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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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작가 폴 오스터.


2024년 4월 30일,

폴 오스터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되는 

마지막 소설


그 제목의 주인공이 된 남자,

'바움가트너'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 

삶의 의미, 사랑, 상실,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바움가트너의 삶을 중심으로 

그의 내면 세계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감정의 깊이를 찾아간다.



"처음 맞는 좋은 봄날이죠 ─ 

연중 최고의 날이에요. 

누릴 수 있을 때 누리자고요, 

몰리.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절대 모르는 거니까."



섬세한 문장과 정교한 묘사는,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감동을 준다.



"외로움은 사람을 죽여요, 주디스. 

그건 사람의 모든 부분을 

한 덩어리씩 먹어 치우다 

마침내 온몸을 삼켜 버려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삶이 없는 것과 같죠. 

운이 좋아 다른 사람과 깊이 연결되면, 

그 다른 사람이 자신만큼 

중요해질 정도로 가까워지면, 

삶은 단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좋은 것이 돼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그들의 선택과 후회,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울컥하고,

위로를 받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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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과 마법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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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악의에 맞서 ‘나’와 ‘세계’를 구하는 우리 곁의 영웅들!

독재와 폭정, 파괴와 소멸을 돌파하는 연결의 마법!

바로 여기가 원본인, 배명훈의 판타지 세계!


장르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가 

절묘하게 결합된 독특한 SF 소설이다.


소설은 ‘기병’과 ‘마법사’라는 

두 집단이 등장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전쟁과 권력, 기술과 인간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한 판타지소설을 넘어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메세지도 담고 있다.


복잡한 세계관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쉽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빠른 전개와 함께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읽게 만든다.


주인공들의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용기와 희생, 

그리고 사랑과 우정이 

어떻게 인간을 성장시키는지

감동과 여운은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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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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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인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의

생존자들을 인터뷰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고일까?

아니면.. 살인일까?


인간 내면의 결핍과 고독, 

그리고 그로 인한 자아의 붕괴...


재난 상황을 뛰어넘는 끔찍한 인간의 이기심이 

어떤 파멸적 결말을 불러오는지를 

빠른 전개와 디테일한 심리 묘사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현대인의 소외감과 정체성 혼란을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내면의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단순한 인간 드라마를 넘어,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개인의 정체성 위기를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불특정 다수로 인해 작가님을 알게되었고 

염유창작가의 뛰어난 문장력과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현대 문학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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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친목 - 램 카페에선 외롭지 않다
하래연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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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소울 카페가 있나요?"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문장으로 가득 차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포착하며, 

독자에게 친근하고 정감 어린 메시지를 전단한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작은 행복...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섬세한 문장과 진솔한 이야기는 

공감과 위로를 주며,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조용하지만 외롭지 않은 장소를 상상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어딘가의 테이블에 앉는다."


평소 주말오전에는 

카페를 찾아 책을 읽는 시간이

나에게는 소소한 행복이다.


카페라는 공간이 주는 따뜻함과 

사람들 간의 친목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따뜻한 인간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담아내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작품이다. 


감성적이면서도 진솔한 글들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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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향수가게
진설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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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엮어낸 감성적인 소설이다. 


"삶을 마감한 당신의 삶이 

남겨진 이에게 아름다운 향기로 남는다면?"


과거의 한 순간, 한 사람과의 만남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 기억이 어떻게 

현재의 자신을 형성하는지

작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과 기억의 왜곡,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향수의 향기, 

오래된 사진의 느낌, 그리고 

기억이란 것이 

그 기억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잊혀졌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고, 

잃어버린 시간들이 되살아나는 과정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돌아보게 한다. 


과거의 상처와 기쁨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치유와 성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기억이 만들어내는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과거의 인연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독자에게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향수라는 소재를 통해, 

시간과 기억이 

얼마나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고 있다.


"당신의 일생은 어떤 향기를 품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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