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조형근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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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출간된 책인데 신간으로 접하게 돼었다.

2020년 7월에 3쇄를 발간했으니 그동안 어느 정도 꾸준히 팔린 책이다. 사실 한국의 게임 산업은 나날이 발전하고 게임을 접하는 연령층은 점점 어려진다. 그런 와중에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게임을 통한 진로모색은 풀리지 않는 고민일거다. 나 또한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을 둔 엄마여선지 이 책에 흥미가 갔다. 이 책 '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제목처럼 청소년 당사자와 그런 청소년을 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프로게이머가 직접 쓴 책이니 만큼 이 책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을 거라는 건 자명한 일이다.

책을 읽으며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진입 장벽이 높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작가만 해도 스타크래프트가 나오던 초창기에 데뷔했으니 지금은 아마도 더 살벌한 경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01년 스타그래그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작가의 경우 다른 여타 프로게이머와는 다르게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후 1년 정도는 게이머를 쉬며 수능을 준비하고 대학 합격을 한 후에 다시 게이머로 복귀한 한 마디로 보면 게임계의 능력자이며 엄친아 수준이다. 게이머로 일 하면서도 부산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현대자동차 연구소 설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니 게임만 하는 자녀를 둔 엄마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케이스 아닐까?

작가는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에만 빠져 산다고 해서 프로 게이머를 꿈꾸거나 쉽게 프로게이머가 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단순히 좋아서 게임을 하는 것과 프로게이머가 돼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는 얘기다. 게이머가 되긴 위해선 타고난 재능과 피나는 연습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게임으로 프로가 된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한계치를 뛰어넘는 재능과 노력이 겸비되어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사실 요즈음은 누구나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은가? 프로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운동 선수만 예를 들어도 야구를 좋아하는 것과 프로선수로서 야구를 한 다는 것의 차이점은 이젠 청소년들도 웬만하면 알고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 보겠다는 결의와 능력 그리고 간절함. 정말 1프로에 들기 위한 뼈를 깍는 노력이 수반되는 과정이 프로게임머 세계에도 적용된다. 아마도 프로의 무서움(?) 때문에 요즈음 청소년 들은 그나마 직입장벽이 낮은 크리에이터 일명 유튜버를 원하는 직업 1위로 꼽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지만 말이다.

이 책은 프로게이머가 돼기 위해선 게임만이 아닌 자기관리, 인성, 인간 관계등 성공하기 위해서 갖추어야하는 스팩과 게이머에서 은퇴했을 때의 진로에 대한 조언도 꼼꼼히 하고 있다. 자신처럼 게임과 공부를 했을 때의 장점과 학업을 버리지 말라는 조언은 게임을 좋아하는 부모들이 보면 좋아할 내용이다.

사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게임을 좋아해서 프로 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기대를 꺾는 이야기도 다분히 들어있다. 큰 맘 먹고 아이에게 이 책을 사다 안겼지만 책을 대충 흝어본 후 프로고 뭐고 난 그냥 게임만 할래 라고 말하며 책을 집어던지고 게임에 몰두한다면 ㅠ어쩌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마음에 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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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의 가르침
셔윈 B. 눌랜드 지음, 명희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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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역시 어렵다. 죽음에 대한 지식을 모으고 심적으로 이해한다고 해도 막상 죽음이 닥쳤을 때 인간은 감당할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든다. 그것이 본인의 죽음이든 가까운 지인 혹은 가족의 죽음이든 말이다. 그렇듯 죽음은 인간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일이며 한편으론 잔혹한 시련이다.

또한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기재와 병증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심장질환이나 알츠하이머 살인 자살, 사고사,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암까지 어느 것 하나 쉽고 편안 증상은 없다.

이 책은 그런 병증을 앓다가 끝내 죽음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전 예일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로서 50년간 의사 생활을 하며 지켜 본 환자들의 죽음과 그 죽음을 불러온 병증에 대해 연구하고 체험한 경험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 이 책에 그려진 죽음의 과정은 신화적 요소가 배제된 체 철저하게 기술적으로 기술' 하였으며 ' 삶이 죽음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추한 모습과 고통스러운 묘사보다는' 그런 과정을 '직접 경험했거나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직간접적인 경험담을 임상적, 생물학적 차원에서 소개'하려고 했다고 쓰고 있다.

병을 다루는 의사가 쓴 책인 만큼 극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은 없다. 저자의 말대로 죽음을 지켜보고 함께 한 가족과 그들이 함께 지켜 본 죽음에 대해 의학적 소견을 담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재미있었던 부분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의 모든 과정이 계획된 것이라는 이론이다. 저자가 인용한 책 [ 상인과 수도사] 에 나오는 내용으로 인간의 몸에 모든 기관이 형성되고 생명이 부어지는 순간 나타난 최초 맥박에서부터 죽음의 근원은 시작되었다는 거다.

다시 말하면 생의 첫 출발과 죽음은 함께 시작된다는 것. 마치 출생과 죽음이 마치 양 날개인양 부모의 뱃속에서 부터 죽음은 생과 함께 잉태되었다는 각성을 준다. 죽음과 삶은 한 몸처럼 작동한다.그것이 우리가 사는동안 죽음에 대해 배워야 할 이유이기도하다.

