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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심리학 - 냄새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가
베티나 파우제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5월
평점 :


우리가 살아가면서 오감에 의존하지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 중 하나가 냄새인 후각이다. 냄새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거나 불쾌했던 적도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입냄새...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어디서나 냄새는 함께하고 있다고 보아야한다. 이 말은 냄새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하다.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 책은 냄새가 심리, 인간과 행동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메커니즘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베티나파우제는 인간의 후각적 의사소통에 관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구자시다. 후각의 메커니즘을 쉽게 풀어쓰기 위해서 이 책을 처음 쓰셨다고한다. 솔직히 심리학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보았어도, 냄새(후각)과 연계한 책은 처음본다. 그만큼 나에게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풍부해 질 수 있는 인생 / 냄새를 맡기에 존재하는 이유 / 오랜기간 베일에 쌓인 코 / 냄새를 느끼는 코 / 후각의 간발의 우월성 / 후각의 비밀 / 사랑을 타는 코 등 총 13가지의 주제로 구분이된다.


대표적으로 나는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존재다. 외로움을 느끼는 건 당연한 것이다. 나 역시도 요즘에는 그렇다. 어쩌면 우리가 인간인 이유가 정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서가 없다면 감정적인 동물이 아닌, 그냥 냉혈동물에 불과하다. 우리가 생각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정서라고본다. 그리고 인간은 사회의 구성원이고 홀로 살아갈 수는 없는 존재이기에 그틈에서 연결고리가 정서이지않을까? 나는 그렇게 보았다. 비록 독자들에게 책을 쉽게 쓰여졌다하더라도,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 문외한인 나로서는 바로 한 번에 이해가 가기는 쉽지가 않았다. 상식선에 기대어서 읽었던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면 요리를 했는데 그 요리의 냄새가 독특하고 맛있었다면 심리적으로도 만족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별로일 수 있다. 그런 결과에서 우리의 머릿 속에 기억이 남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이 밖에도 후각을 통한 의사소통이 우리의 행동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예시가 책에도 나와있다. 우리가 직접 증명해보지않아서 무조건 100% 설득력있게 다가오지는 못하겠지만, 의식적으로 코를 좀 더 밎어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지금보다는 행복하고 만족감을 가져다줄 수 있는 미래를 볼지 모르는 일이기에...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