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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북경생활이 벌써 4년반. 남편에게서 귀국확정 소식을 듣자마자 샀다.다른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사면서 말이다. 한국에 새롭게 꾸밀 보금자리도 중요하지만 여기서의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보다 훨씬 넓은 집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공간도 많고 여기저기 쌓여 있는 정리하여야 할 물건들이 많은데 아직 손을 못 데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이런 물건들을 정리할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아직 본격적인 정리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순간순간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갑자기 그동안 버리지 못하고 있던 물건들을 하나씩 버리는 효과는 보았다. 그것과 더불어 요즘 나의 몸이 항상 개운치 못하고 피곤한 것이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 책의 저자는 동양의학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존 다이아몬드의 '생명에너지와 감정'이라는 책에서 나온 사실을 인용하고 있는데 정말로 나의 심신의 상태와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 "간은 불행하다고 느낄 때 약해지고,쾌활해질 때 강해진다.심장경락은 분노에 의해 약해지고,사랑과 용서에 의해 강해진다.비장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 의해 약해지고,미래에 대한 신념에 의해 강해진다." 요즘 중의에게 진맥을 보았는데 비장이 약해졌다고 한다. 사실 요즘 한참 귀국사실이 확정되기전까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했던 것이 사실이다. 귀국이 확정된 이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신념을 갖고 북경생활을 잘 정리하고 새로운 한국에서의 생활을 기대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