰이기에 실무에 쓰이는지 이해할 있어서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할 있다. 모든 회사마다 다른 기획을 하지만 그것을 하는 골자가 어떤 건지 있는 장이다.


마지막 PART3에서 저자는 PART1 2에서 체크 것들을 다시 한번 집어주면서 여기에 더해서 프로 잘러 되기 위해서는 계속되는 공부가 필요함을 말한다. 그리고 공부의 방향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있기도 하고 두루뭉술하게 해야 공부를 제시하기도 한다. 뉴스 보기 글쓰기 연습 반복하는 훈련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해야 하는 자세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공부해야 함을 강조한다.



짧다면 짧고 간단하다면 간단하지만 아예 기획에 대해서 정확히 집고 넘어가면서 실무에 기획이 쓰이는 것과 이런 기획력 습득을 위한 방법까지 짧고 알찬 권이다.




그리고 책에는 파트의 짧은 꼭지마다 오늘의 숙제라는 박스가 있는데 안에 꼭지가 끝날 때마다 2가지 정도 질문을 적어놓았다. 질문을 통해 꼭지마다 중요시 여겼던 핵심을 자신의 일과 회사에 적용하거나 생각할 부분의 포인트를 잡아주는데 글을 장의 끝에 읽은 것들을 독자들이 다시 한번 곱씹어야 부분을 집어 주는 좋았다.

저자가 독자들이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는 같아서 재미있기도 했다.


책을 읽고 나니 기획이란 회사일의 시작과 끝이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의 명운을 가르는 성공사례와 함께 읽어나가는 실패 사례는 예전에 성공을 했었기에 실패하는 보이는 회사들일

제대로 기획 없이 시작된 사업에 실패만 하여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회사와 업무들이 수없이 많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내일이 그렇게 언급조차 되지 못하는 실패작이 되지 않으려면 기획과 실행을 있게 계속 점검하고 나아가야 것이다.


수년간 전략 업무를 이에게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대학생, 사회 초년생, 기획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를 하는 이들은

읽고 습득해야 내용이 가득한 책이었다. 대학생 혹은 사회 초년생에 글을 읽었다면 커리어의 방향이 바뀌지 않았을까?

자신이 가는 길이 의심스러운 이들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팬데믹으로 사람들은 이전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연하던 이제 당연하지 않은 많아졌다.

그러기에 기업과 개인은 달라져야 한다.

책은 달리지고 변화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도약전 도움닫기가 되어줄 같다.




예측할 수 있는 미래는 우리의 생각보다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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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가 일 잘하는 법 - 선배도, 상사도, 회사도 알려주지 않은
피터(Peter) 지음 / 와이즈베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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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 잘 모르는 사람도 읽을 수 있게 기획이 뭔지 그게 회사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그 기획력을 계속해서 갖추면서 잘 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지 13년차 전략기획자의 실무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으로 사회초년생 직장인, 대학생 등에게 읽기를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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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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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니지만 어른도 아니던 시간, 청소년기의 삶은 얼마나 격동적이고 빠르고 느리며 답답한지

시간이 너무 느리게가 어른이 되는 미래 같은데 어느새 순식간에 어른이 되어버려도 한다.

현재를 살아내느라 많은 것들을 기억 속에서 잃어버리고 헐레벌떡 살지만

책이란 소설이라는 이야기라는 곳에서 잃어버린 감정과 맞닥뜨리기도 한다.


이번에 읽게 천선란 작가의 소설은

잊고 있던 학창 시절을 기억나게 해주었다.

주인공인 나인만큼 엄청난 출생의 비밀도 그의 친구들과 주변 인물들이 겪는 커다란 사건,

음모 슬픈 일들이 다행히도 내게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들만큼 진지한 고민과 성장통이 있었던 시간들은 있었다.

지금은 지나서 그런 적도 있었지 하지만 당시에는 죽도록 심각했던 모든 시간들을

어렴풋이 생각나게 하는 아주 소중하고 가슴 아프며 두근거리게 재미난 소설을 읽었다.


