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아힘 마이어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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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배우이자 작가인 요아힘 마이어호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이야기가 흥미롭다.

주인공 요아힘은 독일의 정신병원 관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한다.

아버지는 정신병원 원장이고,
가족은 병원 안에 있는 관사에서 살기 때문에
어린 요아힘의 일상은 늘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속에 있다.

어느 날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라는 큰 사건이 벌어지면서,
요아힘은 죽음, 상실, 가족, 삶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무겁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유머와 엉뚱한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지는
슬픔을 이야기하면서도 계속 웃게 만든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풀어내는 방식이
매우 솔직하고 유쾌해서
읽다 보면 마치 친한 친구가
자신의 성장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든다.

웃기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죽음’을 비극적인 사건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형의 죽음이라는 큰 상실 속에서도
주인공은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조금씩 배워간다.

“삶은 결국 상실을 안고도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구나.”

상실 속에서도 계속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가볍게 읽히지만 마음 한쪽에
오래 남는 여운이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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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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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도 나랑 같잖아요.
왜 날 그런 눈으로 봐요?”

1997년 12월 30일,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집행 대상자는 스물여섯 명,
전원이 살인자였다.

샘플북이였지만 그 긴장감이란…
앉은 자리에서 빠르게 읽어버렸다.

선한 얼굴을 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모습 뒤에 감쳐진
또 다른 끔찍한 모습의 사람들을
가끔 뉴스에서 마주하곤
섬찟함에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선의 가면을 쓴 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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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2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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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도, 

사랑은 같은 사람을 향한다.”


격동의 시대, 운명과 맞선 두 사람의 

감정이 울림이 되어 되살아난다.


지난 생에선 이안과 엇갈리기만 했던 매들린

매들린의 불행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죽음의 끝자락에서 다시 시작된 17세의 새로운 삶!


시대적 배경의 역사적 사실이 

누군가의 일대기를 써 내려간 듯하다.


엇갈린 운명을 풀어 서로의 구원이 되는 이야기!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였고,

동시에 서로의 구원이기도 했다."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던...


사랑이란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함께 변화하는 과정인 것 같다.



실존 역사를 기반으로 한 로맨스판타지물을

좋아한다면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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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1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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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그로 인해 급변하는 사회에 

혼란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과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 잘 묘사가 되어있고

시대 흐름에 맞게 내용이 전개되니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동화처럼 예쁘고 아름답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비극이나 희극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했다.


두 사람이 서로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해서 자꾸 엊갈리고 

뱅뱅 돌아 답답한 감이 있었지만



"어째서, 어째서…….”

단 한 번도 먼저 돌아봐 주지 않는 건가. 

먼저 손 내밀어 주지 않는 건가. 

포기하고 외면하는 건가. 

따져 묻는 그의 낮은 목소리는 이미 산산이 조각나 있었다.

“이안…….”

“나는 줄곧 당신이 금방 찾아올 수 있도록…,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런데 당신은…….”

“…….”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 중 

누군가는 이런 낭만적이고 비극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일을 겪지 않았을까, 

혹은 그 비슷한 사연이 어딘가에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편 읽으러 가자~~~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서평단 자격으로 

어나더출판사(@book.another)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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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곧 죽을 텐데
고사카 마구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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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뜻밖의 진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을

굳이 죽일 이유가 있을까?


가만히 놔둬도


어차피 곧 죽을 텐데...


왜? 힘들여 죽였을까?



“야쿠인 씨, ‘하루살이회’는 말하자면, 

제 블로그를 계기로 모이게 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오프라인 모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네에.”

“그러니까.”

자야마는 마른기침을 한 번 하고는 말했다.

“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들뿐입니다.” 



시한부를 선고 받은 자들의 모임에서

한 시한부 환자가 죽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흥미로운 설정이다.



"만약 앞으로 두 번째 희생자라도 나온다면, 

다시 생각해도 좋겠지만…….

하지만 그것을 다시 생각하기 위한 뇌세포는 

이미 오래전에 사멸해 있었다. 

너무나도 허망한 죽음, 

그리고 삶이었다. 

눈앞의 현상을 해석하려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쇄살인일까? 

특정한 공간에서 사람이 연달아 죽은 것이니 

탐정이 아니더라도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로서 첫 번째 죽음은 의문사가 아니라 

자연사로 정리될 듯한 분위기다. 

그렇다면 지금 눈앞의 이 죽음은……."



동기가 생각했던 방향과 달라 

예상치 못한 반전에 놀라고

흡입력에 또 한번 놀란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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