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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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작가 하태완,

다정한 언어로 다시 시대를 위로하다.



현대인들이 겪는 일상 속의 

고단함과 소통의 어려움, 

그리고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찾기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위로의 글이 아니라, 

삶의 깊은 의미와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진한 울림을 준다.



"지금의 나는 멀리서 보면 헤매고 

비틀거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모든 흔들림도, 뒷걸음질도 

그럴듯한 비행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을 그저 걸어 보기로 한다. 

혼자서, 묵묵히, 

때로는 조금 비틀거리면서."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문체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만든다.



"나는 나의 노력이 좋다.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여리고 귀해서, 

누구도 우습게 여기거나 멋대로 내려다볼 수 없다. 

자주 애틋하고 뭉클하다.

이따금 견딜 수 없을 만큼 기특한.

넘어지면 부끄러워 한참을 엎어져 있다. 

또 별것 아니라는 듯 주섬주섬 일어나 걸었다. 

누군가의 손가락질이 꽤 따끔거릴 때가 있었지만 

어떤 형태로든 나는 나아갔다."



현대인들은 종종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거나, 

완벽함을 강요하며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자기 비판 대신,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결국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임을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결국 ‘우리의 낙원’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따뜻한 위로와 실천의 지침서이다.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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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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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작가 폴 오스터.


2024년 4월 30일,

폴 오스터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되는 

마지막 소설


그 제목의 주인공이 된 남자,

'바움가트너'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 

삶의 의미, 사랑, 상실,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바움가트너의 삶을 중심으로 

그의 내면 세계와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감정의 깊이를 찾아간다.



"처음 맞는 좋은 봄날이죠 ─ 

연중 최고의 날이에요. 

누릴 수 있을 때 누리자고요, 

몰리.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절대 모르는 거니까."



섬세한 문장과 정교한 묘사는,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감동을 준다.



"외로움은 사람을 죽여요, 주디스. 

그건 사람의 모든 부분을 

한 덩어리씩 먹어 치우다 

마침내 온몸을 삼켜 버려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삶이 없는 것과 같죠. 

운이 좋아 다른 사람과 깊이 연결되면, 

그 다른 사람이 자신만큼 

중요해질 정도로 가까워지면, 

삶은 단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좋은 것이 돼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그들의 선택과 후회,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울컥하고,

위로를 받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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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과 마법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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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악의에 맞서 ‘나’와 ‘세계’를 구하는 우리 곁의 영웅들!

독재와 폭정, 파괴와 소멸을 돌파하는 연결의 마법!

바로 여기가 원본인, 배명훈의 판타지 세계!


장르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가 

절묘하게 결합된 독특한 SF 소설이다.


소설은 ‘기병’과 ‘마법사’라는 

두 집단이 등장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전쟁과 권력, 기술과 인간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한 판타지소설을 넘어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메세지도 담고 있다.


복잡한 세계관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쉽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빠른 전개와 함께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읽게 만든다.


주인공들의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은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용기와 희생, 

그리고 사랑과 우정이 

어떻게 인간을 성장시키는지

감동과 여운은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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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인간
염유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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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인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의

생존자들을 인터뷰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고일까?

아니면.. 살인일까?


인간 내면의 결핍과 고독, 

그리고 그로 인한 자아의 붕괴...


재난 상황을 뛰어넘는 끔찍한 인간의 이기심이 

어떤 파멸적 결말을 불러오는지를 

빠른 전개와 디테일한 심리 묘사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현대인의 소외감과 정체성 혼란을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내면의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단순한 인간 드라마를 넘어,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개인의 정체성 위기를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불특정 다수로 인해 작가님을 알게되었고 

염유창작가의 뛰어난 문장력과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현대 문학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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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친목 - 램 카페에선 외롭지 않다
하래연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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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소울 카페가 있나요?"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문장으로 가득 차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포착하며, 

독자에게 친근하고 정감 어린 메시지를 전단한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작은 행복...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섬세한 문장과 진솔한 이야기는 

공감과 위로를 주며,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조용하지만 외롭지 않은 장소를 상상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어딘가의 테이블에 앉는다."


평소 주말오전에는 

카페를 찾아 책을 읽는 시간이

나에게는 소소한 행복이다.


카페라는 공간이 주는 따뜻함과 

사람들 간의 친목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따뜻한 인간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담아내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작품이다. 


감성적이면서도 진솔한 글들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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