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택배 ㅣ 우주라이크소설
정해연 지음 / 허블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학의 자리, 드라마로 제작된 #유괴의 날#
정해연의 신작 #블랙코미디 #스릴러!

택배라는 익숙한 소재에 살인이라는 사건이라니.

가볍게 시작했다가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스릴러이다.

택배라는 익숙한 일상에
살인이라는 끔찍한 사건이 더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살인을 저지른 택배 영업소장 백한수.
모든 증거를 없애고 사건을 마무리하려던 순간,
시체가 실린 택배차를 도둑맞는다.

신고할 수도,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
게다가 도둑의 협박까지 이어지며
그의 인생은 점점 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한 번의 범죄를 감추려 할수록
더 큰 사건이 벌어진다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벗어나려 하고,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려다
더 큰 수렁에 빠지는 모습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한순간의 선택이
또 다른 선택으로 이어지고,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는 것이
어쩌면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정해연 작가님의 소설은
평범한 일상에서 출발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으로
독자를 끌고 가는 매력이 있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숨의 조각
이다 투르페이넨 지음, 정보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순간의 상실과 기나긴 회복의 여정.

사라진 존재들에게 바치는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부고.


한때 세상에 존재했지만 

이제는 사라졌거나 사라져가는 것들. 


무언가를 잃는다는 건 

단순히 사라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함께했던 시간과 기억은 

남겨진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머문다.


사라진 존재를 기억하고 

그 흔적을 이야기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건넬 수 있는 

가장 다정한 작별이 아닐까.


세상에서 사라지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그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일만으로도 

의미 있는 애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한 종류의 새가 사라진다고 해도 

큰 주의를 끌지는 못한다. 

여기저기서 새들이, 

유럽의 바닷가에서는 큰바다쇠오리가, 

베링해에서는 스텔러의 안경가마우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수집가들은 슬퍼하지 않는다. 

제비 한 마리로 여름이 찾아오지 않듯이, 

날지 못하는 커다란 새들은 유감스러운 예외이자,

 생기 있는 새들의 무리 속 멜랑콜리한 비정상일 뿐이니, 

사냥꾼들과 수집가들은 자기 일을 계속할 뿐이다."



상실의 슬픔 속에서도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지막 패리시 부인
리브 콘스탄틴 지음, 박지선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있었다.

나에게는 허락된 적 없는 모든 것이.”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어디까지 사람을 끌고 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외모와 부, 완벽한 가정까지 

모든 것을 가진 듯한 패리시 부인. 

그녀의 삶을 동경하는 앰버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패리시 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부러움과 

욕망처럼 보였던 마음은 

점점 더 위험한 계획으로 이어지고, 

완벽해 보이던 삶 뒤에 감춰진 비밀들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유를 갈망하던 다프네와 

모든 것을 탐하던 앰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잭의 욕망이 얽히며 

이야기는 극적인 국면을 맞이한다. 


서로를 이용하려는 속셈 속에서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상류층 부부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처음에는 남의 삶을 부러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욕망과 거짓말, 그리고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더해지는 작품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저마다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고, 

누군가가 가진 것을 탐내는 순간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위험하게 

변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남의 삶을 동경하는 마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심리 스릴러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 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
나디 미리안 지음, 김지유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 보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쓰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애쓰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잊어버리기도 한다.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삶의 의미는 즐거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기억과 경험에, 그리고 우리가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 존재한다."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인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잘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모든 일에 완벽할 필요도 없이 

그저 나답게 살아가는 것.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지기보다 

나의 속도로 하루를 살아가고, 

때로는 멈춰 서서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다.


오늘도 세상의 소음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4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청소력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장은주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간이 바뀌면 일상이 바뀌고, 

일상이 바뀌면 운도 달라진다.”


우리가 매일 머무는 공간과 삶의 에너지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가


오랫동안 쌓아둔 물건, 

정리되지 않은 방, 

버리지 못한 물건들에는 

어쩌면 우리의 미련과 걱정, 

복잡한 마음까지 담겨 있을지 모른다.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버리는 일이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쓸 것 같아서, 

아까워서, 추억이 담겨 있어서 

놓지 못했던 물건들처럼 

마음속에도 오래 붙잡고 있는 

생각과 감정이 있지 않을까?


공간이 어수선하면 마음도 복잡해지고, 

반대로 주변이 정돈되면 생각도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물론 방을 치운다고 모든 일이 저절로

잘 풀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작은 정리 하나가 새로운 행동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행운은 어쩌면 특별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 일상을 정돈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분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