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맡긴다는 것 - 리더가 일 잘하는 것은 쓸모없고, 일 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CEO의 서재 23
아사노 스스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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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 일을잘맡긴다는것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 읽은 책, 그리고 소개할 책은 "일을 잘 맡긴다는 것" 입니다.

책의 국적은 일본이군요. 아사노 스스무는 이 책의 작가로 전문 경영 컨설턴트입니다. 20년 동안 100개가 넘는 기업의 인사제도 구축에 참여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내 리더에 대해서 책을 쓰셨나봅니다. ㅎㅎ(개인적 의견이에요)

이 책이 추구하는 바는 머리말 7페이지에 나와있었어요.

저는 책을 읽기전에 왜 이책이 세상에 나왔는지 먼저 알고 읽으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 책은 급변하는 조직과 사회 속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려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침서가 될 것이다. 리더라면 '일을 잘 맡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혁해 나가기를 바란다."


이 책의 첫 모습닙니다. 소주제에' 리더가 일 잘하는 것은 쓸모없고, 일 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저도 현재 중간 리더의 입장에서 이 책이 저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기대가 컸습니다.

왜냐하면 중간 리더가 되었지만 내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 부하직원에게 내가 어떤 리더로 보일까 하는 불안감도 있고, 또 나는 어떤 리더가 되어야하는 고민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태였는데 그 시점에 이 책을 만난 것은 가뭄에 비를 만난 겪이었답니다.

 


일단 책의 목차를 죽~~훑어보면

1장은 왜 나는 일을 잘 맡기지 못할까?입니다.

1장에서는 리더의 유형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리더일까?

유형 5가지가 있는데 전 유형 1에 가깝더라구요. 플레이어형 리더!  부하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 즐겁다...ㅜㅜ

정말 전 부하직원에게 일을 좀 덜어주자는 생각으로 부하직원의 일을 하고 그리고 그일을 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1장에서 제가 어떤 리더인지 셀프체크를 꼼꼼히 해보고..그리고 다음장으로 넘어갑니다.
 

2장은 8가지 유형별 직원에게 일을 잘 맡기는 방법

부하직원에게 일을 맡기지 못하는 것은 일을 맡기는 기본 원칙을 몰라서였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일을 잘 맡기려면 책에 나오는 원칙 5가지를 꼼꼼히 알아야겠지요?

<원칙1> 업무를 완수하는 것이 우선이다.

- 업무 완수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것은 평소 부하직원의 능력과 경험수준을 파악해 놓는 것이라합니다.

과연 저는 저희 직원의 평소 능력을 잘 알고 있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 직원은 일을 놓치지 않고 잘하고 아주 가끔 실수는 하지만 무리한 수준의 실수는 아니고, 맡은 일은 곧바로 처리하는 성실함이 있었습니다.

<원칙2> 100퍼센트의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부분에서는 좋은 대학을 나왔지만 일 능력은 떨어지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고, 어느 조직에나 눈치없는 사람이 어느정도는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사회생활을 15년 이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저사람이 SKY나와서 일을 잘할것이라는 장밋빛 선입견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조직생활을 겪으면서 학력수준과 관계없이 업무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눈치 없는 사람도 여럿 만났고요. 

<원칙 3> 한번은 개선할 기회를 준다.

-한문장으로도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시지 않나요?

<원칙4>난감한 직원에게 너무많은 시간을 쏟지 않는다.

<원칙5> 업무성과는 인사평가에 확실히 반영한다.

​전 이 원칙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조직내 일하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 사람의 구분이 확실해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하면서 처세도 잘하는 사람, 그리고 일만하는 사람, 일은 못하고 처세만 하는 사람...

구분해서 인사평가에 제대로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과연 조직에서 잘 반영 될까요? ㅜㅜ

 


 1장에서 리더의 유형를 보여준 반면, 2장은 부하직원들의 유형별 대처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습니다.사원들의 유형별 형태와 그 사원에 대한 대처법.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간단히 유형별 정리만 하려고 합니다. 내용을 읽으면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우리가 현재 만나고 있는 직원 유형이 골고루 들어있거든요.

 


유형1. 철부지형 사원- 무모하거나 소심하거나

유형2. 초성실 터널 시야형 사원-나는 내 일만 한다

유형3. 배째라형 사원- 툭하면 "그만둘래!"

과거에 제가 사원시절에 이랬던 것 같습니다. 과거를 되돌아보니 참 부끄럽더라구요. 여러번 그만 두기도 했고, 이직하기도 했던 과거가 생각 나는 유형이었습닙다.

