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회사가 지구에 없다면 - 유튜버 이상커플의 ‘작은 사장’ 도전기
박기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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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부부가 삶의 가치관이 동일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는 것을 느꼈다. 부부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같으니 즐겁고, 각자 잘하는 일을 분담해서 함으로서 더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인생에서 의미있는 멋진 경험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모습이 멋있어보였다. 내 인생에서 큰 여겨질 만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인생을 알차게 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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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직접 해보면서 몸소 겪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 포인트다. 마케팅도 유튜브도 블로그도 사업도 처음이지만 무엇이든지 하면서 배워나갔다. 해외로 나가고 싶었을때도 주변에서는 워킹홀리데이는 배울 것도 없고 실패한 사람들이 많다고 만류했음에도 자신의 결정을 믿고 호주로 떠나 그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그리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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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만 바라보지 않고 5년, 10년의 긴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겐 한심하고 대책없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모두 다르기에 비난할 자격은 없다. 다만 다르다는 이유로 조금은 참견어린 잔소리를 듣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지금 현재 부부는 만족할만한 높은 수익과 함께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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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인상깊었던 건 '절대 실패하지 않는 방법'에 나온 조언 4가지였는데 정말 직접 몸으로 경험했기에 타인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기존의 가지고 있던 사업에 대한 생각은 그냥 나의 상상일 뿐, 어쩌면 틀에 박힌 편견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중요한 것들은 따로 있었다. 대다수가 스토어를 열거나 어플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는 말이 웃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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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인재가 많은 나라에서 자신의 재능을 따르지 않고 일률적인 과정을 밟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불안정한 삶은 실패로 가는 공식과 멀지 않다고 여기는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본인의 두려움 때문에 등등 복합적인 이유로 일을 시도하지 못하고 부부에게 문의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부부는 그에 대한 답으로 아쉬운 결정을 내리게 되더라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나의 운전대는 내가 잡고 운전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부부의 실행력과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과정들이 보기 좋았다. 이렇게 많은 경험을 했음에도 부부가 아직 20대라는 것이 대단하다. 앞으로 30대의 미래가 더 기대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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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 - 누군가를 만날 줄 몰랐던 여름, 베를린
이동미 지음 / 모비딕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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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꿈꿨던 여행작가로 정착한 저자.

가슴에 품었던 나라인 베를린을

13년 전에 처음 방문한 것을 계기로

그 후로 한국과 베를린을 오가며 많은 인연을 만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른 이들이 배우자를 찾아 떠나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운명의 반쪽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허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인연을 만나게 된다.

여행도 그렇고 삶도 그렇지 않을까

무언가 간절하게 원할 땐 오히려 이루어지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으면 뒤늦게 찾아오기도 하는 그런 일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만나도 이별하기도 하고

기대없이 시작한 만남이 사랑이 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자신이 원하던 나라에서

사랑과 행복을 다 찾았으니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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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틴더로 인연을 찾았는데 조금 놀라웠다.

틴더에서 지속되는 인연을 만나는건 거의 드물고

대부분이 일회성 만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인연이면 어떻게든 연결이 되는 구나 싶었다.

생각해보면 주변 몇명의 국제커플은 틴더로 만나

결혼을 했던 것 같다.


책에 담긴 베를린의 풍경들이 아름다웠다.

호수에서 세일링을 하기도 하고

베를린 도시를 따라 자전거 투어도 하고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익숙하던 베를린에서 아주 조금 벗어난 근교인데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니

처음 온 여행자처럼

마음이 설레었다는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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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사랑, 여행작가의 영화같은 사랑스토리가

베를린의 풍경과 더불어 너무 멋있었다.


'너의 도시로 만난 베를린은 그렇게 나의 도시가 되었다'

-동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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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행자의 케케묵은 일기장 - 310일, 5대륙, 19개국 세계여행을 기록하다
김다연 지음 / 하모니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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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행을 쉽게 꿈꿀 수 없는 상황이기에

누군가의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에세이들이 더욱 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


저자는 310일 간의 세계일주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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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도-호주-브라질-아르헨티나-우르과이

-칠레-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콜롬비아

-쿠바-멕시코-벨기에-스페인-모로코

-이태리-프랑스-산티아고 순례길-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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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에서는 50박을 묵기도 했다.

좋아하는 나라에서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다는 게

자유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

책이 상당히 귀여웠는데

세계 여행 준비물인 가방과 침낭 자물쇠 여권 등을

모두 직접 손그림으로 그려놨다.

그리고 여행경비마련법도

'에버랜드 알바 800만원,물류센터 50만원' 등

여행경비를 어떻게 마련했는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여자 혼자 세계여행을 다니는 것이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엔

직접 와보니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고 느껴졌다고 한다.

물론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이 홀로 여행하고 싶은

의지와 마음까지 꺾지는 못했다고 한다.


여행을 다니면서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것 만큼

짜증나는 일이 없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과 돈이라고 여겼는데

그만큼이나 핸드폰도 중요해보였다.

