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소비는 어떻게 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했을까?
황경수 지음 / 안과밖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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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지방들이 타격을 받지만

거점도시로 지정되면 보다 상황이 나아진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실상은 인구가 아주 미미하게 증가한다는 것일뿐

지역 자체의 경쟁력 상승에 따른 인구 증가가 아니었다.

심지어 주변 붕괴지역에 따른 반사적 효과로 나타나는 인구흡수라는 점으로

거점도시들도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다.

​

책에 등장하는 군산은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한 때 활발했으나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의 연이은 타격으로

해당 근로자들과 주변 소상공인들까지 모두 무너져 내렸다.

미국의 디트로이트시가 그러했고 스웨덴의 말뫼시 조선업도 그러했다.

다시 부흥시키기위해 노력했으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하지만 군산은 달랐다. 지역주민의 힘을 믿어보기로 하고 군산사랑상품권을 도입하여

10% 할인율이라는 결정으로 과감한 도전을 시행했다.

지역 상품권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실패하지만 연간 100억이 넘는 곳도 존재할 정도로

지역마다의 차이가 큰데 군산은 상권을 살릴 여러가지 요소들을 많이 고심하여 사용한 점이 엿보였다.

그 중 하나가 전폭적인 할인율이었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5~6% 그쳤으나 10%라는 과감한 할인율 판매를 시도한만큼

시민들 또한 불편을 감수하고서도 구입하여 소비하게끔 하는 루틴을 만들어낸것이다.

그 외 여러가지 요소들까지 지금은 여러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 변화는 작은 것에서도 충분히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부산에서도 동백전이라는 지역화폐로 이벤트 기간엔 10%, 평상시 6%로 캐시백을 적립해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은 대부분의 방식이 공급자 지원위주의 정책이었다.

자금은 많이 투자됐으나 여전히 상권과 일자리는 살아나지 못했고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 않았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했던 일이 큰 결과를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혁신에 성공한 벤치마킹 사례들과 과정이 담겨있어

흥미롭게 봤다. 언제나 열려있는 다각적인 사고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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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디세이아
백인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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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삼성과 한국사회에 대한 소설에 40년간 취재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사실을 가미한 글이라고 밝히고 있다.

300년을 이어오는 로스차일드 가문과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크루트 철강 재벌처럼

오랜 세월을 유지해오는 기업들도 존재하지만 기업의 수명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상위 100사 기업 중 9개 사는 회사 설립 후 30년을 넘기지 못하고 합병되거나 도산하여 소멸된다는 통계가 있다.

기업은 사회의 변화를 따른다. 산업 구조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최근에는 첨단기술 산업으로 주역이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소멸의 절차를 밟는다.

창립 50주년을 지나 오늘까지 걸어온 삼성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경영권 승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이 산업국가로 진입하던 시기에 선견지명으로 반도체 산업에 나서 도약한 것처럼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삼성도 초기부터 부단히 많은 위기를 넘겨왔다. 4.19와 5.16 때도 추징금 명목의 막대한 정부 환수금 때문에

삼성그룹의 자금사정은 상당히 어려웠고 그 다음해에는 설탕 밀가루 가격 폭등으로 원당과 원맥을

수입에 의존하던 제분 제당은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폭등하며 생산자가 매점매석하여 가격을 조작한다는 억울한 오해까지 받았었다. 그들의 성공 배경에는 경험과 우수한 인적자원도 있지만 무엇보다 통찰력과 실행력이 가장 으뜸이었지 않았나 싶다.

책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부터 삼성그룹의 초기 제당, 모직 등의 소비재 사업부터 백화점, 보험을 거쳐 중화학공업 분야까지

거친 뒤 삼성전자가 탄생되는 배경과 그 발전까지 삼성 전반을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삼성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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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올게요
윤정훈 지음 / 백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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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학생부 교사가 교직에서 만난 다양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교사는 보람이 있는 직업이지 않나요? 라는 말에 글쎄요, 라고 답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이었다.

