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 키워드 517 - 일본어 수업에 바로 쓰는
박덕환 외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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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이해에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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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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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이다.

엊그제 GPT-5가 공식 출시되었다. 샘 올트만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알려졌지만 막상 실물을 접한 사용자들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미 Grok, ChatGPT, Claude, Perplexity, 엑사원 등 다양한 AI 모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용자들은 그 기능을 과연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번에 읽은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를 잘 활용하기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MVP, 삼성전자,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등을 경험한 SW 전문가로 현재도 구글, MS, SKT,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에서 관련 강연 및 자문을 수행한 전문가이다. ChatGPT 같은 LLM의 등장 이후, 그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에 대한 정보는 많았으나 대체로 단편적이거나 범용적이지 못한 내용이 많았었는데 그는 이번 책에서 다양한 패턴과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를 120% 활용하도록 돕는다.

책은 AI가 대중화된 현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질문하는게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촛점을 맞추어 다양한 기법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기본 질문법, 고급 프롬프트 설계법, 다양한 패턴과 프레임워크를 실용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AI 활용 능력, 즉 ‘질문력’을 키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도 LLM 툴을 다수 활용하고 있고,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책에서 제시되는 방법을 몇가지 사용해 왔다. 하지만 퓨샷 프롬프팅이나 다양한 패턴을 활용해 어조나 분위기를 제어하는 스킬, 마크다운을 활용해 좀 더 효율적으로 LLM을 다루는 기술, 생성된 지식 프롬프팅을 통해 여러번 질문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나 COT 기법을 이용해 단계적으로 추론하기 등은 평소 조금씩 아쉬웠던 AI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었다. 특히 할루시네이션을 자주 경험한 입장에서 반복, 재검증을 통해 결과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은 내게 필수적인 스킬이라 생각되었다.
AI를 활용해보고자 마음 먹었으나 단답형 질의응답만 반복하고 있다면, 좀 더 실질적인 가이드가 필요했으나 정보를 구할 길이 없었다면 이번 책이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확신한다. AI 시대 업무 효율, 아이디어 고안, 문제 해결을 돕는 최고의 안내서이자 필독서라 생각된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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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리스타트 - 여성 호르몬이 바꾸는 뇌 건강의 비밀
리사 모스코니 지음, 김경철.김예성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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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동안 '갱년기'라는 단어를 정말 말 그대로 단어로만 이해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주변 지인 중 갱년기를 경험하는 분이 생기면서, 갑자기 갱년기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궁금증이 몰려왔다. 지인 분의 경우 얼굴이 조금 불그스레 해고 땀을 좀 많이 흘리시는 것 같긴 했으나 그 외엔 내색을 안하셔서 어떤 변화인지 내심 더 궁금해졌다.
이번에 읽은 ‘브레인 리스타트’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여성의 뇌건강'이라는 주제를 깊이 연구해 온 저자가 쓴 책으로, 갱년기, 여성의 생애주기와 뇌 역할 및 건강에 대해 고찰한다. 갱년기에 대해 매우 궁금해하던 참이므로 궁금해하면 책장을 넘겼다.

저자는 폐경기가 단순히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감정 기복,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심리적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의 급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생리적 변화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한편 '폐경'이라는 어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쇠퇴나 종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뇌가 구조적으로 재설계되는 시기임을 강조하며 폐경을 ‘브레인 리모델링’이 시작되는 '브레인 리스타트' 임을 입증한다. 이와 함께 건강하고 올바른 갱년기를 위해 최신 호르몬 대체 요법, 영양,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을 제안한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갱년기라는 시기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었는데, 이번 책을 읽고 갱년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갱년기가 무엇이고 어떤 호르몬 기전에 의해 일어나는지, 홍조나 불안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엔 어떤 것이 있고 왜 발생하는지, 갱년기를 거친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향상을 겪는다는 점, 여성의 경우 3P(사춘기, 임신, 갱년기 이전) 시기에 호르몬의 변화로 유사한 신체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점, 이를 완화하기 위해 HRT의 명과 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고려해야 할 일 등 갱년기와 호르몬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고 전문적인 지식까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어 기뻤다.