나인은 지모라 부르는 이모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녀이다.

유난히 건강하고 씩씩한 나인에게는 비밀이 없기로 친한 친구들 현재와 미래가 있다.

전혀 접점 없을 같던 이들과 우연히 친해지고 비밀까지 공유하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지만

나인이 뭔가 자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둘에게 비밀이 생긴 이후부터 셋의 관계는 묘해진다.

나인은 태권도를 좋아하고 건강한 평범한 아이였다. 손에서 새싹이 자라기 전까지는 말이다.

손에서 자라는 새싹만으로도 심란한데 이상한 소리까지 들린다. 이상한 스토커까지 생긴 같다.

일상은 순간에 깨진다.

전혀 의식하지도 못한 학교 선배의 실종 관련 전단을 접하고 나인은 사건이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붙이는 선배의 아버지가 눈에 밟힌다.

이상한 스토커는 나인에게 말도 되는 소리를 하는데 그게 진짜인 것도 같다.

게다가 현재와 미래에게 자꾸 비밀도 생긴다.

현재와 함께 미래에게 비밀이 생기고, 미래와 함께 현재에게 비밀이 생긴다.

그리고 둘도 나인에게 비밀이 생긴 같다.

실종된 선배는 알면 알수록 나인과 연결되어 있다.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선배의 실종사건도 파헤쳐야만 같다.

나인은 자신의 비밀로 인해 실종된 선배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고

자신의 비밀을 남에게 들키지 않고 실종된 선배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군부투하며 성장하고, 친구, 주변 가족들, 동족들과의 관계가 변해간다.


나인은 실종된 선배를 찾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과 자신의 비밀을 지키면서 맞서야 한다.

그저 고등학생인 게다가 숨겨야 커다란 비밀까지 짊어진 나인은 자신을 지키면서 진실을 파헤칠 있을까?



위의 내용은 나인의 줄거리를 약간만 요약해 것이다.

당연히 소설이기에 결말까지 말하면 읽는 재미가 반감하기에 쓰지 않는다.

여기에 쓰여있는 이상으로 가슴 먹먹하고 재미있으며 세상이 싫어질 정도로 현실적이다.

나인의 비밀은 비현실적이지만 외의 모든 상황과 설정과 사건들이 있을법하고 현실적이기

보는 내내 지루함 없이 순식간에 읽혔다.


나인은 모든 청소년들이 겪듯이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다.

남들과 다른 또한 평범하지 않은 힘은 그녀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지만

덕분에 문제도 해결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낸다.


나인은 성장소설이면서 SF 이자 판타지 소설이다.

현실을 반영하며 정말 어딘가에 있을 같은 설정들로 현실감 현장감과 함께

판타지스러운 요소가 가득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해리 포터가 일상생활 우리가 알고 있는 속에 마법이 들어가서 환상적이고 즐거웠듯이

나인에서는 우리의 , 일상, 고민에 인간이 아닌 새로운 종족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친구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물론이고 주변 인물들 또한 인상적이다.

하나 맞물려가는 상황과 서로에게 말하지 않은 진실들이 맞물려 사건은 거침없이 진행되고 달음박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건드리는 수많은 문장들이 나인의 성장과 함께

독자인 나에게도 감동을 주기도 하고 가슴을 아프게도 했다.

다음의 진행이 너무 궁금해 빠르게 읽고 나서 다시 찬찬히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천선란 작가님은 이번 나인을 통해 처음 접했다.

우연히 집어 물건이 기대 이상의 보물 같은 기억을 남겨주는 시간이었다.

재미있는 다른 분의 글을 보기 위해 놓은 단편집에 작가님이 있었다.

당시에 관심 있는 작가분 글만 읽고 놔두었던 책을 다시 두근거리며 집어 들었다.

서점에 보니 아직 읽지 않은 다른 장편이 그것도 집어 들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님을 만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소설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짧고 굵게 영화가 되면 좋겠다!!

눈에 보이는 듯한 책이 영상이 된다면 강렬할 같다.