더불어 인간의 세포를 배양하는 실험에서도 세포가 일정 부분 분열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세포가 더이상 분열되지 않고 죽어버린다는 실험의 내용은 가히 의미가 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인간의 수명을 늘이는 것이 인간의 힘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은 인간의 자만에서 나온 발상이다.

죽음을 일으키는 여러 병중에서 특히 알츠하이머에 대한 부분은 인상깊었다. 저자는 알츠하이머 질환은 인간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생겨난 병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건 고사하고 밥을 씹는 것도 소변을 눕는 것조차 잃어버리고 마는 환자의 증상은 가히 할 말을 잃게 한다. 또한 환자의 병으로 인해 피폐해지는 환자를 둔 가족들을 저자는 ' 삼면이 포위된 막다른 길목에 들어가 태양이 찬한히 빛나는 대로를 옆에 둔 채, 컴컴한 밀로를 헤매는 것처럼' 보인다고 표현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우리나라 노인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요즈음은 노인성 치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종종 병이 발생하고 있다니 심각한 일이다.

죽음은 삶을 말해준다. 이 책은 죽는 순간에 내포하고 있는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존엄은 일생의 삶의 고귀함과 맞닿아 있다는 걸 깨달께 해 준다. 비록 육체는 다 닳아서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지라도 정말 죽는 순간 죽음에 지는 것이아닌 존엄한 죽음을 지키고 싶다는 바램이 들었다. 그것이 나의 죽음이 된다면 더욱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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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엮음, 최미숙 옮김,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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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나는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다. 역사는 지루하고 복잡한 과목으로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골치아픈 대상이었다.

그러나 마흔이 넘어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고 공부를 하면서 역사는 나의 단골 선정 책이 되었다. 나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모두 책으로 공부했으며 지금도 공부중이다. 만학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산 북스의 신간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또한 그런 역사에 대한 관심의 일원으로 읽게 되었다. 책 초입에 실린 '들어가는 말'에는 내가 왜 학창 시절에 역사를 싫어했는 지 나 같은 학생에 대한 변이 잘 나와있다.

' 현대 한국과 일본의 교육 방식은 메이지유신 시기에 유럽에서 들여온 체제를 따르는 데 그것은 모든 분야의 교과를 기초부터 배우고 응용 단계로 나가는 방식이다' 이것을 세계사 공부에 적용해보면 '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는 역사를 일률적으로 암기하게 한다. 내가 사는 나라와는 관련도 없는 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등 모든 지역과 시대의 역사를 무조건 암기하는 방식으로 가르킨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는 도대체 이걸 왜 배워야 하는 지 알 수도 없이 단순히 암기만 하는 지루한 작업을 반복해야 하기에 사람들은 역사를 싫어하게 된다는 거다. 딱 내 얘기다. 맞다. 그래서 나는 역사를 싫어했다.

이 책은 그런 일률적인 암기 방식으로 역사를 논하는 것이 아닌 현대 사회는 어떻게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사회가 되었는지? 혹은 다음에 여행할 도시는 어떤 역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 등의 흥미를 돋구는 주제로 시작해 관심사를 점차 넓혀가는 방식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는 인류의 역사의 흐름에서 강성했던 도시를 시기별로 구분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 나에게로 전달해준다

전반부에는 성경에도 나오는 기원전 도시 바빌론을 시작으로 헤브라이즘의 도시 예루살렘, 헤브라이즘과 달리 헬레니즘 문화를 꽃 피운 민주정치의 메카, 아테네, 알렉산드리아, 로마제국의 전성도시 로마, 콘스탄티노플, 바그바드등 고대도시가 나온다. 이어 장안 이나 교토 앙코르와 같은 동양의 신비도시도 다루며 대 항해시대로 넘어와 무역의 중심지인 베네치아 파리 암스테르담, 런던 에서 뉴욕으로 책의 후반부에는 싱가포르나 상하이 두바이 등의 현대 도시까지 30개 도시를 세계 구석구석 속속들이 다루고 있다. 또한 각 장마다 그 도시의 기원과 발전 과정 현재의 도시의 역할에 대한 설명과 부가적으로 지도와 컬러 사진을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30개의 도시를 하루에 한 도시씩 섭렵하는 것도 흥미로울 거라는 저자의 제안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부담없이 세계사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 권의 책으로 전 세게 30개 도시를 다 담고 있어 깊이 있는 지식을 충족할 순 없지만, 세계사 공부를 맘 먹고 할 수 있는 다리 연결로는 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콘스탄티노플이었으며 지금은 이스탄불인 네 개의 이름을 가졌던 도시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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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여름
임은하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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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서평도서로 신청한 책이다. 책을 받은 후 중학생인 딸이 먼저 읽으며 ' 엄마, 이 책에 갑자기 빙의들린 이야기가 나와' 라고 말하기에 스토리가 뜬금없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며칠 뒤 재밌게 읽었다며 건네주는 책을 받아 읽으며 빙의가 뜬금없긴 해도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이 자연스럽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의 말대로 갑자기 빙의라는 뜬금 없는 이야기를 집어넣었을까 싶지만,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소재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2019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청소년 소설이다. 수상 내역이 스토리 라인을 공인하는 작품이니 스토리를 흠 잡을 일은 없다.

