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불안한 부모를 위한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 국내 최대 교육 전문 채널 ‘교육대기자TV’가 선정한 초중등 핵심 트렌드
방종임.이만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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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꼬마들이지만, 점점 빠르게 커가면서 교육에 관심이 많아진다. 항간에 아이의 교육엔 아빠의 무관심과 할아버지의 재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맞벌이라 아내도 바쁘다 보니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자주 찾아본다.

이번에 읽은 책은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란 책이다. 저자는 오랜기간 교육 분야 전문 기자 활동을 했고, 현재는 교육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인 '교육대기자TV'를 운영하고 있는 분과 민간 교육 평가 기관인 유웨이의 부사장 두분이 함께 공저한 책으로, 기존 교육관련 트렌드 책이 현직자 또는 내부자의 시선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에선 외부자의 입장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 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2025년도가 되면서 크게 변화하는 교육계의 여러 흐름은 지난번 에듀니티 등 여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교육트렌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지만, 이번 책은 사교육 트렌드 부분에 비중을 두어 다룬 점이 특징이다. 최근 대치동에서 힘을 얻고 있는 입시 로드맵과 국, 영, 수 과목비중에 대한 소회, 초등학교 사교육에 대해 항간에 도는 이야기들과 그러한 이야기가 나타나게 된 연유 등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새로운 내용을 많이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회사 동료분이 초3 영어 완성, 이후 수학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별천지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이유가 2018년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90점만 넘으면 영어 1등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연유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초등학교부터 입시준비와 사교육에 불이 붙게 된 이유가 1. 1980년대생 학부모들이라 사교육에 거부감 적음, 2. 2011년 이후 초등 일제고사가 사라지면서 개인수준 평가 어려움으로 불안감 및 미리 준비하는 경향, 3. 초등 고학년~중학생은 소위 사춘기 시기로 학습에 불안정한 요소 추가로 그전에 최대한 미리 교육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사실도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다.
개인적으론 과거 EBS 교육방송, 수능풀이 위주로 열심히 공부했던 입장에서 다소 문화충격을 받을만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교육불안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기 바란다는 저자의 에필로그가 그만큼 맘에 와닿진 않았지만,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시계를 넓혔다는 점에서 많이 배웠다. 학부모들께선 한번쯤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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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진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 의사가 추천하는 혼자 힘으로
고즈키 마사히로 지음, 명다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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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동안 건강에 관해 많은 책을 읽었는데, 혈관이나 혈압, 심장에 대한 책은 드물었다. 그나마 '피, 생명의 지문'을 통해 혈액과 간접적으로나마 심장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최근 혈압에 관한 책을 통해 혈압관리에 식단, 스트레칭, 호흡 등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게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심장 재활법'이라는 특이한 주제에 관한 '약해진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란 책이다. 저자는 일본 명문대인 도호코대학 현직 의대 교수로 심장과 신장에 관한 전문가라고 한다.
저자는 본 서에서 제안하는 심장재활법이 부정맥을 제외하곤 모두 IAAI라는 최고 등급의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며, 일상에서 간단히 수행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인상깊은 점은 그간 심장건강에 관한 내용들이 대체로 견과류나 생선류의 풍부한 섭취 등 식단위주의 방법이 많았던 것에 반해, 본 책에서는 심장은 순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심장건강에 제일이라고 하는 점이었다.

저자는 힘차게 걷기, 쉬운 스쾃, 천천히 외발 걸음 걷기 등 가볍게 하는 유산소, 근육, 평형 운동과 함께 지속적으로 움직일 것을 권유한다. 물론 이외에도 스트레스 관리, 심장에 좋은 음식 등 심장에 좋은 기타 방법과 함께 집안 일 등 소소한 움직임을 하고, 무엇이든 '천천히'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할 것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여러 심장질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사실들에 대해 들려준다.
심장에 관한 여러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근감소증을 확인할 수 있는 손가락 고리 테스트나 가슴 통증시 병원 내원 여부에 대한 판단 방법, 평소 몰랐던 심부전 진행 경과, 1만보 걷기의 '1만보' 산출 근거 등 건강 관련 상식적 측면에서도 읽어볼 만한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건강에 관심있거나 고령의 부모님을 두신 분, 심장질환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선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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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법을 알면 부동산 투자가 쉽다
김현기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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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10년전쯤 부동산 공인중개사에 관심을 갖고 시험을 본 적이 있다. 당시엔 퇴직후 노후를 위해 자격증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도전을 하긴 했으나 열의가 부족해 떨어졌다. 책을 사서 2, 3개월동안 퇴근후 들여다 보긴 했는데 막상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열어보니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았다. 시험엔 떨어졌지만, 당시 부동산 공법이라는, 평소 일반인은 접하기 어려운 과목(법)을 알게 된 것만도 성공이라 생각한다.

