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 다시 날다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04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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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위니 시리즈는 역시 우리 아이들을 항상 만족시킨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역시 압권은 그림. 유진,서진 둘 다 코키 폴의 그림을 너무나 좋아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의 그림에 반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명쾌한 해결법이 맘에 든다. 빗자루를 타고 다니다가  문제가 생긴 것은 교통 수단의 문제가 아니라 위니의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이 그 해결책이라는 결말. 그림도 이야기도 재미난 우리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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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이야기 -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 소시지가 되어버린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30
로알드 달 지음, 김수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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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는 퀸틴 블레이크의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앵무새 열마리'에 이어 이 책에도 서진이의 feeling이 꽂혔다. 서진이에게 읽어 주기에는 좀 이야기가 긴듯한 느낌도 있었다.왜냐하면 서진이는 마음에 드는 책은 읽어 주자마자 다시 한 번 읽어 달라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두 번  연달아 읽어 주기에는 내가 좀 힘들었다. 암튼 서진이는 두 번 연달아 읽어 달라고 나를 졸랐고 나는 목이 아프게 읽어 주어야했다. 하지만 결론이 너무나 황당하여 서진이는 좀 이해가 안 되는 듯 나에게 물었다."엄마.왜 악어가 소시지가 됬어요?" 난 악어가 태양이랑 부딪혀서 그 뜨거운 열때문에 소시지가 되었다고 설명해 주었지만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이야기의 전개는 너무나 재미있고 다음장을 기대하게 했는데 마지막 엔딩은 좀 황당하다고 할까? 내가 어른이어서 경직된 사고를 해서 그런 느낌이 들고 서진이는 재밌고 우습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그 악어의 이름이 뭐였냐고 물었더니 "침꼴깍악어"라고 바로 대답이 나온다. 아마도 서진이에게는 무지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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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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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생활이 벌써 4년반. 남편에게서 귀국확정 소식을 듣자마자 샀다.다른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사면서 말이다. 한국에 새롭게 꾸밀 보금자리도 중요하지만 여기서의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보다 훨씬 넓은 집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공간도 많고 여기저기 쌓여 있는 정리하여야 할 물건들이 많은데 아직 손을 못 데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이런 물건들을 정리할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아직 본격적인 정리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순간순간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갑자기 그동안 버리지 못하고 있던 물건들을 하나씩 버리는 효과는 보았다. 그것과 더불어 요즘 나의 몸이 항상 개운치 못하고 피곤한 것이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 책의 저자는 동양의학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존 다이아몬드의 '생명에너지와 감정'이라는 책에서 나온 사실을 인용하고 있는데 정말로 나의 심신의 상태와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 "간은 불행하다고 느낄 때 약해지고,쾌활해질 때 강해진다.심장경락은 분노에 의해 약해지고,사랑과 용서에 의해 강해진다.비장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 의해 약해지고,미래에 대한 신념에 의해 강해진다." 요즘 중의에게 진맥을 보았는데 비장이 약해졌다고 한다. 사실 요즘 한참 귀국사실이 확정되기전까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했던 것이 사실이다. 귀국이 확정된 이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신념을 갖고 북경생활을 잘 정리하고 새로운 한국에서의 생활을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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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북경국제골프장

동반자:박수연

날씨는 정말 햇볕이 쨍쨍한 날이었다.일기예보엔 낮최고 기온이 33도라고 예보된터라 반바지를 챙겨 입고 수박주스도 만들어서 수연씨 몫까지 챙겨서 일찍 연습장으로 향했다. 골프장에서 보내준 셔틀버스가 연습장에 도착했고 거기엔 이미 7명의 일본인들이 타고 있었다. 한국 아줌마들의 수다도 대단하지만 일본아줌마들의 수다도 만만치 않았다. 수연씨와의 단둘이 라운딩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인가? 암튼 요즘 100타를 깰 듯 말듯 안타까웠던 수연씨는 드라이버와 우드샷의 위력을 보여 주며 시원한 샷들을 날렸다. 반면 나는?요즘 드라이버의 난조로 간신히 페어웨이 시작부분에 떨어지는 샷들이 대부분이었고 아이언샷으로 만회를 해 가며  그럭저럭 간신히 쳤다. 하지만 나의 이런 쪼루성 드라이버샷이 수연씨에게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는지 라운딩 끝날 때까지 거의 티샷은 실수없이 날리더니 드뎌 깨백!!!!!

그동안 나는 100타의 안쪽과 바깥쪽을 들락날락거리며 100타 안쪽으로 여러번 쳤지만 수연씨는 아쉽게 번번히 100타를 깨지 못해 주위 사람들도 안타깝게 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한 것이었다. 최근 들어 너무나도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아닐까?

 반면에 난 오늘도 연습장에서 열심히 드라이버랑 씨름하다가 왔다. 아이언 샷은 많이 정확해지고 거리가 는 반면 예전에 그렇게 잘 맞던 드라이버는 영 신통치가 않다.  드라이버가 시원하게 맞지 않으니 연습장이나 필드에서 영 폼이 안 나서...... 빨리 샷이 회복됬음 좋겠건만 무엇이 문제인지.아무래도 스웨이드가 문제인 것 같긴 한데......백 스윙때와 임팩트 이후에 밀리니 힘도 안 받고 방향도 좋지 않고 .

다음 주에 라운딩 할 때까지 잘 교정해서 다음 주엔 한 번 94타 이내로 베스트기록을 내고 싶은데 그게 잘 될런지......

아자! 아자! 열골(열심히 골프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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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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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되내이며 읽었지만 요즘 사회에 만연한 형식적 부부관계에 비하면 이 소설 속의 세 남녀는 모두 사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서로 다른 상대자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그러한 사람들에 비하면 이들의 얘기는 너무나 솔직 담백하다. 하지만 주인공 인아가 너무나 완벽하고 수퍼우먼적으로 표현된 점이 어색하다.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하고 두 남자와 결혼하여 두 집 살림을 완벽하게 하는 건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무리인  듯하다.아마도 작가가 남자인 탓에 인아에 대한 설정이 너무나 완벽하게 그려진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암튼 남성우위인 우리사회에 일처다부제의 모습으로 주인공 인아가 주도적으로 가족관계를 설정하고 리드해 나가는 것이 여성인 나로선 속이 시원하다. 그리고 남편이 읽어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기도 하다.주말을 이용해 남편에게 권유해 볼까하는데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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