주인공인 열 다섯살의 당돌한 사춘기 소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어른들, 새 엄마, 아빠, 고모할머니, 친구들의 대한 묘사는 생동감이 있다.

어느 어른도 나쁘지 않은, 소위 박설을 둘러싼 어른들은 모두 평균 이상의 인격을 가진 듯하다. 사실 보통이상의 인격을 갖기가 현실 세계에서도 쉽지는 않다는 걸 우리는 살아봐서 알지 않은가?


어른들도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많이 애쓰고 있으며, 다만 살아온 시간들이 달라서 언어가 좀 다들 뿐이라는 걸

햇빛 쏟아지는 여름 중에서


어떤 악역도 등장하지 않고 갈등의 요소가 단지 다른 세대를 건너온 어른들과 아이들이 공존하는 세상에서의 소통의 방식으로 이끌어 가는 스토리 라인은 청소년 책의 묘미이자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고모할머니의 젊은 시절, 한국 현대사를 녹인 소설의 배경은 그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아무리 좋은 스토리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책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청소년들이 책을 읽기 힘든 시대다.

공부가 많아 시간이 없거나, 게임이나 스마트폰 때문에 책을 가까이 하기 힘든 때에 보석같은 이런류의 소설들이 묻히는 것이 부모로서 독자로서 안타깝다.

그래서 일까?

엄마와 같은 책을 함께 읽고 기꺼이 함께 서평을 써 준 딸과 소설 속 어른들처럼 평균이상의 인격을 가진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나의 노고를 울 아이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기대와 그 느낌마저 행복했던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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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리고 머물러서 지켜보라 - 위빠사나에 기반한 통합수용치료 기법
어정현 지음 / 운주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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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나는 행복하고 싶어서 명상을 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명상을 한 건 아니다. 명상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랐다. 그래서 택한 방법은 명상에 관한 책을 읽는 거였다. 다시 말하면 명상을 하고 싶어서 명상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한거다. 사실 처음에 명상에 관한 책을 이론으로 접하고 공부를 할 때는 재미 있었다. 그래서 한 권 두 권 이론서를 접하다 보니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고 명상에 대한 지식을 늘려가는 건 명상을 직접 하는 것과는 댜르다.그것은 마치 맛있는 음식을 tv화면으로만 보는 것과 같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명상센타였다. 그곳에서 많은 도반을 만나고 소통하며 명상에 대한 이해를 다시 정립했던 경험이 있다. 명상을 혼자한다는 건 정말 어렵기도 하고 한편으론 위험하기도 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오랫만에 명상에 관한 책 ' 알아차리고 머물러서 지켜보라'를 읽다 보니 젊은 시절이 떠올라 몇 자 적어봤다. 이 책 ' 알아차리고 머물러서 지켜보라'에는 ' 위빠사나 명상을 기반한 통합수용치료 기법'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 위빠사나 명상에 기반한 통합수용치료는 한국 명상 상담학회의 학회장이신 인경스님이 개발한 명상심리치료에 뿌리를 두고 만들어진 기법'이라고 한다.

이 책은 첫 장 '명상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위빠사나 명상에 기반한 통합 수용치료의 이론적 근거의 배경과 여러 기법을 통해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육체적, 심리적 근원 다시말하면 심리. 인지, 행동, 정서등 모든 병중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치료하고 온전한 자아로 거듭나는 방법등을 알려주고 있다.


명상을 한다는 것은

떠오르는 생각을 멈추는 것입니다

생각을 멈추고 현재의 호흡에 머무르게 되면

더 이상 정신적 에너지를 쓰지를 않습니다

그러므로

명상으로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명상의 효과입니다

알아차리고 머물러서 지켜보라 중에서 


병이 많은 세상이다. 특히 근원이 어디에서 기인되었는지 조차 모르게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수반한 체 살아가는 사람들도 너무 많은 시대다.

이런 시대에 명상의 치유적 효과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명상의 효과는 많지만 그런 효과를 경험하기 까진 사실 녹록치 않다. 이 범람하는 정보화 시대에 하루에 단 십분이라도 침묵을 한다는 것이 쉽지않을 만큼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치여 살고 있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이 구원이 될 수도 있다. 읽고 실천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 자체가 치유이며 명상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책의 말미에는 통합수용치료 방법또한 자세히 기재되어 있어 방법을 직접 실천해 본다면 효과를 거둘수도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혼자 하는 것 보다는 전문가나 단체를 찾아가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이 육체적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독자가 방법을 찾아가는 기법서는 아니니까, 이 책의 역활은 이런 방식의 심리치료 방법도 있다는 안내서 정도로는 기능할 수 있을거라는 후일담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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