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 매일 집밥 솔루션
O'live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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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새로나온 책들을 살펴보다보면 느낌이 올때가 있다.

"아 이 책은 정말 꼭 사야되겠다"라는 강한 신호말이다. 물론 책방에 나가서 실제 책을 살펴보고 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바로 주문해서 며칠후에 책을 받아보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꼭 소장해야겠다라는 느낌적인 느낌은 대부분 맞아떨어지고, 흐뭇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쓰윽 둘러보고 새 책 냄새를 한번 맡아준 다음, 천천히 음미하여 책을 읽기 시작한다.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란 제목의 이 요리책은 정말 경이로움이었다. 물론, 내가 맛있는음식 먹는것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보기편하고, 읽기 편하고, 따라만들기 좋고, 무엇보다 생활속에서 한번쯤은 먹어보면 좋을만한 그래서, 눈에 쏙쏙들어오는 메뉴들로 구성된 리스트는 정말 압도적이었다. 각 요리마다 첫 장면에 나오는 큼지막한 완성요리사진, 요리재료를 소개한 체크리스트, 꼼꼼한 요리순서 설명과 사진, 그리고 깨알같은 신동엽 성시경의 대화목록. 정말이지 상상속에서 바라던 생각들이 그대로 재현된것 같은 요리책이다.

이렇게 멋진 요리책을 만들어준 출판사와 두 셰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 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해 질 수 있을것같다. 나 또한 그중에 한사람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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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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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이 태어난 지 막 1년정도가 지나갈 즈음, 그러니까 우리나이로 두살이었던 해에, 초보 부모로서의 서툰 노릇을 하고 있을때였다. 밤에 아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깨지 않고(울지않고) 잘 자느냐는 최대의 관심사였다. 기억상으로는 태어난 지 7개월 이후부터는 밤에 잠들고 나서 한 7시간 정도를 깨지 않고  잘 자기 시작했던것 같다.

그런데, 그 결과 이면에는 꽤 큰 노력들이 있었다. 이부자리를 정성껏 봐주고 예쁜 그림책들도 여러권 읽어주며 눈을 맞추고, 그러면 예쁘게 잠이드는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경우엔 업혀서 자장가를 들려주며 집안을 서성이다 보면​ 잠이들곤 하였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아들의 유아시절에 잠결에 읽어주던 여러 책들중에서도 베스트 책이었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곰인형과 함께 있는 그림은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어른인 내가봐도 아이가 곰인형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는데, 신기하게도 어느날 우리아이에게도 그런 반려인형(?)이 생겼다. 리라쿠마라고 하는 인형인데, 그 인형을 처음본순간부터 꼭 자기전에 그 인형을 끌어안고 자는것이었다. 어찌나 예쁘고 사랑스럽던지..마치 꼭 인형같았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깨닫는것이 있다. 이 세상 최고의 가치는 "사랑"이다.

그렇게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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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동력 프로젝트 - 의지박약 당신도 움직이게 하는
김형조 지음 / 라온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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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여러가지 계획을 세운다. 금연, 다이어트, 저축, 등은 새해맞이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름들일 것이다.

현재 자신의 모습이나 능력, 경제적인 재산의 크기를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은 인간이 가진 고유의 습성일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점가에는 이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고 지금도 출판되고 있다.

그런데, 어느정도 자기개발서들을 접해본 사람들은 어느순간, 깨닫게 되는 원리가 하나 있는것같다. 이제 중요한것은 바로 "실행"이라는 것이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변화의 갈망을 몸소 실행하고 체험해야 작든 크든 변할것이요 발전할것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실행동력 프로젝트이다. 행동하는 동력을 북돋아주는 기술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한다. 변화된 행동을 오랜시간동안 지속하려면 습관으로 만들어야 되고 그 습관은 신호-반복행동-보상 이라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는것이 실행동력의 가장 기초적인 원리라고 한다. 신호는 반복행동을 유발하는 자극제를 넘어서 보상을 열망하는 마음까지 끌어낼 수 있어야 하며 보상은 매우 큰것이어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양치질을 끝마친후에 느껴지는 치약의 상쾌함같은 것일수도 있다.

