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적분

고마워 적분 ㅣ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유키 히로시 지음, 오정화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감수 / 영림카디널 / 2022년 1월

 요즘 남는 시간이 많은데 수학책을 조금씩 보고 있다. 중고등학생때 하지 않았던 수학 공부를 나이 40넘어서 재미삼아 하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그러던 와중에 좋은 기회에 읽게 된 책이고 수학책이 생각보다 많이 작은데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적분을 넓이의 합을 구분구적법을 이용하여 샌드위치 정리라고 부르는 개념으로 설명을 한다. 미적분을 배우기 위해 다른 대수학을 설명하는 부분이나 그런 부분을 거의 볼 수는 없고 적분을 미분의 역연산이라는 개념으로 적분부터 시작을 하는데 미적분의 기본적인 개념만 일부 있어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짜중에 초짜인 내가 쉽게 읽는 것을 보면 상당히 쉬운 책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미적분의 간단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의 학생이면 이 책은 너무 쉬울 것 같고 학창시절에 공부를 했지만 지금은 다 까먹어서 예전의 수학공부의 추억을 떠올려 볼까? 하는 생각으로 성인이 보면 아주 좋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분의 변화율과 적분의 쌓는 개념이라고 할까? 내가 맞게 표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상수학을 아주 잠깐 소개하는 글에서 넓이와 부피등의 관계를 본적이 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진 적이 있다. 이 책의 가장 마지막장에서 에필로그로 잠깐 나오기도 한다. 그런 것을 볼 때면 수학은 구조와 패턴을 설명하는 언어라고 표현하는 수학자의 글이 약간씩 이해되기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제대로 이해한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짧은 시간동안 재미있게 읽은 책이고 저자의 심플한 설명이 맘에 들어서 저자의 다른 책을 찾아보니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가 시리즈로 있기에 주문했다. 요즘 날도 추운데 방에서 주문한 책들이나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