요즘은 선생님이 학생의 물건을 변상해주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보며 놀라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올바른 길로 이끄려고 훈계한 것이 약하게는 권위적인 갑질로 인식되고 크게는 몸싸움을 하겠다고 달려드는 제자가 있다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쉽게 영상이 촬영되어 인터넷에 공개되다보니 문제를 이슈화 시키는 것은 쉽다.

그리고 학생간에 벌어진 일들은 아주 빠르게 학교로 소식이 전달되어 학폭위가 열리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교사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어떠할까.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적인 위치때문에 어느정도 피해를 입었더라도 교사라면 그 정도는 넓은 아량으로 품고 감내하라는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는 절대 교사들로 인해 학생이 처벌받는 것을 원치않고, 학부모들과의 분란 또한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슬프게도 학생들은 그것을 잘 알고있다. 프랑스에서는 교사가 학교내에서 피해를 입으면 신고하는 센터가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도입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봤지만 아직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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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생들간의 사건이 발생하면 교사들이 중간에서 중재하는데, 예전과 다르게 가족들의 요구가 아주 디테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들의 행동에 강력한 제동이 필요하다고 여겨 교내 봉사 3일이나 출석정지 열흘, 퇴학 등 다양한 조치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사건이 크지 않으면 학생부에 남지않는 것을 원해서 합의를 하려고하는데 그 방법이 무궁무진 한 것 같았다. 부부의 세계에서 학폭 가해자 가족이 찾아와 무릎을 꿇는 장면이 있던걸 기억한다. 실제로도 가해자측의 학생과 부모님의 무릎꿇고 사과하는 영상을 요구한 적도 있다고 한다. 부모님과 학생이 시행했는데도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다시 요구했다고한다. 그 아이는 그 이후로 달라졌을까 궁금하다.

​

피해자측의 부모님과 가해자측의 부모님 모두 하소연할 곳이 필요하고 그걸 중간에서 전해야 하는 일은 교사가 담당한다. 무엇보다 양측이 서로 대면하여 얘기하고 싶지 않을 때는 모든것을 교사를 통해서 전달하는데 제자를 두고 안 좋은 이야기를 전해야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슬픈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제자들을 양 쪽에 두고 이렇게 사과해달라고 한다. 다시 해달라고 한다. 이런 행위를 인정하시죠? 처분을 받아들이시죠? 등등 의견을 조율하고 어쩔 수 없이 좋지않은 말을 전해야 하는 것도 모두의 푸념을 듣는 것도, 다시 제자들을 다독이는 것까지도.

​

하지만 그것조차도 부모님끼리 사이가 틀어지면 안되는 것 같았다.원하는 바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교사랑 학교를 고소하겠다는 일도 존재한다고 하니 열번 아이를 감싸다가 한 번 잘못을 지적했다가 포용력이 없는 교사가 되는 일이 이상한 것은 아닐 것이다. 어느정도 교권이 보장 되고 법적인 제재가 있어야만 행동하기 전에 한번쯤 고민할 텐데 우리 사회는 누가 약자고 누가 강자인지 너무 빤히 보여서 슬프다. 모욕적인 언사를 학생들 앞에서 받은 교사는 다른 학생을 보호할 힘을 잃는다.학교 내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이 많고 변해가는 세상만큼 빠르게 달라지는 학교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먹먹한 감정이 들었던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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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간호하는 간호사
오성훈 지음 / 경향BP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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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파트1. 코로나 최전선 청도대남병원에 지원하여 근무한 간호사의 이야기, 파트2. 간호학생의 1학년~4학년 생활, 파트3. 신규간호사 생활, 파트4. 경력간호사 생활 로 나뉜다.



​'간호사를 위한 간호사'라는 책의 제목답게 내용은 간호사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건들과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은 글이다.

일반인들에게는 간호사들도 병원 밖을 나서면 우리와 같은 한 명의 일반적인 사람들임을 느낄 수 있고, 같은 간호사들에게는 간호사들의 생활을 녹여 담은 글들로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30년 넘게 병원에서 근무하는 이모가 가장 떠오르며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종종 나이트 근무를 하시는 이모는 베테랑임에도 자신의 일에 항상 양가감정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익숙해졌다고 편하다는 말이 아니고, 익숙해졌다고 결코 힘들지 않은 것도 아니다. 



