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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알라딘에서 책을 자주 사보긴 했지만 독자후기를 적어보기는 처음이다.처음인지라 정말 본인이 느낀 그대로만 짤막히 적어보고자 한다.
작가의 이름은 많이 들어 보았으나 나름대로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는 내가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아직 읽어 보지 못했음으로 적잖이 부끄럼을 느낀다.
처음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화려함에 정신이 없었다. 잠자기 전에 보는 책이라 볼때마다 주인공 '네이선'을 중심으로 인물들을 떠올려 보고 책을 보아야만 스토리와 인물들이 서로 매치가 잘 되었다.
여느 소설들처럼 단조로운 등장인물이 아니라 정말로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 싫증을 반감시켜 주기도 했으나 솔직히 때론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
우선 대체적으론 만족했으나 주인공 '네이선'이 생명을 걸고 벌이는 반전의 반전은 처음엔 나름대로의 스릴도 있었으나 후반부에는 '그래, 어쩔 수 없는 소설이구나'하는 생각이 확연히 들었다.
조금은 만화같기도 하고 주인공의 심리를 내가 겪는것 처럼 힘들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고 뒷날 한번 더 읽어봐도 좋을 듯한 책 임은 분명하다.....
읽은 책 뒤에 간간히 소감을 적어두긴 하지만 이렇게 올리려고 하니 내 글이, 읽으면서 느꼈던 내 감정이 서툴게 표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