그 안에 담긴 사진들이 사라지면

추억도 날아가버리는 느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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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전한 나라로만 여행을 다녀서 그랬을까

핸드폰 분실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사진 연동을 잘해놔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왠만한 소지품들은 한 번쯤은

분실한다는 마음으로 다니는게

마음 편할 것 같았다.


꾸밈없는 여행자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 색다르고 좋았다.

언젠간 다시 세계여행을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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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발견의 힘 - 나를 괴롭히는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 평온과 행복을 찾는 여정
게일 브레너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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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더 사랑하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감사해야 된다'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말들은 많지만 그 감정이 오래도록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저자 또한 자기계발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려고 해도 영향력이 미치는 것은 잠시 뿐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보는내내 나도 모르게 내 감정까지 한계를 지어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생활 모습도 많이 변화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높아진 요즘은 다양한 이유들로 주위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영향을 우리가 전혀 받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까요? 부정적인 감정은 누구보다 더 빨리 전염되듯이 저도 모르게 우울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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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제일 먼저 와닿았던 것이 '투덜대고 싶지 않은데 자꾸 엇나간다'는 말이었었습니다. 요즘은 불면증으로 수면시간도 줄었고 무엇보다 유난히 작은 일에도 짜증이 잦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감정을 뒤로하고 나의 진정한 감정을 이끌어내도록 내면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조언합니다.

어떤 상황이 닥칠 때 내가 어느 감정을 집중적으로 떠올리는지 생각해봤습니다. 회피 무시 분노 자격지심 같이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 떠오른다면 이런 고착된 생각의 패턴을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의 내면을 탐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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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완벽한 정답을 찾으려고 시도하게 되는데 이것 또한 강박관념이었습니다. 생각의 흐름을 자유로이 두고 답이 떠오르도록 허용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부터 나 자신을 옳아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불쾌한 경험을 하는 질문 리스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내가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가?' 가 그 중 가장 눈에 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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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끊임없이 검열하고 검열받는 삶에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중에서 나는 힘들어 하고 있었나 내 생각보다 마음을 많이 혹사시킨 것은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생각을 중단하는 것이 있었는데 나를 스트레스와 긴장상태에 빠뜨리는 감정을 나에게서 배제시키는 것입니다. 이럴 때 마음이 차분하지 못하고 두근거림이 있다면 확실히 제 감정에 문제가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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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규정하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 마음에 융통성이 없고 반복적인 나의 감정을 어루만져 주고 진짜 감정을 찾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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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기업들은 미국 법원으로 가는가
심재훈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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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미국내에서 한국 기업들간의 소송을 뜻하고, 나머지 하나는 미국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간의 소송을 뜻한다. 왜 한국 기업들의 소송이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시간도 더 들고 서류 번역비와 더 높은 변호사 비를 투자하면서까지 여러가지로 힘든데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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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한국사람이면서 미국 변호사기에 직접 기업소송에서 자문요청을 받은 적도 있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흔히 원정 전쟁의 시대라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미국에서 소송을 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는데 첫째는 소송과정에서 입증하는 방법과 제도가 미국시스템이 유리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승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의 액수가 확연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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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큰 산은 미국기업과 한국기업간의 소송이었다. 미국 연방법원에서 전자증거 보존의무를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 여부를 책임 판단 기준 중의 하나로 고려한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래서 실제로 미국 기업들의 민사소송에서 과거의 한국기업들이 줄줄이 패소했다. 결과에는 우리나라의 규정 미준수도 있을테지만 대부분은 미국에서 다루는 의무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 그러다보니 크게 생각하지 않아서 대응도 허술했을 탓이 있을 것이다. 미국 기업 또한 자신들에게 유리한 연방법원을 선택했을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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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오랜 소송을 겪으면서 미국 연방법원의 소송시스템에 단련됐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 소송의 트랜드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시 비슷한 일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50개주의 연방법원들의 특징 또한 알아둬야 할 것이다. 소송의 패소결과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책에서 이것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세 가지 연타를 맞게 되면 기업의 파산까지 거론될 만큼 타격이 크다고 한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배상의 범위는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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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미국 연방법원에서 중요시 다루는 판결 조건들, 증거,시스템체계를 다루고 있어서 눈여겨 볼 만 하다. 최근에 한류 컨텐츠 사업이 세계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걱정되기도 한다. 소송대비 실무전략에서는 실제 소송 시 발송하는 양식을 샘플문서를 인용하여 실어두었기 때문에 관심있는 이들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국제 소송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비단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스타트업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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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비해 대응체계가 부족한 기업이라면 국제 소송이 발생하는 순간 높은 확률로 책에서 다룬 종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조기패소를 당해 배상을 고스란히 떠앉을 위험이 높은 것 같다. 기업들은 국내에만 시선을 한정하여 두지말고 국외까지 범위를 넓혀 대응법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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