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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마음 상담소
황준철 지음 / 저녁달 / 2024년 11월
평점 :
월요일 출근을 상상할 때, 회사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며 우울해진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회사에 오피스 빌런이 있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스트레스가 커지고 마음이 괴로워진다.
그래도 경력을 쌓아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로,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회사는 계속 다니지만, 그러다 보면 우울함, 무기력함, 심한 경우 번아웃까지 찾아올 수 있다.
상담하면서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친 상태로 하루하
루 버티며 일하는 직장인들을 자주 만납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번아웃 경험이 있고, 그중에서도 30~40대가 가장 많이 경험한다.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직장인들
그리고 사람을 많이 만나는 영업인들 상대로도 추천한다.
무겁고 버거운 직장 생활의 고민들 사이에서 당신이 잃어버린 내면의 목소리를 다시 찾아주고 마음을 회복시키며, 보다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직장과 일상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는 '미래'라는 단어 앞에 '불확실한uncertain',
'알 수 없는unknown', '예측 불가능한Unpredictable' 같은 수식어를 붙이곤 한다. 이러한 수식어를 기반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조금만 참아. 그러면 네가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을 거야."라는 회유에 속아 성장과 발달을 미루다 보니 어느덧 서른이,마흔이, 쉰이 되어버렸다.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일
에 대한 나만의 개념, 일의 방향과 목적을 다시 정의해보는 것입니다.
ㅡ나는 어떤 역량을 키우고 싶은가?
ㅡ'나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
ㅡ'무엇을 위해 일하고 싶은가?
ㅡ 이렇게 버티는 게 맞나요?
조금만 참으면 하고 싶은 것 다 할수 있을 거라는 유혹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고,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심리적 성장의 가능성을 차단함으로써 직업과 직장 그리고 진로를 바라보는
인지부조화cogntiveDisonane를 만들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빠르게 변화하며 바뀌어버린 세상 그리고 더 빠르게 번해갈 미래가 두렵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직장인의 이러한 삶의 여정에 조금이나마 조력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불안과 두려운 그리고 우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5년 동안 학교와 직장과 사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학문적이며 경협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에서는 직장인이 일과 삶에서 경험하고 갈등하며 해결하고 싶어 하는 구체적인 질문들을 찾아 이를 심리적 기반과 합께 정리해보았다.
'착하고 좋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희생하는
수용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거나 그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목적이 같고 똑같은 어려움을 경험해야 한다면, 누군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려 눈치보지 말고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찾고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것이 최선의 전략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종종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선택을 한다. 하지만 현재를 포기하면 미래는 없다. 지금 조금만 참고 더 노력하면 미래가 행복하고 편안할 거라는 자기최면이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현재가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의 행복을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많은 것을 잃어야 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명쾌한 조언이 이 책의 장점이다. 25년간 기업에서 수천 명의 직장인들을 만나온 직장인의 마음 건강 닥터가 전하는 지혜가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자기 성장과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그래서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의 직장인들은 현재와 미래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고 스스로를 '직장심리학자 혹은 "응용심리학"라고 브랜딩하고, 직장인이 직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조금 더 전략적으로 행동하며, 현재를 포기한 미래가 아닌 현재에 충실한 미래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합니다.
내 의사를 전달했을 때 어색한 분위기가 만들어질까 봐 격
정이 되거나 앞에서 말한 두 방법이 모두 통하지 않고, 그럼에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밖에없다면, 듣지만 듣지 않는 태도, 들어도 부정적인 감정에 동화되지 않는 방법을 연습해서 적용해보길 추천합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