영어덜트 소설이지만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에게도 청소년 시절의 감정과

잃어버린 기억들을 찾아줄 재미있는 책을 다들 읽어봤으면 좋겠다.



"나인은 그런 미래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의 비밀 하나를 알려 줬다. 너는 세상의 비밀을 꺼풀씩 벗겨 먹으며, 언젠가 네가 궁금해하는 것을 알게 것이라고. 미래는 팔짱을 나인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p28


"마음이란 없는 것이다. 오전까지 아무렇지 않았는데 다음 달부터 효정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뒤부터 나인은 도장이 낯설어졌다." p60


"자식새끼가 표정을 짓는지 에미 애비면 아뇨. 그걸 모르겠소? 내가 고놈 하나 키운다고 손톱이 빠지고 문드러졌는데, 우째 자식새끼 나가는 표정을 눈아리 가지고 알아보겠소, ..." p120


"비밀을 밝히지 않는다는 멀어진다는 걸까. 그럼 끝끝내 말하지 못한다는 , 그렇게 멀이지다 결국 남이 된다는 걸까. 하나를 감추려니 다른 것들이 서로 영켜 붙어 모든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나인은 지금이라도 달려가 미래를 붙잡고 말하고 싶었다. 믿든 믿는 상관없으니 듣기만 하라고. 그렇지만 역시나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p173


"우는 것만큼 정확한 마음의 표현이 있던가? 무엇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 운다는 그만큼 마음의 부분을 내어 주었다는 뜻과 같다. p279


"점이 지대를 넘어가며 고통스럽지 않아. 평온해지고 행복해지지 그리고 언젠가 같은 짓을 반복하겠지. 고통스럽지 않으니까. 바로 앞에 있는 보지 못하고 탁해진 눈동자로 멀리 손에 닿지 않는 것만 바라보겠지. 자신이 밟고 있는 붉은 땅이 피로 물든 줄도 모르면서." p389


"나인은 아이들과 만나기로 선연산 초입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할머니가 했던 말을 곱씹었다. 버티고 사는 전부 강한 것이다." p437


나인은 그런 미래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의 비밀 하나를 알려 줬다. 너는 세상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 먹으며, 언젠가 네가 궁금해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미래는 팔짱을 낀 채 나인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 P28

마음이란 알 수 없는 것이다. 오전까지 아무렇지 않았는데 다음 달부터 효정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 나인은 도장이 낯설어졌다. - P60

자식새끼가 뭔 표정을 짓는지 에미 애비면 다 알 거 아뇨. 그걸 왜 모르겠소? 내가 고놈 하나 키운다고 손톱이 다 빠지고 문드러졌는데, 우째 자식새끼 집 나가는 표정을 이 눈아리 가지고 못 알아보겠소, 왜... - P120

비밀을 밝히지 않는다는 건 멀어진다는 걸까. 그럼 끝끝내 말하지 못한다는 건, 그렇게 멀이지다 결국 남이 된다는 걸까. 하나를 감추려니 다른 것들이 서로 영켜 붙어 모든 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나인은 지금이라도 달려가 미래를 붙잡고 말하고 싶었다. 믿든 안 믿는 상관없으니 듣기만 하라고. 그렇지만 역시나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 P173

우는 것만큼 정확한 마음의 표현이 있던가? 무엇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 운다는 건 그만큼 마음의 큰 부분을 내어 주었다는 뜻과 같다 - P279

점이 지대를 넘어가며 고통스럽지 않아. 평온해지고 행복해지지 그리고 언젠가 같은 짓을 반복하겠지. 고통스럽지 않으니까. 바로 앞에 있는 걸 보지 못하고 탁해진 눈동자로 저 멀리 손에 닿지 않는 것만 바라보겠지. 자신이 밟고 있는 붉은 땅이 피로 물든 줄도 모르면서 - P389

나인은 아이들과 만나기로 한 선연산 초입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할머니가 했던 말을 곱씹었다. 버티고 사는 건 전부 강한 것이다. -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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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 - 과학으로 증명해낸 탄수화물.지방.단백질 황금 밸런스
이지원.김형미 지음 / 북폴리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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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오랜만에 만난 대학교 선배가 운동은 하고 있냐고 물어봤다.

