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전집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한스 테그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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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그림이 예쁜 동화책으로만 보았던 안데르센의 동화전집을 다시 어른이 되어 책으로 두꺼운 전집으로 보게되었다.
동화의 왕 안데르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1805년 덴마크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으로 지식에 대한 열망이 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하나뿐인 자식에게는 헌신적이어서 프랑스 작가 라퐁텐과 노르웨이 작가 홀베르의 작품과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어 주곤 했다는데 어머니는 거의 문맹이라 못읽어주셨겠지만 아버지가 잘 읽어주셔서 어릴때부터 동화의 꿈을 키우고 자라지 않았나 싶다.
안데르센은 일생동안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는 여행이 어려웠던 과거시절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29번이나 해외여행을 했으며, 북아프리카는 물론 유럽의 대부분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덴마크에서는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고 한다. 그의 어린시절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부와 명예를 찾아 홀로 떠돌았던 그는 자신이 남긴 동화에 나올법한 삶을 누렸으리라 생각되는데 이제 그의 상상의 나래가 가득한 안데르센의 수많은 걸작들 초 168편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았다.

책의 두께가 백과사전 만큼이나 많이 두껍다.

 

국내최초의 168편 완역본인 안데르센 동화전집은 한번쯤은 들어봤을듯한 부싯깃 통, 장다리 클라우스와 꺼꾸리 클라우스 이야기를 시작으로 엄지 아가씨,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못생긴 새끼 오리,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등 제목만 들어도 친숙한 동화가 가득하다. 어릴때는 그저 그림으로만 먼저 봤던 지라 그림책에 있는 이미지에 그대로 대입하면서 읽곤했는데. 글자로만 가득한 책으로 읽어보니(그림,삽화도 종종 나오긴한다^^) 내 나름대로의 상상으로 이미지를 그리며 읽어 볼 수 있어서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목차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어 읽고싶은 부분을 먼저 읽을 수도 있어서 편리했다.

 

 

하루에 많이는 못읽고 2~3편씩 시간날때마다 읽곤했는데 많은 이야기중에서 인어공주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최근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을 통해 인어에 대해서 신비하면서도 진짜로 존재하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잘 보는데 시작하는 바다속 묘사부터가 색다르고 신비로웠다.
'수레 국화처럼 푸르고, 수정처럼 맑은 저 먼 바다 속은 매우 깊다. 그곳은 헤아릴 수 없이 깊어서 아무리 긴 닻줄을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으며 세상에 있는 교회 종탑을 모두 포개 놓아도 모자랄 정도이다.'
어떻게 이런 묘사를 할 수 있는지. 안데르센은 그 시절 바다속을 들여다보지 못했읕텐데.. 새삼 놀랍고 신비로웠다.

