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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평점 :
시중 서점에 독점을 분석하는 책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좋은 책이 출판된 것 같고 좋은 기회에 읽게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업투자자인 나로서는 특히 가치투자와 역발상 투자를 주로하여 투자소득을 통해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독점이라는
주제는 상당히 매력적인 주제다. 늘 어려운 일이지만 경쟁력있는 좋은 기업을 선별하여 알맞은 가격에 주식을
사야하는 나에게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독점이
무엇인가? 에 대한 주제로 시작하여 독점의 유형과 규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인데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독점의 범위는 상당히 넓으며 그 안에 작은 부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독점의 조건이라고
말하는 5가지 사항이 있는데 투자자인 나에게는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는 부분이다. 5가지 부분을 잠시 여기에 적으면……
첫째 “내 고객이 오직 나만 바라보는가?”
둘째 “당신의 경쟁자들이 당신을 보지 못하는가?”
셋째 “당신의 진정한 경쟁자가 당신의 분야 밖에 있는가?
넷째, 다섯째 “독점 기업처럼
가격을 책정하는가?” 그리고 “높은 수익, 즉 독점지대를 거두고 있는가?”
누구보다도
기업의 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의 주식을 찾아 매수하야 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넷째와 다섯째가 상당히 진지하게 눈에 들어온다. 기업 비즈니스가 독점의 결과로 나타나는 형태가 높은 수익성이기 때문이다. 높은
수익성을 가진 기업이 무조건 독점의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높은 수익성을 가진 기업이 어떤 독점적 사업을 가지고 있는가? 로 분석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난 높은 ROE와 높은 ROIC를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을 보면 이 회사는 무엇을
하길래? 돈을 잘 버네? 모 하는 회사야? 로 시작하며 그 회사의 사업 자체와 산업 분석 및 동종 기업간의 비교를 통해 알아 가는 것들이 많아 지게 되기
때문이다. 때마침 기업이 가진 독점과 상관없이 외적인 변수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다면 돈을 벌기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요즘은
내면과 본질보다는 인기를 끌어야 돈을 잘 버는 세상인지라 내면을 다지는 일에 사람들은 크게 상관이 없는 듯하다.
주식투자에게 있어서는 기본과 본질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투자자에게 좋은 책이 출판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