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떡 ㅣ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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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서진이의 말을 들어보면 '똥'이 들어가는 말들을 자주 한다. 길가다가 벽에 '똥개' 라고 써 있는 걸 보고는 깔깔깔 웃곤 하고 집의 화이트보드에도  자신이 쓸 줄 아는 단어들을 줄줄이 쓸 때도 빠지지 않는 글자이다. 이런 서진이에게 관심이 갈만한 책이었기에 읽어 주었다.어제 읽어 준 다섯 권의 책들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나보다. 학교 다녀 온 누나에게 술술 줄거리를 얘기해 준다.

 뒷간에 빠진 아이는 뒷간귀신 땜에 오래 살지 못하니 떡을 만들어 귀신에게 빌고,빠진 아이도 자기 나이만큼 먹고,이웃들에게 떡을 돌리면 이웃들에겐 복이 온다는 민간 풍습을 알려 주는 이야기였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지만 뒷간 지붕 위에서 내려다 보는 귀신의 모습은 무섭고 뒷간의 생김새도 수세식 화장실만 이용해 온 서진이에겐 낯설고 신기해 보였을 것이다.

 이야기랑 그림 모두 재밌고 맘에 드는 책이었다.그리고 더불어 나의 어렸을 적 시골 외할머니댁에 놀러갔던 기억도 가물가물나는 것이 어른들에겐 옛 추억과 시골 풍경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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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ㅣ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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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남편이 사들고 온 몇 권의 책 중의 한권이었다. 그 중 난 이 책을 가장 먼저 집어들었고, 단숨에 빨려 들어가듯이  읽어버렸다. 요즘 너무나 바쁜 남편에게 항상 배려받고 있지 못함을 탓해왔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남편을 위한 배려를 하고 있지 못하면서 남편이 일방적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배려해 주기를 강요해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남편도 회사에서 주인공인 위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위의 변화처럼 나의 남편도 이 책을 읽고 변화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다. 하지만 책의 종반부로 갈 무렵 위의 변화와 함께 내 마음에도 변화가 있었다.남편의 배려를 원하는 만큼 그도 나에게 배려를 원하고 있을 거라는......우리 부부의 요즘 썰렁한 분위기는 아마도 서로에게 배려만 원할 뿐 서로 배려해 주는 부분이 없어서 불만이 쌓여만 갔던 것 같다.그런 분위기를 깰 수 있는 원동력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남에게 배려하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돌아오는 것이 있다고 이 책에선 말한다. 그리고 나도 해 볼 셈이다.배려가  행복,즐거움,성공의 조건이라는데 하면할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 하지만 항상 실천은 어렵다고 받기만을 갈구하던 내가 배려를 한다는 것이 하루아침에 밥 먹듯이 술술되지는 않을 것이다. 가족에게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해 볼까한다. 가장 먼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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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e B. Jones Book & Audio 1-4 (Paperback 4권 + Tape 2개)
바바라 파크 지음 / Random House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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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으라고 하면 미적거리는 유진이가 그래도 하루에 꼬박 한 쳅터씩 읽네요. 전에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읽어주실 때 재미있게 들었었나봐요.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쳅터북이라는데...... 게다가 오디오 테잎까지 있어서 발음이 어려운 단어들은 들으면서 확인도 할 수 있죠. 유진이가 다 읽을 때마다 한 셋트씩 사 주려고요. 그리고 시간이 나면 저도 읽어 봐야겠어요. 어떤 이야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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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ㅣ 어린이 경제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신지원 그림 / 을파소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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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살 때는 8살 난 딸아이의 책으로 샀다.하지만 책을 받아 보니 책이 꽤 두꺼웠고,유진이가 보기엔 분량이 좀 많다는 생각이 들어 2,3학년이 되면 읽혀야겠다고 마음 먹곤 내가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쏙 빠져 들어 금방 읽어 버렸다. 요즘 정말 경제 감각이 없는 어른들,청년들 많다.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으면서 소비만 하는 어른들.그리고 번 돈을 잘 재테크하지 못하거나 사치스럽게 써버리고만 마는 어른들.그런 어른들도 한 번씩은 읽어 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 속의 키라가 돈을 버는 방법은 우리나라 상황과 사고방식에 맞진 않는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번 돈을 잘 모으고 활용하는 방법,그리고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그것을 항상 이루고자 노력하기 위해 쓰는 성공일기 등이 누구나 실천하면 좀 더 규모있게 자신의 경제를 운영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름 정도 후면 북경에서 한국으로 간다. 물가도 현저한 차이가 나고 집때문에 대출도 받아서 대출이자도 내야한다. 경제적으로 북경에선 좀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귀국하게 되면 아껴쓰고 규모있는 살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은 후 더욱 확고해지면서 구체적인 목표세우기와 매일 소비지출에 대해 가계부도 쓰는 등 북경에서와는 달리 가정경제를  물샐 틈 없이 규모있게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어른이 읽어도 재밌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다. 내년엔 유진이에게도 꼭 읽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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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수납 정리 - 좁은 공간 넓게 활용하는 기분 좋은 수납 Idea
곤도 노리코 지음, 최수진 옮김 / 아카데미북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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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오자마자 반나절만에 다 읽었다.다른 인테리어관련 서적과 함께 읽었는데, 요즘 인테리어 예쁘게 한 집들도 많고 엔틱,프로방스,모던 등등 흉내내고 싶은 여러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있어도 역시 공간활용을 잘 한 수납이 최고인 것 같다.사진과 더불어 조목조목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따라하고 싶고,겉으로 멋있는 인테리어보다 수납정리를 먼저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이 좁다,수납공간이 적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공간활용,편리한 수납,그리고 청소까지 깔끔하고 효과적으로 한다면 어떤 인테리어도 부럽지 않을 듯 하다. 요즘 매일 귀국하면 한국의 집은 어떻게 꾸밀까 고민 중인데 꾸미기에 앞서 수납정리에 먼저 신경써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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