줄거리를 읊어보면  바닷속에 사는 여섯공주는 차례대로 열다섯살이 되면 물위로 올라가서 인간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는데 특히나 막내공주는 항상 빨리 열다섯살이 되어 윗 세상과 그곳 사람들을 알고싶었다. 때마침 올라갔을때 마침 그날은 왕자가 열여섯살이 되는 날이라 생일 잔치가 거대하게 벌어지고 있었는데.. 그중에 크고 검은 눈을 가진 젊은 왕자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있어도 눈에 띄게 멋졋다.  그런데 갑자기 파도가 거칠어지고 배가 부서져시는 바닷속으로 왕자는 가라 앉았지만 인간은 물속에 살 수 없는지라 왕자를 죽게 내버려 둘수 없었던 인어공주는 왕자를 찾아내해변가로 가서 눕혔다. 살려낸건 인어공주지만 왕자는 인어공주를 전 혀 알지 못한다. 인간 세계에서 왕자를 직접 만나고 싶었던 인어공주는 두다리가 갖고싶어서 마녀를 찾아가고 목소리와 혀까지 잃으며 다시는 바다속 왕궁으로 내려올 수 없고 어떤 영혼도 얻을 수 없지만 그런 결단을 내리는 인어공주의 간절한 사랑을 보니 나도 이렇게 누군가를(신랑을^^;;) 간절히 목숨을 다해 사랑할 수 있을지.. 싶을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점점 사람이 좋아지는 인어공주는 바다 속보다 넓은 사람들의 세계에서 살고 싶었는데.. 바다 위 세상을 잘 알고있는 할머니에게 질문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물에 빠져도 죽지 않으면 영원히 살 수 있나요? 아니면 바다 속에 사는 우리처럼 언젠가는 죽게 되나요?"
"그들도 죽는단다. 우리보다 생명이 훨씬 더 짧지. 우리는 삼백 년 까지도 살수 있지. 우리에겐 무덤도 없고 죽으면 물거품으로 변하지만 말야. 우리는 불멸의 영혼이 없기 때문에 다시는 생명을 얻지 못한단다. 우리는 해초와 같아서 일단 꺾이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지. 하지만 인간은 다르단다. 인간은 죽어서 흙이 된 후에도 영원히 사는 영혼을 가지고 있지. 영혼은 맑은 공기를 뚫고 반짝이는 별들 너머로 간단다. 우리가 물 위로 떠올라 인간 세계를 보듯이 인간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찬란한 곳으로 올라가지."

어릴때 보던 그림 동화책에선 알 수 없었던 상세한 묘사와 시적인 표현이 가득한데 인어공주가 간절히 원했던 인간세상(!)에서 커가고 있는 우리 어른들은 어릴때처럼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가 가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 다시보는 안데르센의 전집을 통해 잊고 있었던 동심의 세계를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아이에게도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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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5 - 두 명의 왕비 조선왕조실톡 5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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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한번쯤 알고싶어서 조선왕조실록을 직접 사서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 초반에는 열심히 읽다가  끝없이 나열된 긴 설명으로 이내 덮었던 기억이 난다. ㅜㅜ
웹툰으로 나온 조선왕조실톡을 읽어보니 역사가 너무 생생하고 쉽게 느껴지며 손에서 놓기 힘들만큼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었다

 

책에 띠지(현종,숙종, 다음왕은 누구더라?)에 나온것 처럼 현종,숙종, 그다음 왕이 누구인지 바로 기억이 안난다면 이 책을 보도록!ㅎ
그만큼 이해가 쉽고 책에서만 접했던 역사를 실감나게 뇌리에 박히게 도와준다

조선왕조 실록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기록 유산이라고 하는데 분량부터 어마어마하다
태조에서 철종까지 25대 임금이 다스린 472년동안의 기록인데 고종과 순종까지 합치면 더 길어지지만, 이 둘의 실록은 정리된 때가 일제강점기라는 이유로 실록으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권수로 따지면 1,893권,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져도 이렇게 길고 흥미진진한 역사 기록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대부분의 역사책들이 역사적 사건의 요악본이라면 조선왕조실록은 실황 중계이자 녹취록이다.
왕,신하,사건이 있으며 이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몹시 생생하게 적고있다.

그래서 웹툰에서는 현실에서 톡을 주고받는것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는데 보면서
진짜 조선시대에 톡이 있었다면 이런느낌일까 하는정도로 생동감넘치고 재미있다.

앞전1,2,3,4,권을 지나 이번 5권에서는 두명의 왕비라는 주제로 나오는데  이는 즉 인현왕후와 장희빈이 아닌가 싶었다.
숙종은 장희빈을 좋아했지만 어머니명성왕후의 반대로 궁궐로 내쳐지고 인현왕후와 결혼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궐로 들어오게된다.

조선의 팜므파탈 장희빈은 인현왕후가 폐서인 (양반이나 왕비•세자•대군 등이 죄를 지어 그 신분과 지위를 잃고 서인(庶人)으로 강등되는 것)되자 숙종의 총애를 업고, 중인의 신분으로중전이 된다.
자기 아들을 왕(20대 경종)으로 만든 규방 배틀계의 최종보스!의 파란만장한 삶을 만화로도보고 끝에 실록돋보기라고 해서 글로도 상세하게 알아볼수 있다.

