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곧 죽을 텐데
고사카 마구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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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별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뜻밖의 진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을

굳이 죽일 이유가 있을까?


가만히 놔둬도


어차피 곧 죽을 텐데...


왜? 힘들여 죽였을까?



“야쿠인 씨, ‘하루살이회’는 말하자면, 

제 블로그를 계기로 모이게 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오프라인 모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네에.”

“그러니까.”

자야마는 마른기침을 한 번 하고는 말했다.

“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들뿐입니다.” 



시한부를 선고 받은 자들의 모임에서

한 시한부 환자가 죽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흥미로운 설정이다.



"만약 앞으로 두 번째 희생자라도 나온다면, 

다시 생각해도 좋겠지만…….

하지만 그것을 다시 생각하기 위한 뇌세포는 

이미 오래전에 사멸해 있었다. 

너무나도 허망한 죽음, 

그리고 삶이었다. 

눈앞의 현상을 해석하려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쇄살인일까? 

특정한 공간에서 사람이 연달아 죽은 것이니 

탐정이 아니더라도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로서 첫 번째 죽음은 의문사가 아니라 

자연사로 정리될 듯한 분위기다. 

그렇다면 지금 눈앞의 이 죽음은……."



동기가 생각했던 방향과 달라 

예상치 못한 반전에 놀라고

흡입력에 또 한번 놀란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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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뇌과학 -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나를 설명하는 뇌의 숨겨진 작동 원리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조성숙 옮김, 박문호 감수 / 다산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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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뇌의 일부가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이다"


무의식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데 필요한 감정, 기억, 판단등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무의식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의사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기억은 우리라는 사람을 결정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우리의 개인사는 우리의 자아상을 만들고 저장된 지식을 모은다. 

무의식계는 기억을 암호화하면서 우리의 인격도 형성한다. 

무의식은 비디오카메라처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담지 않는다. 

대신 무의식은 그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이 맡은 역할에,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집중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이 오면 우리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 순간의 감정은 무엇인지, 무엇을 기대하고 두려워하는지, 

그 순간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인

지에 대한 맥락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 맥락을 바탕으로 뇌는 초고를 쓰기 시작한다."




무의식을 이해하는 것이 

개인의 자기 인식과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가


결국엔 무의식은 습관으로 이어지고

꾸준함과 노력으로 자동화된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가 꾸는 꿈은 대개 기억과 생각, 감정으로

누빈 퀄트 이불이다. 꿈에는 흔히 낮 동안 있었던 일과

고민, 걱정, 바람이 추상적으로 반영된다.

대다수의 꿈은 굼을 꾸는 장본인에게 익숙한 

여러가지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나는 왜 이렇게 느끼고 행동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가장 매혹적인 답을 찾게 해줌으로써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자기 이해와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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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매듭
배미주 외 지음 / 사계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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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를 구할 것이다”

여성 소설가 5인이 파고든 ‘모계 전승’의 굴레 혹은 연대!

질긴매듭이라는 제목을 보고
부모자식간에 애증관계를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자신의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것은
손바닥으로 가린 채 없는 척, 못 본 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었다.
그런 특징을 이미 알고 이해한다 해도
실망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어머니는 어머니였다."


가족이라면 희생해도 마땅하고
부모는 무조건 존경해야 하고
자식을 위해서는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가


"내 삶을 갉아먹는 존재들은 다 버려도 됩니다."


단순히 같은 피로 연결된 혈연이라는 이유로
거부할 수 없는 강요된 굴레이기도 하고
선택권이 없는 짊어지고 가야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무엇을 물려받고 무엇을 거부하며
무엇을 새로 전승할 것인가?"


대대로 이어져 온 굴레와 저주를 직면하거나
끊어내거나, 그것도 안된다면 이어나가거나...

기묘하면서도 오싹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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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하다 앤솔러지 1
김유담 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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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살려고. 기를 쓰고. 걷고. 뛰는거예요.
죽으려고. 아니고. 살려고. 죽겠으니까. 살려고."

걷는 리듬으로 삶과 관계,
그리고 기억을 비추어 낸 다섯 개의 이야기!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
각각의 독특한 시선과 문체를 통해
걷기의 다양한 의미를 탐구하며,
읽는이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걷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
자신을 재발견하고 미래를 향한 발걸음.

"오르막길 다음에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내리막을 딛는 동안 발바닥과 종아리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발바닥이 쓰라렸다.
그보다 더 쓰라린 건 마음인지도 몰랐다."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과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소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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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센스 - 소진된 일상에서 행복을 되찾는 마음 회복법
그레첸 루빈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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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거대한 행복 불러오는 열쇠, 다섯 감각!


1. 시각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타인과 단단하게 연결해주다


2. 청각

아름다운 침묵은 얼마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가


3. 후각

그 순간, 그 자리에 존재한다는 온전한 존재감을 일깨우다


4. 미각

순간의 특별함을 느끼고, 과거의 기억을 되찾다


5. 촉각

무언가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위로를 느끼다


다섯 가지 감각(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의 

행복과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사치스럽고 쓸데없는 행동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내게 많은 것을 줘야 더 많이 요구 할 수 있다. 

선물은 도전적인 목표를 이어 가고 

해로운 유혹을 떨쳐 내며 

사소한 짜증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된다. 

아무런 보상이 없으면 

번 아웃에 빠지거나 지치고 화나기 쉽다."



감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만졌나요?”



감각을 통해 현재에 집중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더 깊은 자기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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