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 -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시대에 나침반이 되어주는 유일한 역량
김경희 지음, 손성화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평점 :
왜 창의성이 아니라'창의력'이라고 불러야 하는지에 관한 도발적인 해석이다. 창의력과 혁신에 관한 홍미진진한 주장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기존의 것을 갈고닦는 능력으로 초단기간에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AI 등에 대체될 수 있는 정형화된 인재만을 길러왔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것. 그렇기에 다가오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능력, ‘독특하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력 교육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하다.
창의력, 아이뿐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하다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타고난’ 배경보다 ‘기르는’ 환경이 중요하다!
창의력의 세계적 권위자가 제시하는 창의력 개발 ‘3단계 방법론’
김경희 교수는 창의력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기를 수 있는 역량이라고 단언하며,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체계적인 3단계 방법론을 제시한다.
3단계 방법론은 각각 4S 풍토,
4S 태도, ION 사고력으로 나뉜다.
창의력 해법
창의력은 혁신의 필수조건
1단계: 4S 풍토
2단계: 4S 태도
3단계: ION 사고력
우선 풍토가 중요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넬슨 만델라, 조지아 오키프, 마리 퀴리까지 혁신가의 삶을 따라가며 그분들의
이 어떻게 창의적 환경에서 창의력을 키워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창의력은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 모두의 인생을 바꿀 창의력 수업
저자가 말하는 3단계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혁신가가 될 수 없을까? 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부인으로 유명한 밀레바 마리치의 비극적인 삶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밀레바 마리치는 유년기부터 남다른 학업 성취를 보이며 자신 역시 천재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였다. 그러나 아인슈타인과 결혼한 이후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창의적 풍토를 모두 잃어버리고 남편과 아이를 뒷바라지하는 데 삶을 소진한다.
독수리 양육자는 아이의 날개를 자르지 않는다. 대신에 스스로 날기 위해 분투하는 아기 새를 돕는다. 이들은 아기 새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존 기술을 가르쳐주고, 혼자 힘으로 첫 도약을 하도록 독려한다. 또 둥지 바깥의 세상에 대한 아기 새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날아야 하는 명분을 스스로 찾게끔 영감을 불어넣는다.
-330p, 8장 유대인이 아시아인보다 창의적일까?
결국 창의적 태도를 제대로 키우지 못한 마리치는 아인슈타인과 같은 창의적 혁신을 이루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고 만다.
‘타고나는’ 것보다 ‘기르는’ 환경이 더 중요한 것이다.
“이 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
김경희 교수는 언제나 세상을 바꾸는 것은 주류를 거스르는 혁신가였다며, 우리 모두 창의력을 기를 수 있고 길러야 한다고 외친다. 저자의 희망처럼, 《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은 한국 사회의 창의력 개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줄 것이다.
혁신을 넣는 실질적인 3단계를 개발했다
1단계: 창의적 풍토 조성하기
2단계: 창의적 태도 기르기
3단계: 창의적 사고력 적용하기
<내 아이를 위한 창의력 수업)은 세 부류의 사람들, 즉 양육 .교육자), 학교, 정부, 기업 그리고 창의적인 성인과 학생에게 창의및 도구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여러 경험과 다양한 자원을 지원받는 비옥한 토양 풍토에서 삶의 여러 갈래를 모색하는 태도를, 영감을 주고 따스하게 격려하는 밝은 햇살 풍토에서 호기심 많고 낙관적인 태도를, 주변의 높은 기대와 거센 역경으로 작용하는 비바람 풍토에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태도를, 나아가 홀로 있으며 독특할 자유를 제공하는 공간 풍토에서 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태도를 길렀다.
타고난 천재라고 알려진 이들 역시 체계적인 과정의 창의적 교육에 따라 저마다의 ‘창의적 혁신’에 이를 수 있었다. 《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에서 저자 김경희 교수는 혁신이란 ‘독특하고 유용한 것’이며, 이를 만들어내는 데에 창의력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한다.
자기성찰적인 태도의 특성은 고독을 즐기며 사건과 경험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내향성과 외향성을 떠나 누구든 창의적일 수 있다. 다만, 위대한 혁신에는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혁신가는 창의적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즉 읽고, 연습하고, 공상하고, 생각을 포착하고, 가설을 세우는 등의 활동을 할 때는 이따금 내향적일 때도 있다. 단, 자기성찰적인 성향에는 단순한 내향성 이상의 의미가 있다.
-255p, 6장 자기만의 공간이 혁신을 만든다
이 책의 분야를 교육서에서 인문서로 바꾸고.
제목도 고쳐 시대의 흐름에 믿게 개정판을 내고자 했다. 미래의 한국을 책임질 아이들뿐 아니라, 이 시대의 주인공이자 미래의 주연을 길러내는 역할을 맡은 어른들도 이 책을 함께 읽고 창의력을 개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뇌의 구조를 바꾸기는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그렇다. 어른에게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어른의 뇌의 구조를 바꾸기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령 직장에서 은퇴한 어르신이 예술이나 과학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창작에 몰두하면, 두뇌가 왕성히 활동해 뇌의 구조까지도 바뀌곤 한다.
자라는 한국의 꿈나무.그리고 성인도 같은 방법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1) 남보다 나 자신에 집중하고(독립심).
(2) 자신이 즐기는 분야나 주제를 분명히 하고(호기심), (3) 자신의 지식, 기술, 경험을 감각과 감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나 창작품을 만들고(재미).
(4) 자신과 그 결과물, 그리고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신감),
(5)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며 기능성을 넓히고(개방성), (6) 공동체 의식으로 남을 돕고 협력하고(연대감),
(7) 날마다 완성된 창작품이 어떻게 세상을 이롭게 할지 생생하고 열렬한 감정으로 상상합과 동시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 그 일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분으로 삼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됩니다 .
진정 자아가 추구하는 길을 걸으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설렘과 기대감으로 충만해지고, 이 설렘과 기대감은 다시 장기간 창작과정의 원동력이 되어 잠재력을 일깨운다.
덤으로 건강까지 좋아지게 된다. 뜻깊고 의미 있는 일에 대한 개인의 열정과 헌신, 또 그로 인한 뇌의 구조 변화
는 사회적인 결속으로 이어지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ლ(╹◡╹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