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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브랜딩 - 아마존은 어떻게 브랜드를 관리하는가
스티브 수시 지음, 조유미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6월
평점 :
아마존은 어떻게 브랜드를 관리하는가
아마존 광고 디자인 및 ux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말하는 브랜드의 핵심과 본질을 담은 책이다.
아마존이란 기업을 떠올리면 그들만의 특이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아마존의 킨들.
킨들에서 제공하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킨들에 속한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미국 전역에 아마존 물류센터가 100 곳 이상이 넘어가면서 넓은 미국 내에서도 배송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주문하기도 좋은데 왠만한 물건은 다 구입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아마존은 여기에 좀 더 빠른 배송과 무료라는 타이틀을 붙여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유료멤버쉽을 도입했고 폭발적인 고객을 만들었으니 편익을 제공하고 이득을 취하는데 상당히 능하다.
어쨌든 아마존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4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역대 최대 매출이 아마 앞으로도 갱신되지 않을까 싶다.
혹자는 아마존이 시장 교란자라며 매도하기도 하지만 그 논란을 떼어놓고 아마존을 들여다보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경쟁력을 쌓아나가는 과정들이 정말 흥미롭긴 하다. 아마존은 한 번도 실패해본적이 없을 것 같은 기업이지만 은근 실패작도 있었다. 그 데이터와 분석, 통찰을 이용해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찾아나가는 과정이 상당히 창의적이다. 저자는 직접 그곳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이를 두고 '항상 작동하는 혁신 사이클'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저자가 아마존에 다닐 당시에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퇴사했지만 당시에 그것들을 모두 자동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일부는 이미 자동화되었다고 한다.
혁신에 속도라는 날개를 달려고 노력하니 남들보다 앞선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당시 저자가 근무했던 부서에서는 채용 면접만 3단계를 거쳤고 2시간, 3시간, 1시간 반 등.. 거의 하루 종일 면접만 본 것 같았다. 기업에서 우리의 정보를 수집해서 활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던 걸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고객과 화폐의 영향력, 충성도, 시간, 정보 등 흥미로운 부분을 많이 다루고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