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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완벽주의자 - 내 안의 가혹한 비평가를 버리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법
엘런 헨드릭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1월
평점 :
엘런 헨드릭슨 지음/ 어크로스 (펴냄)
🥹나는 늘 오늘보다 조금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일의 나를 생각하느라 오늘의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에 관심이 없었다.
누군가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무너질까 봐 조여왔던 긴장감 때문이다. 불안 심리를 공부하고, ADHD 부모 상담을 공부하면서도 내 머릿속 비평가는 자아비판과 자기검열을 멈추지 않았다 ㅠㅠ ( 나 어쩜 이래? ㅠㅠ🥺🥺😭)
규칙에 🚷갇히고,
실패가 두려워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많고
시작한다면 철저히 계획은 세우는 편
약점을 내보이는 것을 죽을 만큼✖️ 싫어하고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나 자신에게는 가혹할 만한 잣대를 들이대
심지어 실패할 만한 모든 가설을 머릿속으로 세워보는 편❓️
과거에 실수나 실패했던 경험을 무한 반복 재생😂😂
완벽주의자 특징을 읽으며 이거 다 내 얘기구나🤔 생각했다. 특히 특징 6번, 타인의 기준으로 나를 판단하는 병(?)은 심각 ㅠㅠ 유연한 완벽주의자는 자신의 완벽주의를 버리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내 안의 완벽주의를 똑바로 인식하고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해 보라고 격려하는 책이다.
우주 너는 더 잘해야 해!!!!! 대신 충분히 괜찮아라고 말하는 방법 ( 이렇게 쓰면서도 불안하다 ㅎㅎㅎ🤭😅😅)
사람들은 착각한다. 완벽주의의 핵심은 완벽해지려는 의지가 아니라 끝내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의 무한 반복이라는 것을~~~~~~!!!!!!!
(이건 상담 현장에서 아이나 부모에게 감정보다 행동 단위로 접근하라는 조언과 일치한다 ) 감동🙏🙏
가장 와닿았던 부분!!! 인간의 불완전함과 연결된다는 문장이었다.
✔️실수와 후회를 삶의 대가이자 인간으로서의 증거라고 말한다 ㅠㅠ 이 문장을 읽으며, 불안을 줄이기 위해 애써왔던 나의 공부가 결국 완벽한 내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결된 나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 감동 ㅠㅠ🙏🙏
실패와 결핍을 인정할 때, 오히려 다른 사람과의 공감 능력이 깊어진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문장에 공감할 것이다.
이런 실존적 한계를 통해 우리는 지상에서 살다 간 모든 인간과 연결된다
📌나 자신에게 딱 5%만 유연해지거나, 10%만 관대해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최근 심리학과 ADHD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공부하는 요즘, 참으로 빡빡한 일정 속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고 될 것이다~~~~🥹😍😍
🤣🤭늘 110~120% 내달리는 나 자신을 위한 책~!!!
함께 읽고 있는 책!!! 어크로스와의 1년 ~~!!! 물론 북스타그래처음 시작할 때부터의 인연이지만!!!!
도서 평론가이자 출판저널 편집장이셨던 이권우 선생님의 『최소한의 윤리」 두려움의 시대에 왜 맹자를 읽어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힘이 되는 책이다.
홍성수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이 책 출간 소식을 보면서 참으로 어크로스 다운 책이라고 생각했다ㅎㅎㅎㅎ
최근 각오한 바가 있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 두 달째....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승강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우리 시가 이 사업을 추진했을 때 세금 부담이 크다며 반대가 심하셨던 분들이 이제 노인이 되어 그 승강기를 이용하시는 모습, 정작 장애인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사람들은 장애인을 위해 뭔가 돈이 들어가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결국 장애인이나 소수,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우리 일반인들이 더 많이 이용한다는 점....
내가 학교 폭력 피해자를 만나고 사전 교육을 하면서,
품었던 질문... 이들이 방어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전에 가해자들과 그 부모를 먼저 불러서 인성교육과 재생?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소수의 가해자를 단속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교육은 둘 다 필요하다.
차별은 어떻게 생겨나노 왜 반복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이 책으로부터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