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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세계 경제를 읽는 데이터 지리학
다리우시 보이치크 지음,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그림,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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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시 보이치크 외 지음/ 윌북 (펴냄)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경제의 관점에서 보는 시각은 어쩌면 가장 빠르게 그 나라 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 분의 평전을 먼저 읽었는데 이 책 초반에 소개되는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를 시작으로 돈과 관련된 역사와 지리, 경제학과 투자처, 도시의 중심지들 그리고 금융위기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챕터까지 책은 소개된다.
책은 가로 편집이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은 세로로 편집되어 이리저리 돌려읽는 재미^^ 개인적으로 책의 편집 상태를 중요시하는데 상당히 공들인 느낌이 든다. 인포그래픽적인 디자인도 포함되어 시각적으로 무척 색다르다. 알록달록 원그래프가 눈에 띈다. 리뷰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너무나 감각적인 일러스트라서 그림 작가, 책의 디자이너가 누군지 검색해 봤을 정도다! 최신 버전, 최신 트렌드적인 책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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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금융이란 무엇인가?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다루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쓰면 너무 포괄적인 의미가 되는데 좀 더 상세히 알아보면 인간이 수천 년 전부터 사용한 화폐들이 우리 생활과 이루는 관계를 말한다. 모순 투성이의 세상을 배회하는 화폐라는 유령 (마르크스의 말이다. ) 경제하면 이 분을 빼놓을 수 있겠는가! 케인스, 마르크스, 애덤 스미스 등 세계 학자들을 소개한 챕터!! 금융 경제의 역사를 만나면서 궁금해지는 부분. 각 시대별 금융 위기가 찾아왔던 이유는 뭘까? 불안정성에 관한 이론들을 1900년대 이후 다양한 학자들을 통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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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패권! 돈이 모이는 곳은 어디일까? 최근 화폐가 움직이는 곳 대도시들, 합병을 거듭하여 몸을 부풀리기도 하고 여전한 버블을 꺼트리기 위해 기술집약적인 행보를 보이는 도시들!! 뉴욕이나 런던 같은 최고의 금융도시들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핀테크 회사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활약도 눈에 띈다.
책 후반부에 금융 문맹에 관한 간단한 질문, 나 역시 문맹에 속했다 ㅋ
와~ 일반인 독자들의 금융 이해력이 이렇게나 부족했다니 놀랍다. 책은 성인 독자뿐 아니라 이 분야를 장차 전공해 보고 싶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 인포그래픽적인 감각이 시각적 자극에 익숙한 추이 학생들에게 최적화되어있다. 책은 마지막에 결국 지속가능한 빅픽처는 무엇인지 돈이 결국 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묻는다.
세계 경제를 읽을 수 있는 데이터 지리학이라 소개된 이 책은 역사와 사회 환경에서 경제까지 두루 접할 수 있는 인문 교양서다.
경제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인포그래픽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편집으로 더 만족도가 높은 소장하고 싶은 책
#세계경제, #데이터지리학, #금융, #눈에보이지않는돈의지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