유형 4. 트러블 메이커형 사원 - 일을 맡겼다 하면 사고..

유형 5. 귀차니스트형 사원- 귀찮은 일은 하기 싫어

유형 6. 무념무상형 사원- 의욕도 생각도 없다

유형 7. 업무당당거부형 사원-그런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마 유형7의 직원들이 눈에 뜨이실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상사 눈치보느라 할말도 못하고, 내 업무도 아닌데 옆 사원이 하기 싫다하면 그 업무가 나한테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세대가 변하고 90년생들이 사회에 나오면서 할말하는 직원들이 많아 진것 같습니다.

전 이런 사회적 변화, 조직의 변화가 나쁘지 않습니다. 90년대생이라고 다 그런 것도 아니지만,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본인의 주장을 적절히 무례하지 않게 표현한다면 그 또한 사회생활을 잘하는 직원으로 보이거든요.

 

유형1~7까지의 직원유형을 보면 내가 어떤 직원과 일하고 있는지, 나는 직원시절 어떤 직원이었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120페이지를 보다보면 "일을 맡기는 기술이 중요한 이유가 시각적으로 나와있는데 90년대생의 등장,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 일하는 방식의 개혁, 높아지는 여성의 사회 진출등 다양한 요소로 '일을 맡기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자아~ 여기서 제일 핵심! 그러면 일을 잘 맡기기 위한 5단계 원칙은 무엇일까요?

제4장부터 그 핵심 내용이 나옵니다.일을 맡길때도 원칙이 있는데

1단계는 어떤 업무를 맡겨야하는지.. 중요한 것은 이것저것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일을 맡겨야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세한 사례와 구체적인 절차 내용 등이 책속에 담겨져 있으니 126페이지부터 읽어보시면 일을 맡기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겉핥기 식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일을 맡길때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더라구요.

2단계는 어떤 직원에게 맡겨야 할까?

유능한 인재에게 맡기는게 맞지만,대 원칙은 그 업무가 요구하는 능력과 경험에 부합하는 부하직원에게 일을 맡겨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하직원을 발굴해내는 것도 리더의 몫이겠지요?책에 "업무성숙도에 따른 일 맡기는 방법"을 저도 따라서 해봐야겠습니다.

 

3단계는 직원에 대한 기대와 사실을 구분할 줄 아는가?입니다. 이 단계는 처음에 무슨말이지?라고 제목만 보고 이해가 안갔지만


"부하직원에게 효과적으로 일을 맡기려면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또는 객관적인 정보'와 아직 알지 못하거나 모호한 정보를 함께 전달한 다음, 부하직원이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해야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151페이지)

과연...나는 이렇게 하고 있는가?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어보긴 하나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단계는 거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 잘맡기는 리더가 되는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하루아침에 일을 잘 맡길 수는 없겠지만 제가 깊이 알지 못하고 행동했던 부분을 알게 되니 중간관리자로서 고쳐야 할부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리더가 되었지만 부하직원을 통솔하지 못한 리더라면 챙피할 것 같습니다.

중간 리더 입장에서도 챙피한 일들을 몇번 경험해서 그런지 <일을 잘 맡긴다는 것>을 좀 더 여러번 읽고 제 행동을 교정하고 사고방식을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곧 리더가 되실분, 중간관리자, 최고관리자 등..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분들이 이 책을 미리 읽어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굳이 지금 리더가 아니더라도 곧 리더가 되실분들은 미리 읽어서 리더의 역할을 하실때 도움받으면 정말 유용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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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9 : 당태종전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9
송언 지음, 김용철 그림, 조현설 해제 / 파랑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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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당태종전 #송언선생님의책가방고전 #파랑새 #당태종전 # 어린이문학 # 당태종전 #조현설

책 제목 "당태종전"이라는 단어만 보고 전 "당태종  이세민"을 떠올렸습니다. 당나라 두번째 황제고 고구려를 쳐들어와 안시성싸움의 시발점이 된 그 분! 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창작 고전인줄 모르고, 신청했는데 책을 받고 보니 정말 재미있는 고전이었어요. 책 표지를 자세히 보면 손오공이 보입니다. 책을 읽고 보니 말을 탄 사람은 삼장법사였더라구요. 삼장법사가 손에 펼쳐든 책은 아마도 팔만대장경이 아닐까 싶구요.  

