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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 - 시인이 관찰한 대자연의 경이로운 일상
니나 버튼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5월
평점 :
세상은 어떤 소설보다 더
동화처럼 보이는 사실로 넘쳐난다.
니나 버튼이 들려주는 대자연 이야기!
커다란 세상을 이루는 작은 존재들이 보여 주는
자연의 감동과 생명의 신비!
스웨덴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니나 버튼은
1946년생으로 평생 글을 쓰는 삶을 살아 왔다.
어느 날 그녀는 한적한 시골에 있는 별장을 개조해
그곳에서 집필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오래도록 비어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무수한 생명이
그 낡은 공간에서 활기차게 지내고 있었다.
저마다의 생명력을 뽐내면서 말이다.
자연스레 새부터 벌, 개미, 다람쥐, 여우, 물고기, 고래, 나무, 꽃, 풀에
이르기까지 주변의 동물과 식물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수많은 영감을 얻은 그녀는 문학, 철학, 과학, 역사, 언어 등을
아우르며 자연과 생명을 탐구하는 여정을 아름답게 묘사해 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분명 자연은 감동을
선사하는 장면을 끝없이 만들어 내고 있고
생명은 신비로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을 것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에서는
우리는 정작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곁에서 평화롭고도 분주하게 생활하고 있는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