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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과학
이선 크로스 지음, 왕수민 옮김, 김경일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성격이 급하고 감정적인 면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나이 들면서 하게 된건지, 책을 읽으며 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가끔씩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욱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예전엔 그런일이 있고 나면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되어 그 이후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다. 반면 요즘은 그런일이 있을때 순간 욱하더라도 어느정도 금방 마음이 정리가 되어 예전처럼 경솔하게 하지는 않는 듯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에, 대화나 감정관리에 관한 자료가 있으면 틈날때마다 읽어보며 좀 더 나아지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 읽은 책은 '감정의 과학'이란 책이다. 이 책에선 감정이 이성적이지 않거나 단순히 느낌에 가까운 관념적인 요소가 아니라 적절히 알고 제대로 다루면 관리가 가능하고 삶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줄 수 있는 자산임을 강조한다. 최신 심리학과 뇌과학 연구에 기반해, 감정의 진화적 역할과 신체의 반응 메커니즘, 부정적·긍정적 감정의 순기능까지 폭넓게 조명하며, 다양한 감정이 개인의 건강, 인간관계,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신체 감각, 주의력, 관점, 공간, 관계, 문화 등 6가지 감정 전환 도구에 대한 조언을 통해 감정 관리의 구체적인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무엇보다 이번 책은 그간 여러차례 출간되었던 마인드 컨트롤이나 감정관리 관련 책과 비교해 실질적인 감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끌어안고 어떻게든 나만의 1차 결론을 낸 뒤 한켠에 놓아두려고 하는 성향이 있는데, 데니스 로드맨의 일화를 읽으며 그렇게 하는 것보다 다른 사안에 신경을 쓰며 유연하게 대응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책을 읽다보니 언젠가부터 음악을 전혀 듣지 않고 있는게 생각났다. 30대까지는 음악을 귀에서 놓지 않았었고, 친구도 종종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게임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데 언젠가부터 회사-집만 반복하며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책 중 감각을 활용하는 부분을 읽으며 다양성 측면에서 너무 단조로운 지금 생활이 마음관리에는 취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음악듣기부터, 취미를 점차 늘려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외에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관점에서 공간과 타인과의 관계, 문화나 종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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