옥황상제, 염라대왕, 황제, 운수선생 그리고 팔만대장경과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 등 캐릭터들이 나오고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저승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초등학생과 읽으면 권선징악의 교훈을 얻을수 있어요.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야하는지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하고 내가 편한 삶을 살면 저승에서 어떤 벌을 받는지 창작고전을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저승세계에서 벌받는 장면은 다소 무섭지만, 너무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라서 1시간만에 책을 다 읽었습니다. 그만큼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다는 방증이겠죠?

 

<당태종전>의 글은 송언선생님이 그림은 김용철 선생님이 그려주셨습니다.

송언선생님은 <김 구천구백이>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다양한 동화책을 쓰셨습니다.

김용철 선생님은 서양화 전공을 하셨고요. <내가 누구?>를 비롯해 쓰고 그린책이 있고, <토끼와 원숭이>외 2권을 그렸습니다.


 

이 책의 첫머리는 운수선생과 용왕의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운수선생과 용왕이 내기를 하였고 그 내기로 인해 용왕이 황제의 신하 위징을 만나러가고 황제와 위징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황제가 저승까지 가게되는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위징의 친구 최판관의 도움으로 황제는 저승에서 살아돌아오고, 저승구경까지 하면서 과거에 자신이 잘못한 점, 그리고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백성들을 제대로 못살핀점 등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여기서 결론까지 이야기를 하면 재미가 없어지니 줄거리는 여기서 생략하겠습니다.

결론까지 가다가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참 독특한 동화책입니다.

이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송언 선생님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책 71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이 있는데, 남녀노소 이 내용을 보면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황제께서 세상으로 돌아가시면 저승에서 보고 등고 느낀 그대로, 어렵고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많은 걸 베풀도록 하십시오. 그럼 찬랂나 황금빛 수레와 진주로 장식한 양산이 황제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닙다. 그럴 리랴 없겠으나 만약 그 반대의 삶을 살아간다면, 지옥에 떨어져 끔직하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못나고 어리석어서 이처럼 간단한 이치를 모르고 죄를 짓기에 급급하니 그저 통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지옥에 떨어진 뒤 뉘우쳐 본들 때 늦은 후회가 아니겠소이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죽기전까지 후회없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저승으로 간 황제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아이에겐 교훈이 되고 부모님들껜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영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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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간 - 불신과 불공정, 불평등이 낳은 슬픈 자화상
김기헌.장근영 지음 / 생각정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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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학 # 시험인간

 

"불신과 불공정, 불평등이 낳은 슬픈 자화상..."

 이책의 타이틀 시험인간 아래 붙은 소제목이다.

 

  < 책이 왔을때...메모지가 같이 왔어요..달나라..메모지..ㅎㅎ >

 

대한민국에서 자라난 모든 사람들은 한번 이상은 시험을 치루며 살아왔다.

요즘은 영어유치원부터 시작을 한다고 하니 시험의 영역이 더 넓어졌음을 알수 있다.

1장은 대한민국은 어떻게 시험공과국이 되었나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험의 사례와 시험속에서 허덕이는 살마들의 모습을 그려놓았다.

시험인간의 저자들이 사회학과 심리학 전공이며 연구원이어서 그런지 사례분석위주로 글이 서술된다.

늘 알고 있는 사실을 글로 그리고 사례로 읽다보니 우리나라가 시험공화국이었구나 라는 탄식이 나온다.

나도 그 시험속에서 살아왔는데 그게 당연하다고 느끼고 공정하다고 알면서 자랐는데, 다시 되돌아보면

시험이란 공정을 가장한 불신과 불공정의 온상이었던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을 하게 하는 수능에서 취업에 대한 시험 그리고 안정된 직업의 1순위로 등장한 공무원시험까지..

시험은 "공시족", "문송," "컵밥"  "스펙"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책은 우리나라 전반에 시험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대학의 순위, 결혼회사의 직업별 등급표까지 인용하면서 수직화된 우리나라의 사회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이게 다 시험때문인가? ㅜㅜ

시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시험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교육의 문제들을 설명하면서 열등감, 효능감 등 심리학과 사회학의 복합적인 분석이 들어있었다.

우리가 알고는 있으나 깊이 알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분야는 아니라서 약간 지루한 느낌은 있었다.

나는

아무래도 기존 시험제도에 익숙해 져 있고 시험이라는 것이 그저 공정한 제도라고 생각한 사람이라서  이책을 읽으면서  시험이란 것이 장점도 있고 내가 모르는 단점도 아주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책속의 결론을 이 서평에서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시험인간>을 읽으면서 제일 남았던 부분은 마지막.. 교육에 대한 울림이다.

