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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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이 태어난 지 막 1년정도가 지나갈 즈음, 그러니까 우리나이로 두살이었던 해에, 초보 부모로서의 서툰 노릇을 하고 있을때였다. 밤에 아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깨지 않고(울지않고) 잘 자느냐는 최대의 관심사였다. 기억상으로는 태어난 지 7개월 이후부터는 밤에 잠들고 나서 한 7시간 정도를 깨지 않고  잘 자기 시작했던것 같다.

그런데, 그 결과 이면에는 꽤 큰 노력들이 있었다. 이부자리를 정성껏 봐주고 예쁜 그림책들도 여러권 읽어주며 눈을 맞추고, 그러면 예쁘게 잠이드는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경우엔 업혀서 자장가를 들려주며 집안을 서성이다 보면​ 잠이들곤 하였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아들의 유아시절에 잠결에 읽어주던 여러 책들중에서도 베스트 책이었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곰인형과 함께 있는 그림은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어른인 내가봐도 아이가 곰인형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는데, 신기하게도 어느날 우리아이에게도 그런 반려인형(?)이 생겼다. 리라쿠마라고 하는 인형인데, 그 인형을 처음본순간부터 꼭 자기전에 그 인형을 끌어안고 자는것이었다. 어찌나 예쁘고 사랑스럽던지..마치 꼭 인형같았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깨닫는것이 있다. 이 세상 최고의 가치는 "사랑"이다.

그렇게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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