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공식 - 당신은 왜 성공한 투자자가 되지 못했나
윌리엄 그린 지음, 방영호 옮김, 이상건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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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시멜로 실험이라는 유명한 실험이 있다. 1960년대 미국의 심리학자가 어린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준다고 한 뒤, 이를 지켜본 실험이다. 놀라운 것은 마시멜로를 먹지않고 유혹을 참아낸 아이들이 추후 더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는 내용으로 보상(혹은 만족) 지연을 잘 참을 줄 알수록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실험이다.
해당 실험은 어린아이들과 마시멜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내용은 어른들의 투자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단기 성과를 좇는 사람들은 수익률만 좇다가 잠깐의 조정에 수익을 반납할 가능성이 높고, 자신이 계산한 가치를 믿고 인내하는 사람들은 높은 수익의 달콤함을 맛볼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읽은 책 '돈의 공식: 당신은 왜 성공한 투자자가 되지 못했나'는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워런 버핏, 찰리 멍거, 하워드 막스, 존 템플턴, 모니시 파브라이 등 지난 100여년간 세계 금융 시장을 움직인 여러명의 가치투자자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와 회고를 통해 투자와 인생, 삶의 자세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다양한 가치 중에서 거장들이 중시했던 복제, 용기, 질문, 회복탄력성, 단순성, 정보력, 습관, 수집이라는 8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부와 지혜, 행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우리는 항상 부자가 되기 위해선 특별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유한 집안, 나 외엔 아무도 모르는 고급 정보, 미래를 내다보는 예측, 또는 눈보다 빠른 손이나 직감 등. 이 모든 것들이 있으면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부자가 되는데 딱히 특별한 지름길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복리'란 마법의 법칙을 기반으로 매사에 겸손하고, 매일매일 성실히 배우고 정진하여 일신우일신하는 습관만이 부와 지혜, 그리고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역설한다. 너무나 당연해 김이 빠지는 이야기 같지만 이 책의 거장 수십인이 그렇게 부를 쌓아왔기에 그 어떤 근거보다 설득력이 있다.

존경하는 여러 투자자들의 숨겨진 일화들을 통해 그들의 말과 행동, 생각과 생활습관이 일치하는 삶을 살펴볼 수 있었다. 책으로만 만난 까닭에 더 알아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존 템플턴, 지금도 아마존에 중고책이 200만원으로 올라와 있는 ‘안전마진’의 세스 클라만, 그리고 이제는 버핏의 곁을 떠난, 그리운 찰리 멍거의 ‘실수 피하기’까지, 이 책 한 권으로 수많은 거장들의 가르침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투자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묵직한 교훈을 던지는 책.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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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이효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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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 세계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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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이효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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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수많은 의학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술실을 보았다.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무영등 아래, 초록색 혹은 파란색 수술복과 모자, 마스크를 쓴 의사가 나지막히 '메스'하고 말하면 옆의 보조 간호사가 이를 건네주는.. 시간이 흐른 뒤 땀으로 범벅이 된 의사가 수술실 밖으로 나와 고개를 숙인채 가족들에게 다가가 '죄송합니다' 혹은 '위기는 넘겼습니다'라고 말하는 익숙한 광경.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 장면인데도 매번 액션영화를 본 것처럼 땀을 손에 쥐고 TV를 뚫어지게 보곤 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수술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선 전혀 아는게 없었다.    


이번 책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는 심장외과 전문의인 저자가 일본과 미국에서 경험한 실제 수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저자는 수술실이라는 특수하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의료 과정과 팀워크, 그리고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된 극한 상황을 최일선인 외과 의사의 시각에서 상세하고 사실적으로 소개한다. 심장 판막 교체, 혈관 우회로 수술 등 고난도 수술 절차부터 응급 상황에 이르기까지 의사와 의료진이 겪는 긴박한 순간들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책을 읽다보면 제공되는 의학 정보나 실제 수술에 관한 사실보다는 수술 현장에서 실제 집행자인 의사들이 겪는 고민과 인간적인 고뇌, 의료진 간의 협력과 희생, 그리고 생명과 맞서는 수술 현장에 더 눈이 간다. 우리나라에선 어느새 의사가 수입이 굉장히 많은, 돈과 관련된 인식이 부각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는 듯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십수시간의 수술 중 휴식, 취식은 고사하고 화장실조차 가기 힘든 열악한 환경과 힘든 근무환경에 나는 하라고 해도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환자의 고통과 죽음 앞에서 느끼는 책임감과 무게 또한 감당하기 어려울 짐이란 생각도 들었다. 


평생 스스로 수술을 경험한 적도 없고 주위 지인들도 마찬가지라 수술과는 거리가 먼 내게, 이번 책은 외과 수술과 의사, 병원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책이다. 외과 수술 현장이나 의료 현장, 병원 등에 관심이 있거나 미래에 의학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간접체험이 될만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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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키워드 517 - 일본어 수업에 바로 쓰는
박덕환 외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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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종종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일본과 우리나라가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류나 K-컬쳐에 대한 사례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국제결혼도 많아지고, 우리나라 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인 유튜버들의 한국 여행기 등이 자주 보이는 등 예전과는 또 다른 모양새다. 역사적 사실은 직시해야겠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 기존 국제질서가 변경되면서 한일 관계도 일정 부분은 변곡점을 겪는게 아닌가 싶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 문화 키워드 517'로, 일본에 대한 여러 정보를 500여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특이한 점은 책을 함께 쓴 여러 저자분들이 모두 현직 일본어 교사로, 교육 현장에서 일본에 대해 알아야 할 여러 내용들을 선정했다는 것과 많은 동료 교사분들의 감수를 받아 그 내용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렸다는 점이다. 일본의 생활 양식, 전통 문화 및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각 키워드마다 관련 사진 혹은 일러스트를 곁들여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일본의 일상, 의식주, 전통, 음식, 대중문화, 교육제도, 관습 등 문화 전반을 입체적으로 소개해 일본에 대해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지리와 행정구역, 상징물, 화폐 소개를 통해 전반적인 윤곽을 그리고 일본어, 언어 및 비언어 문화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언어적 특징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통과 의례, 1년의 행사, 선물 문화 등 생활 양식을 소개해 우리와 다른 점들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음식과 식사예절, 의복과 주거, 이웃간의 교류 형태를 통해 일상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이어 교육 및 입시, 일본 문학과 스포츠로 대표되는 대중문화, 각종 축제, 놀이 등 전통문화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나라의 24절기와 비슷하게 일본도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의미와 음식문화등이 발달한 점이었다. 골든 위크는 자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우리네 설날과 비슷한 오쇼가쓰, 떡국과 유사한 오조니, 세벳돈과 유사한 오토시다마 등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라 흥미롭게 다가왔고, 히나마쓰리, 다나바타, 오본, 시치고산 등 다양한 의미의 축제들이 존재해 이 점도 인상깊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글날이나 개천절, 국군의날, 광복절 등 민족의 큰 일에 쉬는 날이 많았는데 일본은 이와 다르게 천황과 관련된 행사들이 있어 이 부분이 좀 달라 흥미롭게 느껴졌다.


키워드라는 형식을 통해 찾아보기 쉽고, 알아보기 쉽게 구성하였으면서도 일본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문화 및 사회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일본 문화에 관심있거나 교양 측면을 넘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유용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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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키워드 517 - 일본어 수업에 바로 쓰는
박덕환 외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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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해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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