이외에도 앞에 현종시대에 벌어졌던 조선 역사상 최대 논쟁인 예송논쟁을 들여다보며 이 논쟁의 핵심이 단순이 상복에 있는게 아니라 효종 이후의왕가가 적통인가 아닌가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휴대폰으로 웹툰을 볼때와는 다르게 큰 책으로 보니 더 눈에 쏙쏙들어오며 웹툰에서는 옴니버스식의 시대가 섞인 내용이었으나 책으로는 시대별로 잘 정돈되어있어서 앞전 1,2,3,4권도 책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역사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이들과 더불어 어른들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유익하며 유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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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에브리씽 Connect Everything : 새로운 연결, 더 나은 세상 카카오 이야기
장윤희 지음 / 넥서스BIZ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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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할때 카카오톡을 하루라도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많이 쓰고 있지 않나 싶다. 앞전에 경주지진 발생시에도 실시간 검색어에 지진이 아닌 카카오톡 장애가 떳을 정도라고 하니 이제 우리나라에선 긴박한 상황도 전화 대신 카카오톡으로 많이 하는구나 싶었다. 이런 카카오톡이지만 무료로 실시하고 과연 어떻게 수익이 내는지 .. 그리고 창업스토리에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이 많았는데.. 시중엔 자세한 관련 책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에 IT전문기자인 장윤희기자님께서 자세하게 카카오톡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차근히 짚어주시며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려주신다.

카카오의 최근 신사업과 관련한 경영진의 인터뷰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카카오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가 되려한다.
생활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지향한다.
무엇을 어떻게 연결시키며 어떠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지를 늘 고민한다.
이렇게 카카오는 세간의 인식보다 훨씬 더 야침찬 미래를 그리고 있는것이다. 이제 사람과 사람,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데서 한발짝 나아가 이들을 둘러싼 세상까지 모두 연결해 버리겠다는 포부다.결과적으로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24시간을 모바일로 촘촘히 수 놓는 것이 카카오의 비전이자 사업 전력이라하는데..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갸우뚱?했지만.. 읽고나서는 아마 가능한 미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은 타이밍이라는 전략이 있는데 카카오가 딱 그렇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일을 시작으로 거대한 태풍이 되어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상륙했다. 스마트폰의 열풍을 알아보고 닷컴류의 온라인 사업은 정리하고 모든 회사의 역량을 스마트폰 앱으로 집중시켰는데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또한 훗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카카오에서 내린 가장 중요한 결정은 스마트폰 시대에 합류한 것"이라며 "아이폰 열풍을 보면서 스마트폰이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신속한 출시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 일정을 빠듯하게 잡았는 데 각팀은 4명의 팀원이 두달 안에 서비스를 만들라는 4-2 법칙의 특명을 받았다. 카카오는 그때도 그렇지만 현재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배정하지 않고 시간을 길게 잡지도 않는다고 한다. 사진 공유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는 직원 6명이 만들었고 카카오택시도 10명이 안되는 이누언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작은 덩치로 빠르게 서비스를 만드는게 카카오 철학이다.

카카오톡은 해외 휴명 메신저 '왓츠앱'과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별화를 꾀했는데 다름아닌. 단체 채팅 기능을 무료로 서비스한 점이다. 2010~12년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시절인데 일반 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단말기를 바꾸면서 번호를 바꾼 사람들은 카카오톡의 자동 친구 추천 기능으로 연락을 이어갈 수 있었다. 카카오톡은 한건 20원 하는 문자메시키 값을 아끼는 앱, 친구끼리 단체 채팅하는 메신저로 소민이 나면서 2주일만에 11만명이 내려받으며 출시 6개월인 2010년엔 가입자 100만명. 2013년 7월에는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 2016의 카카오톡 글로벌 월간 이용자는 2,91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 5,165만 명과 비슷하다. 이렇게 빠른 시장 진입과 간편함으로 업계 1위로 올라 올 수 있었는데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시기를 놓치면 빛을 보지 못한다느걸 깨달았다.

