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서평도서로 신청한 책이다. 책을 받은 후 중학생인 딸이 먼저 읽으며 ' 엄마, 이 책에 갑자기 빙의들린 이야기가 나와' 라고 말하기에 스토리가 뜬금없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며칠 뒤 재밌게 읽었다며 건네주는 책을 받아 읽으며 빙의가 뜬금없긴 해도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이 자연스럽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의 말대로 갑자기 빙의라는 뜬금 없는 이야기를 집어넣었을까 싶지만,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소재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2019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청소년 소설이다. 수상 내역이 스토리 라인을 공인하는 작품이니 스토리를 흠 잡을 일은 없다.
주인공인 열 다섯살의 당돌한 사춘기 소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어른들, 새 엄마, 아빠, 고모할머니, 친구들의 대한 묘사는 생동감이 있다.
어느 어른도 나쁘지 않은, 소위 박설을 둘러싼 어른들은 모두 평균 이상의 인격을 가진 듯하다. 사실 보통이상의 인격을 갖기가 현실 세계에서도 쉽지는 않다는 걸 우리는 살아봐서 알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