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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웰니스 - 그냥, 오늘 딱 하나만 해보면
강이슬 지음 / 슬:B / 2024년 9월
평점 :
표지 너무 예쁜 책을 만나다.읽을수록 빠져든다
저자 이야기가 많이 알려지고 따라하고 싶다.
강이슬 작가가 쓴 이 책은 어제보다 오늘, 내 몸만큼 내가 사는 도시도 건강하길 바라는 작가의 ‘이것저것’ 실험기이자 ‘내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와 뜻밖의 깨달음을 오가며 쌓은 경험담이다.
채식, 지중해식 식단, 콜라겐 등 셀럽들이 사랑한 건강 관리 비법을 직접 실험하며 알게 된 내 몸과 환경에 대한 깨달음, 그 깨달음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어 시작한 플로깅, 시간기부자 프로젝트, 그리고 싱가포르와 서울을 오가며 만든 초간단 가성비 웰니스 루틴까지.
이 책은 인생을 바꾸는 마법 같은 비법은 결심과 결단이 필요한 묵직한 계획이 아니라는 것, 대신 ‘오늘, 이거라도 해보자’는 마음에서 실행한 ‘가늘고 긴 작심삼일’이 내 몸 나아가 우리가 사는 도시와 내일을 바꾸는 진짜 마법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계획을 세우기는 쉽다. 근데 그대로 살기는 어렵다.
늘 사부작 사부작 혼자 계획대로 사는 이가 바로 이 사람이다. 몸도 마음 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만 해도 되겠다 싶었 는데 그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니 통쾌하다 -개그우먼 홍윤화
피부에 좋다는 것은 다 모아둔 화장대이건만, 정작 손 이 가는 건 커버용 제품이다. 거울 앞에 덩그러니 앉은 내 얼 굴에 한 겹, 두 겹, 세 겹이 모자라게 계속 덮고 덮어 어떻게든 단점을 숨겨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 글을 읽는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이 행위는 결국 오후쯤 되면 '다크닝' 현상을 부르기 일쑤라는것을 .
그간 방송작가의 삶은 자료 조사, 답사, 출연자 미팅, 회의 대본 작업, 촬영, 자막 작업이 늘 일반적으로 돌아가는 룰이었 고 노트북 하나면 어디서든, 어느 때나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업무 시간은 우리가 편한 대로가 아닌 물주님의 시간에 맞춰 야 한다. 대부분의 회사는 9 to 6. 그들이 업무를 정리할 때쯤 소통이 가능하니 내가변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이 통일한 아침 출근 시각에 맞춰 노트북 앞에 앉기 시 작했다. 나에게 새벽녘 같던 아침 8시를 견더내고 일어나야 했 다. 이른 아침에 움직이게 만들 명분도 필요했다. 그래서 곧장 제작사 사무실 근처의 헬스장에 등록했다
12주간 두부와 채소로 정갈해진 몸에 갑자기 들이닥친
자극적인 음식들은 갖가지 흔적을 남겼다. 실험 기간에는 피부 컨디션이 좋았는데, 고깃집 만찬 바로 다음 날 살짝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커다란 여드름이 턱과 이마에 솟았다.
소화기관도 하나둘 탈이 났다. 몸 안팎으로 나를 괴롭힌 염증 을 다스리는 데 12주보다 더 걸렸다. 첫 내 몸 실험기와 그 직후에 있었던 하루 저넉의 일탈로 깨 달은 점은 '먹는 것이 곧 자신'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내 눈에 띤 인물은 배우 김희애였다. 언젠가부터 당장 젊음으로 반짝이는 사람보다 나이가 들수 록 건강하고 자신만의 생활 루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닮고 싶었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가 너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보존, 가공 기술을
접목한 간편식도 인기다. 인스턴트식품이 늘고,
식문화에 '간편한 조리'가 매우 중요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가 너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보존, 가공 기술을 접목한 간편식도 인기다. 인스턴트식품이 늘고, 식문화에 '간편한 조리'가 매우 좋다.
내 몸 실험기를 거치며 직접 경험한 신체의 변화를 통해 멕 거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단고, 가공식품과 거리를 두면서 자연 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좋은 환경에서 잘 키워 잘 거둔 식재료를 먹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마주한 축산업의 현실은 어두웠다. 동물의 분뇨로 인한 대기오염, 축산 폐수가 지하수로 유입되면서 생기는 수질오염 사료 작물 재배를 위한 산림 벌채 등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광범위했다.
생명의 존엄성으로 인해 육식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로 반대하는 입장도 굉장히 두터워졌다. 기후변화와 동물 생명 존중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있다. 그중 화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대체육이다. 대체육은 말 그대로 육류를 대제하는 식품을 일컫는다.
몸과 마음의 염증을 늦추는 것, 노화의 저속화를 말한다.
이 삶의 의지는 나눌 때 그 빛을 더 발휘하는 것 같다.
저자 스스로 지구를 클렌징한다고 말하는 플로깅, 자연의 재료로 속을 깨끗하게 깨우는 로 푸드(raw food), 스킨케어 다이어트, 챌린 지 캠페인 등 다양한 접근으로 웰니스의 여정을 나누며 살고 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ლ(╹◡╹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