자신은 정말 죽지 않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아직 운동을 하면 빨리 시작하라고

하면서 요즘 죽지 않으려고 먹고 죽지 않으려고 운동한다고 진작했어야 한다고.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예전처럼 먹는다고 술은 아예 하지도 못한다고 했다.

나보다 4 정도 많은 선배였기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나 보다 하고 넘겼다.

그런데 요즘 심정이 '이러다 죽겠는데'이다. 선배가 이랬나보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여자치고는 근육이 잡히는 체질에 운동을 좋아해서

근육이 평균보다 많은 편이었다. 그런데 회사 생활을 하고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운동 한지 오래에 식사도 외식 위주에 특징상 식사시간이

불규칙적이어서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소화 기능이 약화되어

년간 12월만 되면 크게 체해서 죽만 먹느라

연말 모임에서 혼자 음식도 먹고 돈만 내고 년이었다.


그동안 건강의 문제의 원인이

운동 부족과 식사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짐작은 했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완전히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누군가에게 들어서

인터넷 어딘가에서 봤던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 등이

뒤죽박죽에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있는 것들의

사실 확인이 된다는 점이 매우 많아서 좋았다.


우선 책에서는 6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워밍업 단계

우리가 식단 조절을 해야 하고

특히나 40 전후로 조심하고 바꾸어야 하는지

이해시켜 주며 다이어트 상식을 요약정리해 두었다.

부분은 식사와 다이어트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지식으로 40대를 앞둔 이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읽고 기본적으로 숙지할 이야기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Part1. 몸의 시스템이 바뀌는 나이 마흔, 신체의 절벽에 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변화하는지 시기에

닥친 위험을 인지시켜 준다.


Part2. 건강의 경계경보, '비만' 막아야 한다.

운동이 배제된 식사량 조절과 변화로 다이어트를 요약해 준다

이름 들어봤을 식단 다이어트를 정리해 두어서

읽어보면 다이어트의 본질을 생각하게 된다.




Part3. 마흔, 식단 리셋이 필요한 순간

건강한 식단이 무엇인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실천하기 위해 알아야 가이드와 착각하기 쉽거나

오해하기 쉬운 상식을 정리해 주었다.

섭취, 정제 가공식품의 영양 관련 놓치기 쉬운 내용들이 들어있다.



Part4. 의학적으로 완벽한 식사, 지중해 식단

건강한 식단이 어떤것인지 설명해 주고

지중해 식단을 설명해 준다.




Part5. 지중해 식단,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칼로리와 영양을 안내하고

지중해 식단을 습관 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




Part6 한국형 지중해 식단 레시피

30가지 메뉴와 재료의 간단 레시피가

적혀있어서 식사에 참고할 있게 되어있다.



우선 책을 읽고 나서는 약간 조바심이 났다.

외식, 불규칙적 식사, 인공조미료가 강한 음식,

간식의 과다 섭취 건강에 문제가 되는 식습관

나에게 해당되는 것이 너무 많았다.


식습관을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간식과 과자들

외식으로 자주 먹는 음식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알지만 하기 어려운 식단 조절이다.

하지만 그걸 이제 해야 시기가 왔다고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차차 변화해야 할지

막막하던 나에게 식단 일기를 쓰고

간식을 우선 줄여야겠다는 목표와

최대한 정확한 시간에 식사를 한다는 단기의 목표와

지중해 식단으로 변화시킨다는 장기의 목표를 만들 있게 해주었다.


지중해 식단의 핵심이 면역력을 높이게 해주는

필수영양소 적절한 섭취이다.

칼로리를 줄이고 염증 유발하는 음식을 줄이고

오메가3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책은 자신의 40대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궁극적으로 고민해야 식단과 식습관을

모색하기에 모든 이들이 함께 읽고 실천해야 한다.


지중해 식이라고 해서 어렵지 않다.

한식으로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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