나도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그런지, 저자들이 제안한 부분에 대해선 100% 공감한다.

학교의 교육과정이 바뀌어야하고, 그리고 그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사람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것 같다.

그래야 우리가 종속되어있는 시험인간의 삶에서 벗어나길 바랄 뿐이다.

줄서기 시험이 아닌, 우리 모두 건강한 인간, 인간다운 인간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는 시험인간이 되길 바란다.

 



우리 사회에서 시험으로 성장하고 시험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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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영단어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김경하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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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전문 특히 영어책을 잘내기로 유명한 "사람인"출판사에서 초등학생에게 딱맞는 영어책이 나왔어요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영단어"

전체페이지는 284페이지로 얇지 않은 두께고 책 사이즈고 A4용지 사이즈 정도 된답니다.

 

 

이 책의 저자를 소개합니다~

이 책속에는 초등 4종 교과서 16권의 단어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단어가 들어있는지 상상이 가나요?

책을 펼치면 어떻게 학습을 해야하는지 길잡이가 있습니다.

단어를 읽단 보고 QR코드로 단어의 발음을 듣고 따라 읽어보면 됩니다.

글자 위주보다 그림과 글자가 같이 어울어져서 초등학생이 보기에 딱 알맞은 구성입니다.

주제와 3Step으로 주제가 나의 신체, 몸라고 하면 몸을 구성하는 눈, 코 입, 팔, 어깨, 발 등 구체적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얼굴에 대한 단어도 플러스 페이지에 들어가있습니다.


파트5개로 이루어지고 5개의 파트속에 7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스텝1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림으로 알맞은 영단어를 맞추고, 그림과 맞는 단어를 찾게 되어있어요.

책속의 그림들이 너무 귀여워서..ㅎㅎ 성인인 제가 공부하고 싶네요.

비슷한 단어를 섞어서 그림과 맞는 단어를 찾게 하는데, 저희집 아이는 좀 헛갈리다고도 하더군요.


QR코드는 unit첫부분 오른쪽에 있어요. 휴대폰에 QR코드만 있으면 쉽게 발음을 따라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단어 그리고 한글해석, 3박자가 딱딱! 아이들이 보기에 충분이 매력적인 책입니다.


충분이 단어를 알고, 발음을 배우고 나서,  영어 퍼즐로 테스트도 해볼수 있어요.

 단계가 심화될수록 영단어를 기억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넣어놨더라구요

초등영어를 결정하는 영단어 책은 볼수록 내용이 알차고 좋습니다.

영단어 공부가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건 공부가 노는 것보단 지루해서 그렇겠죠?

아이에게 혼자 풀게하기보단 아기자기한 그림을 보면서 엄마, 아빠랑 함께 영어공부를 하면 어떨까해요.

저도 아이와 함께 한단계 한단계 연습해 보았답니다.

같은 단어라해도 공부방법이 다르니까 영단어를 기억하기가 더 쉬운것 같아요.

다른 파트에는 실사 사진이 들어있어서 단어와 사진을 매칭하여 영단어를 익히기 쉽게 되어있어요.

 

 

영단어의 발음을 들어보고 그림과 단어를 연결해보고 재미있지요?ㅎㅎ

이 영단어 속의 주제를 소개하고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파트 1은 나에 대해 이야기하기...(몸, 옷, 방, 가족, 우리집, 학교, 마을)

파트2는 내주위의 장소들(외식, 슈퍼마켓, 생일파티, 야구장, 휴가, 동물원)

파트 3는 일상생활에 쓰는 표현(기분, 성격, 아플때, 외모, 성격, 작업, 교통수단, 날씨)

파트4는 세계를 탐험하기(농장에서 볼수 있는 동물, 자연, 역사, 옛날이야기, 야생동물, 학년과 학생, 도형과 수)

파트5는 필수단어익히기(위치, 반대말, 의사소통, 동작)

 


이 책은 초등학생과 초등학생 학부모님께 추천합니다~

천천히 한장한장 함께 공부하기에 딱 좋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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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학교 - 학교는 사라지지 않는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46
엄윤미.한성은 지음 / 스리체어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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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학교는 사라지지 않는다. 미래학교 (엄윤미, 한성은저) # 교육  # 미래학교


이런 책이 세상에 나오다니...
학생으로서 학부모로서 가고 싶은 학교, 이상적으로 추구했던 교육에 대한 길을 이 책에서 찾을수 있었다.