또한 무언가를 이루려면 가늘고 길게 가는것이 성공확률이 높다고 한다. 즉, 작게 시작해서 점점 난이도가 횟수를 올려가는 방법을 택하는것이다. 이 말은 사람이 큰일을 성취했을 때 오는 한 번의 행복보다는 작은 일을 성취했을 때 오는 여러번의 행복이 좋고,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 성공을 이룬다고 제시한다.​ 

여러가지 프로젝트 사례들과 홈페이지를 통한 실행동력 프로젝트에 안내도 실려있지만, 이 책의 정수는 바로 5장에 나와있는 실행동력 핵심실천 다섯 가지가 아닐까 한다. 이 부분만큼은 꼭 읽고 새겨서 실천해나간다면 나도 변할수 있을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내년 이맘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어떻게 다르게 변해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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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엮음, 이윤우 감수 / 비타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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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우리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라고 한다. 그런데 그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여 우리가 온전하게 삶을 살아가는것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만약 허리나 목 어깨등에 통증이 발생하였는데 한 10년정도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지낸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통증의 피로감으로 인하여 생생한 인지능력이 저하될 것이고,  아무래도 통증이 발생된 부위 주변으로 몸의 기능이 흐뜨러져서 자세의 불균형이 생길것이다. 또한 불면증이나 무기력증 우울증 등을 야기시킬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삶을 관통하여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선 허리, 목과어깨 무릎, 손과발 만성통증, 낙상에 대하여 증상과 치료방법, 예방과 운동방법 등에 대하여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통증에 대한 조기치료다. 어릴수록 좋은 습관을 들이기가 수월한것처럼 통증치료도 증상 발생 3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진행하는것이 좋다고한다.

물론 평소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하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적정한 근력운동을 해주는등의 노력을 통해서 통증발생을 예방해 주는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이미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서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습관을 고쳐나가야 할것이다.

나처럼 어리석은 사람들은 몸에 이상이 생겨 건강이 나빠져야 비로소, 건강한 신체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통증이 발생한 사람들은 당장 지금부터라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익히고 노력하자. 이 책에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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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벗하라 - 구글의 경력개발코치가 선택한 일의 미래
제니 블레이크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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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인 내가(아마추어. 물론 마음속으로는 프로선수이다. 한마디로 농구를 아주 좋아한다) 피벗이란 개념에 대해서 그냥 지나칠수는 없겠다.

피벗. 공격수에게만 한정되는 행위로써, 축이되는 한발을 땅에 붙이고, 다른 한발을 마음껏 움직이는 동작이다. 수비수가 내 앞을 가로막고 있을때, 플레이어(공격수)는 피벗동작을 통해서 수비수를 제치고 앞으로 나아가거나, 우리팀의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건넬 수 있으며, 안정적이진 않지만 슈팅도 시도할 수 있다.

자, 이렇게 피벗이란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 내가, "피벗하라"는 경력관리에 대하여 어느정도 신중하며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실용서이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봤다. 왜냐하면, 이미 길이 열려있는 속공찬스 상황에서는 피벗이라는 동작은 필요없고, 오로지 골대를 향해 달려나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피벗은 수비수가 내 앞을 가로막고 있을때 수비수를 제치고 다음 목표행위를 하기 위해 필요한 동작인것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자리잡고, 둘러보고, 시험하고, 출발하는 과정에서의 각 단계마다 주옥같은 개념들이 설명되어 있다. 개념을 위한 글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얻게되는 고민과 성취 인맥 비전등 생생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회사(조직)에서 자신의 경력에 대한 포부를 이야기나누는것은 숨겨야할것이 아니라 관리자나 직원 모두가 환영하는 경험이 될 수 있다라는 주장은 정말 놀랍다.

저자는 침하게 배움과 의미와 성장을 추구하는 임팩터로 세상을 살아가는것 자체가 용기다라고 말한다. 가장 큰 실패는 시도해보지 않는 것, 현실에 안주하는 것, 두려움에 굴복하는 것, 진정한 자아가 아닌 껍데기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확 트인 밝은 미래는 아니지만, 신중하게 준비해서 이때다라고 느껴지는 순간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것.

피벗이 이렇게 멋진 의미였을 줄이야. 농구가 더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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