갱년기에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겪게 될 증상 뿐만 아니라, 이를 완화 혹은 관리하는 방법, 영양과 운동 등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방법 등 까지, 갱년기에 대해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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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키워드 517 - 일본어 수업에 바로 쓰는
박덕환 외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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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종종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일본과 우리나라가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류나 K-컬쳐에 대한 사례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국제결혼도 많아지고, 우리나라 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인 유튜버들의 한국 여행기 등이 자주 보이는 등 예전과는 또 다른 모양새다. 역사적 사실은 직시해야겠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 기존 국제질서가 변경되면서 한일 관계도 일정 부분은 변곡점을 겪는게 아닌가 싶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 문화 키워드 517'로, 일본에 대한 여러 정보를 500여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특이한 점은 책을 함께 쓴 여러 저자분들이 모두 현직 일본어 교사로, 교육 현장에서 일본에 대해 알아야 할 여러 내용들을 선정했다는 것과 많은 동료 교사분들의 감수를 받아 그 내용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렸다는 점이다. 일본의 생활 양식, 전통 문화 및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각 키워드마다 관련 사진 혹은 일러스트를 곁들여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일본의 일상, 의식주, 전통, 음식, 대중문화, 교육제도, 관습 등 문화 전반을 입체적으로 소개해 일본에 대해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지리와 행정구역, 상징물, 화폐 소개를 통해 전반적인 윤곽을 그리고 일본어, 언어 및 비언어 문화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언어적 특징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통과 의례, 1년의 행사, 선물 문화 등 생활 양식을 소개해 우리와 다른 점들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음식과 식사예절, 의복과 주거, 이웃간의 교류 형태를 통해 일상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이어 교육 및 입시, 일본 문학과 스포츠로 대표되는 대중문화, 각종 축제, 놀이 등 전통문화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나라의 24절기와 비슷하게 일본도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의미와 음식문화등이 발달한 점이었다. 골든 위크는 자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우리네 설날과 비슷한 오쇼가쓰, 떡국과 유사한 오조니, 세벳돈과 유사한 오토시다마 등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라 흥미롭게 다가왔고, 히나마쓰리, 다나바타, 오본, 시치고산 등 다양한 의미의 축제들이 존재해 이 점도 인상깊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글날이나 개천절, 국군의날, 광복절 등 민족의 큰 일에 쉬는 날이 많았는데 일본은 이와 다르게 천황과 관련된 행사들이 있어 이 부분이 좀 달라 흥미롭게 느껴졌다.


키워드라는 형식을 통해 찾아보기 쉽고, 알아보기 쉽게 구성하였으면서도 일본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문화 및 사회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일본 문화에 관심있거나 교양 측면을 넘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유용할 책이다.


#일본문화키워드517 #박덕환 #박윤원 #장일영 #차승연 #길벗 #일본문화 #대중문화 #일본어수업 #교실활용 #문화수업 #일상생활 #전통문화 #일본음식 #학습자료 #키워드형 #일본 #일본문화수업 #리뷰어스클럽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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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부는 어디서 오는가 - 부의 한계를 넘어선 슈퍼리치 본격 탐구서
귀도 알파니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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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그 방편으로 투자와 관련된 책도 열심히 보고 있고, 한편으로는 부자의 궤적을 좇기 위한 책도 틈날때마다 구해 읽고 있다. 이번에 읽은 '최고의 부는 어디서 오는가' 또한 그런 책으로, 서구 경제사 속 부자들이 부와 권력을 축적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한 방법들에 대해 깊이 탐구한 책이다. 이탈리아에서 경제사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 고대 로마부터 현재 빅테크 자본가들에 이르기까지 부의 집중과 변화 과정을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하며 부와 부자의 변천사, 부자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흥미로운 물음을 던진다.

책은 역사속 부의 정의와 부자들에게 부가 집중되었던 정도, 부자의 규모를 살펴보고, 상속, 혁신과 기술, 금융 자본 등 부자가 되는 다양한 경로와 그 궤적을 상세히 분석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사속에서 부자가 행해온 사회적 역할, 위기 대응, 정치적 영향력 등에 대해 살펴보고 오늘날과 비교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통념적으로 갖고 있던 부와 부자에 대한 인식을 한층 넓혀준다.

개인적으로 토머스 스탠리와 윌리엄 댄코의 유명한 저작인 '이웃집 백만장자' 시리즈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미국 내 자수성가 백만장자들의 실제 삶과 재정 습관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공통된 특징과 부를 축적하는 원칙을 분석했었다. 당시 책에서는 부자들의 검소함, 재무 효율성 및 재정 독립에 대한 조망을 통해 부자들이 가치를 중시하며, 소비보다는 현명한 자산 관리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부를 쌓아왔다고 분석한 바 있는데, 이번 책에서는 보수적으로 저축을 중시한 부자들도 있지만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강화를 위해 소비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부자들도 있다는 견해를 밝힌다. '이웃집 백만장자'의 부자는 자수성가 타입에 촛점을 맞췄고, 이번 책은 그냥 '부자'에 촛점을 맞추었으므로 두 책의 관점이 다른 것도 있지만,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등 사례를 참고했을때 이번 책의 설명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부의 집중과 재분배, 계층의 변화에 관한 내용도 인상깊게 읽었다. 저자는 19세기 이전 대다수의 유럽 부자들은 상속에 의한 귀족 출신이 대부분이었으나, 20세기 이후 기술과 상업, 금융 등 새로운 부의 원천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등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상속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 증가하면서 과거와 유사한 사이클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하는데, 여러 그래프를 통해 설명한 바와 같이 1, 2차 세계대전과 같은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사회적으로 계층 이동성이 경직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현재 부동산으로 서열화, 계층화되고 다시 상속으로 유전되는 우리나라의 현상과도 맞물려 더 유의미하게 다가온 부분이 아닐까싶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부자'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에 반해 서양은 결이 좀 달라 매번 그 이유가 궁금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그 원인을 일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 서구 역사 속 부의 형성과 부자들의 기원, 정치사회적 의미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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