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물리학 - 수식 없이 읽는 여섯 가지 극한의 물리
옌보쥔 지음, 홍순도 옮김, 안종제 감수 / 그린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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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물리 교양책을 봤다. 꽤 두꺼운 책으로 외형은 지루해 보일 것 같은데 읽다 보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이 책의 일독으로 영화 소재로 활용되는 부분이나 평소 상식사전 같은 현대적인 물리학의 교양은 대부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우주 및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기초 원리를 이해하기가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된 것 같다. 사실 이러한 원리들은 글로 설명하면 상상이 잘 안되는 부분이다. 평소 삶에서 얻는 경험으로 인한 직관으로 그려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은 옆에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이 책은 그림을 첨가하여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

 세상의 원리를 이루는 법칙, 규칙을 찾고 설명하고 실용적으로 문명의 발전을 이루는 학문이 물리학으로 여러가지 세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은 무척 재미있고 흥미롭다. 단적인 예로 전혀 상관없을 것 같지만 물리학의 근간이 없었다면 인간 평균 수명도 최소한 30~ 40년은 줄어들었을 지도 모른다. 다만, 물리학에 나오는 숫자가 정신을 어지럽게 하는게 문제다. 물론 이 책은 숫자가 극히 일부만 존재한다. 숫자 싫어하는 사람이 물리 교양을 얻기 위해 읽기 딱 좋은 책이다. 난 수학과 물리를 모르지만 몇몇 부분의 기회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물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숫자의 변화에 따라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왜 블랙홀의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었는지등등의 그 밖에 많은 부분에서 말이다. 사실 현실적으로 책을 통해서는 이러한 것들이 한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하지만 미래에 가상현실등으로 교재가 만들어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텍스트라는 한계는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물리 교양을 얻기 위해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최고의 책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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