간호사 또한 항상 환자와 보호자, 여러 병원의 관계자들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으로 보람은 느끼지만 그와 별개로 일이 힘든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미국 같이 사보험이 발달한 나라는 엠뷸런스 비용부터 시작해서 의료수가가 상당히 세다보니 천문학적인 비용을 청구받고 파산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병원 근무자들은 특별히 할인율이나 혜택이 더 커서 대부분 상당히 만족하면서 어떻게든 풀 타임 잡을 유지해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을 봤었다. 책을 보다가 '사람을 간호하는 간호사도 때로는 간호받고 싶다'는 문구를 보면서 조금 서글펐다. 

주변 간호사 친구들을 보면 본인이 아프면 병원에 와서 쉬라는 말도 듣는다는데, 묘하게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어느 누가 직장에서 쉬고 싶겠는가. 



진짜 곤혹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티비 시사기획 프로그램에서 3교대를 하는 사람들의 수명이 타인들보다 10년이상 짧다는 것을 본 기억이 났다. 그 안에는 정말 많은 분야의 3교대 근무자들이 있었는데 간호사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은 항상 일정한 시간에 잠들지 않다보니 몸이 언제 깨어날지 몰라서 깊게 잠들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얕은 잠만 자게되고 몸의 피로는 해결되지 않고 계속 누적되니 항상 피곤하고 장기적으로 가게되면 뇌와 몸에 타격을 준다는 내용이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책에는 학생 간호사를 위한 취업 조언. 준비해야 할 자격증, 성적관리, 토익, 대외활동에 대한 내용과

신규 간호사와 경력 간호사들의 공감 혹은 생활을 미리 볼 수 있는 삽화들과 짤막한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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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 - 미래가 두려운 십대에게 챔피언이 건네는 격한 응원 ㅣ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2
김남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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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기 전엔 먼저 그 말이 세 개의 문을 통과하게 하라.

첫번째 문은 그 말이 사실인가

두번째 문은 그 말이 필요한가

세번째 문은 그 말이 따뜻한가'


책은 청년들이 고민하는 다양한 물음에 대한 인생의 조언을 전한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

인생의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번갈아서 온다는 것.

인생 계획세우기

터닝포인트 찾기

제대로 시작하는 방법

부모님이 반대하는 직업 등

우리가 고민하는 많은 일들을 다룬다.


자신의 인생의 행복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

내가 언제 가장 행복한지를 파악하고

행복을 느끼기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작성하는 순서가 필요하다.

자신이 어떤 때 행복을 느끼는지 목록으로 적고 그걸 이루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나열한다.

인생은 처음부터 정해지지 않고 계속 수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휴대폰은 2년에 한 번씩 신제품이 등장하며 업데이트 된다는 말에

나 자신은 2년마다 눈에 띄는 성장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인생에는 많은 라운드가 존재한다.

이번 라운드가 실패했다면 다음 라운드가 존재한다.

다음 라운드에 성공한다면 인생은 실패가 아님을 깨닫는게 중요하다.


인생은 알 수 없는 길의 연속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거절에 두려워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거절의 길을 걸어가는데 의연해질 필요가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사람 수 만큼의 수 많은 생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생각들에 영향을 많이 받고

평가를 받으면 그 것이 곧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끊임없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찾지 못하고

타인지향적인 삶의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신경쓰는 체면, 비교, 위세 등 만을 주로 내세우게 되는 삶은 어떠한가

임종 직전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들 중 하나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하지 못했던 것을 꼽았던 것이 기억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일까.

이런 모든 것들은 육체적인 피해처럼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강한 심리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하여 정신적 트라우마로 보는 관점도 있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록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불안과 고통의 굴레를 쳇바퀴 돌 듯이 바로 앞의 현실만을 살아가기에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좌절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수 많은 메세지들이 담긴 책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보면 좋은 책이다.

저자의 인생조언과 긍정 기운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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