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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약이 되는 약 이야기 ㅣ 반갑다 과학 1
배현 지음, 신병근 그림 / 사계절 / 2023년 8월
평점 :
집집마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서 마련해 놓는 구급상자가 있을 것입니다. 보통 가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소화제, 진통제, 감기약과 소독제, 반창고, 각종 질환에 사용되는 연고 등을 보관해 두고 비상시에 사용합니다.
가끔 유통 기한이 지난 약품을 다시 구입하기 위해 약국에 들렀다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던 약품이 없을 경우입니다. 대개 약국에서 권하는 것을 구입하지만, 우리 가족에게 맞을지 효과가 좋을지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온 가족의 궁금증을 풀어 줄 반가운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 <알면 약이 되는 약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구급상자에 들어 있는 약품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약은 꼭 식사 후에 먹어야 하는지, 약은 콜라나 음료수와 먹으면 왜 안되는지 등 일상에서 궁금했던 약에 대한 50가지 의문에 답을 찾을 수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건강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디자인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신병근 그림 작가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이 더해져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통해 약에 대한 독자들의 모든 궁금을 풀어 주는 이 책은 우리 가족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우리 집 주치의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을 쓴 현직 약사 배현은 독자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휩쓸리지 말고 올바른 정보를 찾아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흘러나오는 의약학 정보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저자의 말처럼 관심이 아닐까 합니다.
"약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약을 잘 사용하는 데 가장 필요한 건 바로 '관심'이에요. '관심'을 가지려면 잘 알아야 해요."(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