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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혁명 - 멈춰버린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ㅣ 프린키피아 5
에밀리아 부오리살미 지음, 최가영 옮김, 이시형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에밀리아 부오리살미 (지음)/ 21세기북스
최근 불안 심리와 자기 돌봄, 심리학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 책은 내게
몸의 언어로 마음을 번역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흔히 마음이 힘들 때 ‘휴식’을 떠올리지만 저자는 먼저 호르몬의 언어를 이해하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정, 의욕, 불안, 우울 등은 모두가 호르몬의 리듬 속에서 춤추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피트니스 챔피언이자 의사였지만, 완벽하게 관리된 몸이 어느 날 갑자기 붕괴되는 경험을 했다.
그때 깨달은 건 “몸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나는 몸의 신호를 외면해왔다"라는 사실이었다. 이후 저자 삶의 변화 그 기록을 담은 책이다.
진짜 회복은 몸과 마음이 다시 대화를 시작할 때 일어난다
저자는 호르몬을 리듬이라고 말하며 또한 몸을 시간의 악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리듬을 잃은 현대인의 몸을 멈춰버린 시스템이라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회복의 해법은 놀랍도록 심리학적이고 철학적이다. 사람들은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종종 명상이나 긍정적 사고를 떠올린다. 저자는 먼저, 호르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것은 생명의 패턴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말하는데 이 부분 정말 와닿는다
즉, 몸의 생체시계를 다시 켜는 것이 곧 마음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마치며
저자가 직접 관계 중독, 불안, 불면을 겪고 회복한 사람이기 때문일까. 저자의 문장에는 실험실의 이론이 아니라 몸으로 살아낸 시간의 무게가 느껴진다 ㅠㅠ 책을 읽으며 나도 작은 루틴을 하나씩 실천해 봤다.
하루 1분의 포옹, 5분의 손 글씨, 6분의 자연 속 걷기. 그리고 최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뛰고 달리고 ㅎㅎㅎㅎ
처음엔 사소해 보였지만, 놀랍게도 이 짧은 행동들이 내 하루의 리듬을 바꾸기 시작했다.
몸이 진정되자 마음의 잡음이 줄었고, 해야 할 일보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 ^^
한 줄 소개
자기 회복의 생리학을 다룬 심리-신체 통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