이밖에도 카카오톡의 첫 수익 모델이 된 애니팡 신화를 지나 카카오게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음과 인수합병한 이유와 최근 교통수단앱을 확장한것. 로엔엔터테인 먼트및 멜론을 합병한 이야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나아가려는 카카오의 모습까지도..엿볼 수 있어서  카카오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사람들과 앞으로 다가올 모바일 온리의 시대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할지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상당히 기대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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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2개 학교 - 인생의 단계마다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홍정길.박남숙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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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단계마다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하는 이 책에선 삶을 성장시키는 열두 가지 관계 수업을 이끌어준다.
부부로 시작하는 삶인 준비된 결혼에서 시작하여 부부의 소통법. 부모가 되기까지 아이를 만나기 위해 280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이유에 대해 말하는데 나또한 결혼에서 부모가 되기까지 이 과정을 거친뒤라 이 부분이 와닿았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함께 성장을 위한 걸음을 내딛는것. 결혼은 성장이며 결혼에 대한 결심은 성장을 향한 도전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결단을 필요로 한다고. 사람은 혼자서는 성장도 성숙도 불가능하다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진실한 만남을 통한 이해와 수용, 존중이 필요하다.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만 성장할 수 있으며 깊이 사랑하고 사랑받을때 내적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결혼전 나하나만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결혼후엔 물론 내생각이 먼저이긴 하지만 신랑입장에서도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많은 커플들이 결혼 후에 배우자가 변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변한게 아니라 결혼전 몰랐던 부분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점점 더 배우자의 단점도 보이지만은 어쨌든 장점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며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는데 진짜로 아이를 낳고 보니 이 책임감이 정말 막중한것이구나 라고 깨닫는다. 아이는 스스로 크지 않으며 특히나 아이가 태어나서 경험하는 첫 3년의 시간은 아이의 신체적,지적,정서적 발달에서 매우 결정적 시기이며 부모로서의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걸 요즘 깨닫고 있다.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녀를 책임지되, 소유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아이가 자라서는 자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글어 주는 행동의 한계도 꺠우쳐줘야 할 것이다.

사춘기 자녀들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인생의 선물은 자존감이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해 나는 소중한 존재이며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녀가 마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는 것이 부모로써 가장 훌륭한 자녀교육이 아니겠냐고 말하는데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항상 아이에게 관심가지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중년으로 가면.. 부부관계에도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집도 오래살면 벽지도 바라고 가구도 낡듯이 관계에 있어 한 번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데..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살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도 식고 서운함이 쌓여간다고 한다. 남편은 자시닝 직장에서 어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아내는 집안일에 아이들 뒷바라지에 맞벌이다보면 서로 얼마나 바쁘고 힘든지. 물어보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는데 진짜 서로 맘에 들지 않거나 답답한게 있으면 담아두지 말고 바로바로 해결하는게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이밖에도 자녀 떠나보내기. 중년기 부부에 관한 부부사움 어머니의 자존감 회복, 아버지의 권외회복등 정말 인생을 지나갈 수록 겪게되는 또다른 벽에서 고민되거나 답답하다고 느낄때 이 책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고 미래를 내다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 더불어 교회 목사님이 지은 책이시다보니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몰랐던 이야기들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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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권하는 사회에서 부자되는 법 - 경제 멘토 KBS 박종훈 기자의 생존 재테크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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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연일 최고를 기록하는데 2015년 가계금융조사에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57.5%가 금융 부채를 지고 있다고 나타난다. 나 또한 결혼후 집을 사게되었는데.. 신혼부부대출로 낮은 이율로 대출을 받기도 했는데 매달 갚아나가야할 돈이 부담이 되어 이렇게 빚내서 집을 사는 게 옳은 것인지 한번씩 회의감이 들곤 했다.

