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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 돋보이는 사람들의 한 끗 차이
레베카 뉴튼 지음, 김은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존재감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존재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존재감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저자는 진정한 존재감을 갖추려면 자신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였을 때였다고 한다. 우리는 자신감을 잃거나 스스로 자격이 안 된다고 느낄 때 자신을 비판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렇게 될 때 악순환이 발생한다. 하지만 존재감 있는 삶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긴장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는 영역에서 나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기회에 손을 뻗은 것이다. 스스로 편안한 기분을 느끼는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도전하고 자신의 기량을 키우는 사람이 존재감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책의 저자인 레베카 뉴턴 박사는 조직 심리학자이자 사회 심리학자이며 런던정경대학교 경영학부 객원 선임 연구원이다. 20여 년간 2만 명이 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전문성 개발, 경영 실무에 관한 강연을 해왔고 세계적인 기업에 근무했던 경험과 지난 20년간 수많은 코칭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특히 일에 있어서의 존재감, 즉 권위를 키우고 싶은 전문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격려하고 싶어 하는 리더들을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존재감 있는 사람들은 다음의 세 가지에 전념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 용기 : 자신감이 아닌 용기에 전념한다.
2. 소통 : 카리스마가 아닌 소통에 전념한다.
3. 호기심 : 확실성이 아닌 호기심에 전념한다.
어떤 사람들은 무리 속에서 혼자 돋보일 방법을 생각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존재감이란 무리에서 돋보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출 때가 아니라 무리에 있는 사람들 즉,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출 때 생겨난다고 한다. 이 말은 즉, 자신을 무리와 구별하려고 차별화하려고 애쓰는 대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사람들 뒤에 서고(지지) 옆에 서며(협력) 안내해주면서 앞에 서는(이끌기) 인 것이다. p58
진정한 존재감은 신뢰와 자기다움을 기반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존재감에서 적어도 능력을 키우려는 노력은 중요한데 표면적인 존재감의 큰 목소리와 당당한 몸짓을 넘어 의미 있고 중요한 가치를 더하려면 자신이 하는 말에 진실성이 있어야 하며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진정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을 뒷받침한다. 존재감을 키우는 일이 전적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존재감을 키우는 일은 '어느 정도 자기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고 한다. 내가 처한 상황과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면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p177
이 책을 통해 자존감 있는 내 삶을 위해 나 자신에게 먼저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바꿔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일상 속 사소한 대화부터 중요한 미팅, 회의, 프레젠테이션까지 자신감 있는 나를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