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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균형표 3,4권 세트 (양장, 대형 별지 차트 포함) - 전2권 - 원전으로 읽는 일목균형표 매매기법 ㅣ 일목균형표
일목산인(호소다 고이치) 지음, 이동웅 번역 및 감수 / 이레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일목균형표가 가지고 있는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일(一)목(目)에서 느껴지듯이 한 눈에 보는 이라는 뜻에 균형표가 붙은 말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붙여서 해석하면 한눈에 보는 균형표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제가 처음에 인터넷에서 이 이름을 보고 아주 단순하게 그냥 매우 간단한 약식 형태의 요약한 차트인가 보다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일목균형표는 충분히 올바른 해석이 이루어질 때 상당히 높은 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양에는 엘리어트파동이 있다면 동양에는 일목균형표가 있고 많은 부분에 있어 엘리어트파동보다 더 낳은 결과를 도래하는 것으로도 들어 알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은 “상승 – 횡보 – 하락” 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움직임을 보이며 이 움직임을 기술적분석기법으로 시세를 판단하고 추세의 전환점 및 기회를 포착하여 매매에 따른 자본수익을 얻는데 큰 도움을 얻고자 하는데 있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원전으로는 굉장히 고가의 책인데(일목산인이 돈 벌려고 책을 쓴 것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증판을 거의 하지 않은 것 같네요) 원전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 되어 읽고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속의 내용으로 들어가면 현재 원전중의 총 4권이 번역이 이루어져 출판이 되었는데 그 중에 3권과 4권을 읽고 내용을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3권부터 얘기를 하자면 일주일간의 가격을 하나의 캔들로 표현한 주봉차트로서 일목산인이 만들어낸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시세 판단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책의 부제도 주간편인데 일목산인의 말에 따르면 이 주간편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빠르고 쉬운 매매를 위하여 책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일목산인도 그 동안의 거래를 함에 있어 주간표를 더 많이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 그렇다 할지라도 반드시 일목균형의 기본을 철저히 공부하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어떤 책보다도 공부 많이 하라는 말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 파동 , 계산치 , 주간중간값 등외에 주간표를 분석하기 위한 부분을 사전에 설명하고 실제 기업 주가의 차트를 이용하여 분석하는 법을 알려줍니다.(아마도 책장을 왔다갔다 하시느라 바쁘실겁니다. ^^) 3권과 4권의 일목산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추세전환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것 좀 따라 해보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번 보고 절대 따라하지 말라고 합니다.ㅡ,.ㅡ;;
설명이 다소 철학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 명쾌함만을 쫓다보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항상 불확실하다는 것을 생각할시에 명쾌할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4권은 나의 최상의 형보편입니다. 형보라는 말에서 형은 모범,규칙,형식을 나타내고 보는 계통,표 등을 말합니다. 그래서 일목산인의 최상의 규칙을 가진 형태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목산인은 이 형보편에서 설명하는 것들은 대량 거래를 할 때 많이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먼저 형보의 30가지의 모양을 설명을 한 후에 시세차트를 이용하여 앞뒤를 살피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목산인은 10페이지 정도의 분량인데 독자들의 설명을 위해 300페이지로 늘어났다라고 하는데 입문에 있는 저로서는 300페이지가 모자라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4권을 작성하는 당시에 일목산인의 건강이 좋은편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4권이후에 책을 쓴다면 망하는 회사 알아내는 법도 쓴다고 했는데 총 7권까지 출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머지 3권안에 이런 내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책속에 “우전 적격자가 되어라”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의 뜻을 풀어보면 의사는 생명을 다루기에 면허를 취득하여야만 하고 의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자격이 필요 없기에 준비와 공부가 되어 있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어쩌면 투자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하는 사람이 위험한 것이다라는 말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일목산인이 이 책을 지은 시대는 1970년대이고 그때는 지금처럼 HTS같은 것이 있어 차트를 컴퓨터가 만들어 주지 않았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차트가 조금 고전적으로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책 속의 차트안의 표시를 칼라로 했으면 전문가들이야 상관 없겠지만 저 같은 이제 막 입문하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있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4권의 차트는 괜찬은데 3권의 차트가 저는 엄청 헷갈리더군요. ^^;;)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나 자신에게 있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겠지만 중요한것은 좋은 책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갯 같은 농담이지만 어쩌면 일본처럼 한국도 일목균형표가 유명해지고 원전이 증판이 안되어 출판가격보다 몇 배가 비싸지는 책 자체가 투자의 수단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