"학교는 사라지지 않는다"... 책 제목에서 부제목을 나름대로 부쳐보면,
"학교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학교는 여기저기에 존재할 뿐이다- 라고 하고 싶다.

과거와 현재이 학교를 넘어 미래의 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상상이 되면서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벤처 기부 펀드 "씨프로그램의 대표와 총괄자이다." 그래서 씨프로그램이라는 곳이 생소해서
 씨프로그램(C-PROGRAM)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봤다.
http://c-program.org/whoweare
씨프로그램 홈페이지내용에 가장 눈에 띄는것은 "놀이, 배움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다양한 실험에 투자합니다. "라는 말이다.
​평소 교육계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현재의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사회라는 바다에 나가서 도움이 되는 것인지 늘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교육을 바꿀수는 없고, 이런 사회에서 내 아이가 받아야할 교육이 무엇인지, 내아이와 우리의 아이들이 과연 그 아이가 인간으로서 잘 자랄수 있도록 합당한 교육을 받고있는 것인지,
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는 중에 이책을 만났다.

사실 책속에서 다양한 학교를 만났는데, 하버드대학보다 더 경쟁이 치열하다는 미네르바 스쿨부터, 우리가 익숙한 이우학교, 국제학교 싱크 글로벌 스쿨(고등학교)..등 과거에 우리가 다녔던 학교와는 다른 운영방식의 학교들이 존재하고있다는 자체로도 놀라웠다.

생각해보라. 40대인 나는 8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하고 시키는대로 안하면 매를 맞는 세대였다. 교사라는 직업을 직업의 최상층에 두고, 학부모도 교사를 존경하며 우러러보았다. 하지만 학생의 인권따윈 무시되는 시절이기도 했다.
계층간의 차별과 교사 자식과 일반 학부모자식이 같은 학교라도 다니면 차별이 아주 심하게 적용되기도 했다.
직접 경험해서 더욱 생생한 기억들. 학교는 주입식으로 사칙연산을 머리속에 집어넣게 했지,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어떤 지식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 같은 교육을 받았기에 우리 스스로 경험할 기회를 찾지 못했고, 부모나 교사의 말을 듣고 말대로 인생을 살아나갔었다.

하지만 이제 학교는 변해야한다. 예전처럼 대학을 위한 교육을 받기위해 다같은 지식을 모두 똑같이 잘해야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런 변화의 대안을 알려주는 것이 "미래학교"이다.


<싱크클로벌 스쿨 수업..학생의 주체적인 태도다 중요함>
"학생 스스로 배움에 몰입하면 주체성을 갖추게 된다"
"흥미를 느낄수록 배우고자하는 욕구가 늘고, 스스로주도하는 능력을 키울수 있다"(31p)
책속에 이런 글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의 일선학교에서도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교육을 하고있나?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우리 교육을 폄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수월성 교육이라고 학교에서 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책속에 나오는 거꾸로캠퍼스는 3년간 씨프로그램 러닝펀드가 투자해온 학교라고 한다.
"학년 구분없이 개인의 학습속도에 따라 원하는 키워드나 관심분야를 주제로 (중략) 각종 지식을 배우고..... " -> '이게 가능한 학교라니..'
거꾸로캠퍼스를 접하고 우리 학교들도 우리가 생활하는 도시 전체를 배움터로, 캠퍼스로 삼으면 어떨까?
교사는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학습의 퍼실리테이터이자 파트너의 조력자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는데, 거꾸로 캠퍼스는 과연 어떤 학교인지 내가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꼭 한번 다니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였다.





"몰입은 환경에서 나온다" 이말...
이 책속에 나온 문장 하나하나 마음속에 와닿지만, 이말은 더더욱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학생이었던 사람으로서 기억에 남는다.


내가 속해있는 교실이, 내가 속해 있는 사회가, 내가 하고싶고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지, 환경의 중요성 개개인의 경험의 중요성을 이 책속에서 배웠다.


책이 너무너무 좋은데, 다소 장황하고 정리되지않은 표현로 이책의 가치를 깍아 내리는 것 같아 미안함이 든다.
하지만, 우리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자녀의 미래 교육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오늘 지인 모임에 가서도 이 책을 추천했는데, 지인중에 미네르바스쿨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있어서 이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네모난 학교,  칸칸이 교실, 칠판만 보는 학생들,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으로 한방향으로 수업하는 학생들...
우린 이런 생활을 하며 이런 교육을 받으며 자랐지만 다음세대는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 살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배우며 자랐으면 한다.


-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받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 교육  # 미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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