이후 부동산시장이 급 성장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이 화두가 되었고, 이에 많은 공인중개사가 탄생함에 따라 자격증을 따겠다는 내 생각은 좀 바뀌었지만 틈틈히 부동산 관련법에 대한 내용들도 정보나 책을 통해 익혀오고 있다. 이번 책은 부동산 공법에 대해 다룬 '부동산 공법을 알면 부동산 투자가 쉽다' 란 책으로, 저자는 지금까지 부동산 관련 30여권의 책을 출간한 전문 작가라고 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 부동산 공법에 관한 상세하고 정확한 해설을 내놓는다. 국토 계획 및 이용, 건축법, 도시개발법 및 개발제한구역, 초지법 및 산지, 농지 등 토지투자에 대한 내용까지 부동산 공법에 대한 상세히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강의를 듣지않고 부동산 법을 혼자 공부하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도움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공법을 공부하거나 공인중개사를 준비하시는 분들, 또는 전문적 투자를 하며 가끔 꺼내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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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세계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곤충들의 비밀스러운 삶
조지 맥개빈 지음, 이한음 옮김 / 알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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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곤충을 식량자원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많이 보인다. 그간 '곤충' 하면 왠지 징그럽거나 낯선 식감이 떠오르는데, 이들은 의외로 단백질 영양소의 보고라고 하며, 따라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를 친화적으로 변형, 가공해 소비자에게 소개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직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보이지만, 사진으로 보았을때는 굉장히 그럴듯해 언젠가 가까운 미래엔 조만간 곤충 과자가 유행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곤충에 관한 '숨겨진 세계'란 책이다. 크기가 작아 다소 존재감이 옅지만 지구상 가장 많은 개체수와 종을 보유하고 빠른 진화에 의한 적응력, 다양성, 경이로운 번식력을 가진, 그래서 공룡 이전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놀라운 존재인 곤충에 대해 교양 수준 이상의 이야기들을 골고루 전해준다.

책에는 굉장히 다양한 곤충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아시아무당벌레의 예를 통해 알아본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내부포식기생자로서 말벌과 에이리언을 비교한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익충으로 분류되는데, 영국에만 해도 50여종의 무당벌레가 산다고 한다. 이들은 진딧물 외에 곰팡이를 먹기도 하며 종마다 미묘하게 각자 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중 다른 무당벌레를 잡아먹기도 하는 아시아무당벌레가 가장 우세한 종이 되어 다양성이 훼손되고, 그 결과 생태계 복원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인간의 삶 또는 기업간 경쟁의 그것과 닮아 있어 인상깊게 읽었다. 한편 말벌은 대표적인 포식기생자로 다른 생물 몸속에 알을 낳는데, 이는 에이리언의 모티브가 되었고 특히 나비 유충들이 식물 잎을 뜯어 먹을때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이들 말벌을 불러들인다는 내용을 보고 자연의 섭리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너무나 흔하고, 작은데다, 때로는 징그럽게 여겨지기도 해 부정적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들이 있기에 우리와 자연도 지속가능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어려울 것 같은 내용을 쉽고 다가가기 쉬운 문체로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강력 추천한다.

#숨겨진세계 #조지맥개빈 #이한음 #알레 #곤충 #겉뼈대 #작은크기 #효율적인신경계 #탁월한환경감지 #비행 #생존 #번식 #다양성 #기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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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와 스트롱맨들 - 트럼프·푸틴·시진핑·모디·에르도안의 시대
이채윤 지음 / 창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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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트럼프가 차기 미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에 관한 여러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 그의 정책이나 국내 정치환경, 관세와 연관된 무역 이슈 등에 대한 책이 대부분으로, 어떻게 보면 여러 억측이 난무하던 1기때와는 달리 대부분 결이 비슷한 내용이다. 1기때 그의 정책노선이나 입장이 많이 노출되었기에 유사한 분석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이며, 다만 이러한 정책들이 향후 더 강경해질 것이라는 게 공통된 관측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관점을 조금 바꿔 트럼프 2기의 지정학, 외교적 측면을 다룬 책이다. 특히 트럼프와 같이 세계 각국에서 스트롱맨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푸틴, 중국의 시진핑, 인도의 모디, 튀르키예의 에르도안을 소재로 이들의 지난 행보 및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나 역학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핀다.
책은 스트롱맨 5인이 각각 정계에 복귀하거나 권력을 장악한 과정 및 그들이 민중들에게 어필한 비전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외교, 경제적 측면에서 집중하는 바에 대해 짚고, 독재적 성격의 스트롱맨들이 활용하는 정보 통제, 갈등의 정치적 활용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각국에 의미하는 바와 남겨줄 정치적 유산 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각 주제마다 스트롱맨 5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다시 트럼프로 돌아와 좀 더 심도있게 트럼프와 미국에 대해 살펴본다는 점이다. 여러 지도자들을 주제별로 모아 논의를 하다보니 각 지도자들이 애국자 (단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일지라도)라는 점과 자국을 위한다는 점, 그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 타국과의 관계는 후순위로 둔다는 점 등이 같고, 시진핑은 자국 경기 침체, 튀르키예는 외채 등 조금씩은 다르지만 각자 당면한 도전이 있다는 사실과 트럼프가 이를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해 예상해 보는 점 등도 재미있었다.
스트롱맨의 시대. 다들 비슷비슷해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고민을 갖고 있는 그들에 의해 향후 5년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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