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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경영 - 4차 산업혁명과 파괴적 혁신 ㅣ 대우휴먼사이언스 22
홍대순 지음 / 아카넷 / 2018년 6월
평점 :
미학이란, 이성적 인식에 비해 한 단계 낮게 평가되고 있떤 감성적 인식에 의의를 부여해 철학의 한 부문으로 수립된 미를 추구하는 학문입니다.
(두산 대백과 참조)
제게 굉장히 와 닿는 것이,
A가 옳고 B가 그르다, 는 상황에 늘 의문을 갖는 편이었거든요.
불쌍한 고양이에게 밥을 준다,
고양이가 늘어나면 인근에 피해가 생겨 밥을 주면 안된다.
둘 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 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하고, 그것이 개성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대순 저자의 [아트경영]은 기업 경영에 왜 아트경영을 적용해야 하는지, 실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한 책입니다.
늘 혁신을 외쳐도 결국 그 나물에 그 밥, 사람만 바뀌고 자리는 그대로. 혁신의 결과는 기대치에 미치지 않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개혁할 중요한 해답이 바로 아트경영입니다.
경영 과학이란?
투입 자원을 늘려서 규모의 경제와 진입 장벽을 높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경영방법입니다.
p20
[주로 공급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라서 소위 만들면 팔리는 시대라고 볼 수 있다.]
경영 과학의 안좋은 점은 조직 구성원을 객체로서의 인간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일하는 숫자로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이래서 인센티브 제도가 나온 것이죠.
아트 경영이란?
개발된 제품을 기능적인 측면이 아닌 심미적, 경험적 차원을 넘어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시대로,
감성 자원을 통해 산출물을 의미, 심미, 감동으로 구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조직 구성원에게 내적 동기부여를 하여 자긍심, 성취감 등을 통해 행동하게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자주 듣는 가치관이죠? 마케팅에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더이상 에버랜드의 경쟁자가 롯데월드가 아닙니다.
바로 코스트코나 이마트가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경계의 벽이 허물어져서 대량생산, 산업 효율, 능률 등에 좌우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동일한 체계적인 생각 보다는 괴짜의 상큼발랄한 아이디어가 중요시되는 시대입니다.
이를 심미적인 요인이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좋은 미술 작품을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우선하는 거죠.
유럽의 한 제조회사에서 생산 현장의 혁신을 위해 경영 현장에 예술가를 투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생산 효율성이 25%나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기계 부속품이 아닌 사람을 보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지며 직원들간 의사소통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경영진의 연봉을 높이거나 더 유명한 경영자를 유입하면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예술적 개입이 어떤 혁신을 갖게 되는지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틀 안에서 혁신하면 성과는 크지 않은 점이 주의점으로 자주 안내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술을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요?
유명 기업에서 진행한 아트경영 사례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구글에서소개한 20% 슬랙 프로젝트입니다.
업무 20% 는 딴생각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틀이 숨을 쉴 수 있어야지만 창의력이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경영을 아트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방법이 바로 이 [아트경영]에 잘 나와있습니다.
자꾸 아트, 아트하니까 화투를 아트의 경지로 승화시킨 분이 떠오르네요^^
효율로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다른 것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과학경영이라는 틀을 부숴야 아트경영이 가능합니다.
효율적이진 않지만 얻게 되는 아름다움. 과연 한국에서 이 아트 경영이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다들 삶에서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