그런데 이 빚은 화폐보다 먼저 탄생했다고 한다. 애초에 빚이 있었기에 화폐가 탄생할 수 잇었다는데 무려 5천년간 진화해온 빛의 실체에 대해 우리는 통제하는 방법은 커녕 실제조차 배운적이 없다. 이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빚테크라고 하는데 저자는 큰돈을 벌기위해 빚내는 시대는 지났다며 어떻게 우리는 빚의 유혹에 빠졌는지를 시작으로 빚,대출,신용카드,소비에 이르러 다양한 각도에서 내 월급을 안전하게 불리는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전략을 제시한다.

소비행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새로운 물건을 하나 갖게되면 이와 연관된 물건을 끝없이 사들이는 연쇄작용인 디드로 효과였다.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는 친구에게 최신 유행의 멋진 실내복을 선물받았다. 그런데 이 화려한 실내복을 입고 거실에 앉아있으니 기존의 소파가 낡아보여 모로코산 고급 가죽의 새의자로 바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까지 쓰던 낡은 책상및 모든 가구와 장식을 바꾸고 말았는데 여기에서 예기치 않게 빚까지 지게 되었다. 이에 디드로는 나의 옛 실내복과 작별한 것에 대한 유감이라는 에세이에서 새 실내복 한벌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삶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결국 그 실내복이 없었을때보다 훨씬 우울해졌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보고 느낀바가 많았다. 우리는 그동안 알게모르게 디드로 효과로 필요한것 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게된게 아닌가 싶었다. 이 효과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은 다름아닌 애플이다. 아이폰 하나를 사면 이와 잘어울리는 아이패드나 맥북까지 자연스럽게 사도록 유도하는것이다.

이 밖에도 지갑이 열리는 마케팅 기법은 무궁무진하며.. 맞벌이 부부가 수입도 2배지만 지출도 그만큼 2배라 오히려 맞벌이하는 가구가 더 많은 빚을 지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흔히 맞벌이 가구는 한 명이 직장을 잃어도 다른 한명이 벌기에 재정적으로 더 안정되었을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맞벌이 소득으로 지출을 해온데다 대출까지 받았기 때문에 한명이 직장을 잃어도 쉽게 지출을 줄일 수가 없기에 경제 위기가 오게되면 외벌이보다 맞벌이가 더 취약한 경우가 적지 앟다고 한다.

한국의 불패신화 부동산에 대해서도 안 짚고 넘어 갈 수가 없는데 과거 고성장 시기에는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해야 더 빨리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서 너도나도 빚을 내어 아파트를 사고 고성장, 고물가 시대였던지라 부동산의 명목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앞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물가 상승률이 꺾이면 우리나라도 1990년대 일본이나 2007년 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의 사례처럼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빚테크의 최후의 목적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빚테크 시스템에 대한 원칙을 제시한다.
1. 지출은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2. 돈을 모으는 방법이 가급적 쉽고 단순해야 한다.
3. 빚테크 시스템을 한번 만들어 놓으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해야한다.

저축은 쉽고 편하게 통장은 수입,지출통장 2개면 충분하며 지출은 최대한 불편하게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 체크카드보단 현금으로 사용을 권하며 현재 우리 가구의 가장 큰 지출은 사교육에 대해서도 미리 이 사교육비의 한도를 정하고 자녀들에게 빚을 통제하는 힘을 길러주자는 대안도 제시한다.

앞으로는 집을 사는 기준이 바뀐다며 부동산 가격의 폭등과 짧은 정체 기간을 반복하던 과거의 부동산 가격 대세 상승기가 끝나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기는 짧고 미약한 대신, 오히려 정체나 하락기가 길어지는 부동산 시장의 '뉴노멀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한다. 이 뉴노멀 시대의 부동산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내집은 어떻게 사야할 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줘서 소비와 투자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되어 가계관리와 더불어 앞으로의 경제 관념까지 제대로 생각해볼 수 있게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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