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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디세이아
백인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평점 :
책은 삼성과 한국사회에 대한 소설에 40년간 취재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사실을 가미한 글이라고 밝히고 있다.
300년을 이어오는 로스차일드 가문과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크루트 철강 재벌처럼
오랜 세월을 유지해오는 기업들도 존재하지만 기업의 수명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상위 100사 기업 중 9개 사는 회사 설립 후 30년을 넘기지 못하고 합병되거나 도산하여 소멸된다는 통계가 있다.
기업은 사회의 변화를 따른다. 산업 구조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최근에는 첨단기술 산업으로 주역이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소멸의 절차를 밟는다.
창립 50주년을 지나 오늘까지 걸어온 삼성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경영권 승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건희 회장이 산업국가로 진입하던 시기에 선견지명으로 반도체 산업에 나서 도약한 것처럼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삼성도 초기부터 부단히 많은 위기를 넘겨왔다. 4.19와 5.16 때도 추징금 명목의 막대한 정부 환수금 때문에
삼성그룹의 자금사정은 상당히 어려웠고 그 다음해에는 설탕 밀가루 가격 폭등으로 원당과 원맥을
수입에 의존하던 제분 제당은 유통과정에서 가격이 폭등하며 생산자가 매점매석하여 가격을 조작한다는 억울한 오해까지 받았었다. 그들의 성공 배경에는 경험과 우수한 인적자원도 있지만 무엇보다 통찰력과 실행력이 가장 으뜸이었지 않았나 싶다.
책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일대기부터 삼성그룹의 초기 제당, 모직 등의 소비재 사업부터 백화점, 보험을 거쳐 중화학공업 분야까지
거친 뒤 삼성전자가 탄생되는 배경과 그 발전까지 삼성 전반을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삼성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